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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빡침 레전드 - 자는데 장판끄시는 시어머니 본문
7개월차 신혼부부예요
시댁은 1년에 한번씩 제사를 몰아서 합니다
그게 토요일이었고 토요일 아침일찍부터 가서 전부치고 다 했어요
그건 문제가 안됩니다ㅜㅜ
시아버님이 술을 드시고 식구분들이랑 거실에서 주무시고, 신랑방가서 자려고하니 시어머님이 같이자자고 하시더라구요
다른방도 다 차고 신랑방에는 시조카들 재우기로하고 안방에서 잤어요
어머님 아버님 주무시는곳..
바닥에 장판깔고 주무시길래 어머님 편하게 주무시라고하며 옆에 이불깔고 신랑이랑 자겠다했더니 신랑 혼자 자게하고 이쪽에서 자라고..
거절하는것도 예의가 아니다 싶어서 알겠다고하고 누웠어요
자는데 너무너무 춥길래 일어나서 장판 확인하니 제 쪽장판이 꺼져있더라구요
(좌우분리형 장판이였어요)
그래서 키려하니 더워서 내 쪽 끈다는걸 아가쪽 껐다보구나 하시고 본인꺼 끄시길래 어머님 저 추워요 제 쪽 켜주세요 했더니 보일러를 틀어서 따듯할거래요..
장판이며 바닥에 잔뜩 깔아놔서 보일러가 느껴지지도 않길래 춥다고 틀어달라고 했더니 에휴 하시면서 양쪽 다 키더라구요
짜증났지만 그냥 잤고 중간에 또 끄셨길래 더 깨울것도 없이 신랑자리로 갔어요
보일러때문에 뜨끈하더라구요 ㅋㅋ
신랑이 잠결에 왜 그러냐고 하길래 추워서 도저히 잘수가없다고 하면서 신랑 끌어안았더니 어머님이 일어나셔서 장판킬테니 올라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신랑이 장판 안켰어 ? 했더니 ㅇㅇ가 더워하길래 껐지.. ㅋㅋㅋㅋㅋㅋㅋ
어머님 저 하나도 안더워요 아까도 춥다고 일어나서 켜달라고했잖아요 저 그냥 오빠랑 잘께요 했더니 아무말없이 주무시더라구요
더 웃긴건
다음날(일요일)부터 지금까지 삐져계세요
묻는말에만 대답하시고 쳐다도안보시고 신랑만 챙기세요 ㅋㅋㅋ
아버님이 저 훌쩍인다고 춥게잤냐고 하셨을때 아니라고 했는데 이를껄 그랬어요 ㅡㅡ
신랑이랑 집가면서 친정엄마한테 전화해서 찡찡거렸더니 신랑 미안해죽을라하고요
담부턴 같이 절대 안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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