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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조언 레전드 - 시댁가서 밥시간 되면 밥먹자고 말 해야지 예의인건가요? 본문

썰 전용 모음소/네이트판 전용

네이트판 조언 레전드 - 시댁가서 밥시간 되면 밥먹자고 말 해야지 예의인건가요?

스레TV 2018. 3. 1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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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물어봐도 되냐고 신랑한테 허락받고 올립니다.


아마 같이보게 될거 같아요


아기 낳고 신랑과 미친듯이 싸우고 있는 유부녀예요


해외에 오래 있었고 친정식구들도 서구식 문화가 강해 문화적차이로 매번 부딛힙니다.


저는 한다고 하는데도 도저히 이해 안되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맞추기가 너무 힘들어요 


이것만이 문제는 아니긴 했지만 서로 싸우다가 싸우다가 지쳐서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서로 적어보자고 했어요


그랬는데 신랑이 써준 리스트에 이런말이 있었습니다.


"식사때가 되면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할것. 식사를 같이 하던 못하던 식사여부 물어볼것"


이게 무슨말인가 싶어서 물어보니


식사시간이 되면 "식사 하셔야죠" 하고 얘기를 해야 한다는 말이랍니다.


시댁에 가서 제가 이 얘기를 하는걸 한번도 못들어봤다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저는 좀 이해가 안가서요


누가 밥을 해야할지 정해져 있지 않은 상황에서는 식사때가 되면 


그렇게 챙기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식사를 대접할 수 있는 상황이요)


 


시댁에 가면 제가 돕는다고 해도 메뉴를 결정하고 주로 요리하시는건 시어머니세요


그런데 아무도 식사할 생각을 안하고 있는데 제가 "점심때 되었으니 식사 하셔야죠" 라고 하는건


"저 배고프니 밥해주세요" 라는 뜻 같거든요 (제가 할것도 아니니까요;;)


 


집집마다 식사때가 다르니 시부모님은 언제가 점심 먹을때인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늘 기다렸다가 시어머니가 식사준비 시작하시려는것 같으면 그때 눈치껏 가서 도와드리곤 했었어요




근데 신랑은 식사 때 되서 "식사 하셔야죠" 말하는건 기본 예의라고 합니다. 


그것도 막내인 (막내며느리 입니다) 제가 챙겨야 하는거라고 말하네요


어르신 식사를 챙기는거면 오히려 첫째가 챙기는게 맞는것 같은데 


한국에서는 막내가 챙기는게 맞다네요


그럼 오빠도 막내인데 (부부는 동등하니까요) 오빠가 챙기면 안되는거냐고 했는데


며느리가 챙겨야 한다네요


 


전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데요..


저희집도 아니고 제 살림도 아니어서 그말 한다고 제가 식사준비를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게 얘기하면 식사준비를 시작하는건 시어머니일텐데 제가 그렇게 얘기하면


제가 배고프다고 시어머니 일을 시키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어찌됐든 집주인은 시어머니고 부엌 주인도 시어머니니까요


 



신랑은 단순히 인사말이라고 하는데 그럼 인사말이니까 말만 하면 되는건지


제가 생각하기에는 "밥때인데 식사하셔야죠" = "제가 식사대접 하겠습니다" 인데 제 생각이 틀렸나요?


계속 얘기하다가 신랑은 이해가 되던 안되던 이건 한국문화고


한국에서는 모든집이 이걸 당연하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정말 그렇나요?


저 뿐만이 아니라 아무도 그런얘기를 하지 않았었는데 막내며느리인 제가 "식사하셔야죠" 라는 말을 안한것이 그렇게 크게 예의없는 행동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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