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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빡침 레전드 - 임신 소식 전하니 옷 다 빌려달라는 친구... 본문

썰 전용 모음소/네이트판 전용

네이트판 빡침 레전드 - 임신 소식 전하니 옷 다 빌려달라는 친구...

스레TV 2018. 7. 2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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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년차 된 30살 새댁입니다.


얼마전 아이가 생겼고 남편과 좋아서 울고 불고 했었죠.


중학교~대학교까지 같이 나온 절친이 있는데 그 친구에게도 아이 생겼다는 소식을 알렸고


며칠 뒤 친구가 축하한다며 케이크와 과일을 사갖고 집으로 놀러왔더라고요.


 


마침 남편이 그날 야간근무날이라 혼자 자기 무서워서 친구한테 같이 자자고 했죠.


같이 자는건 오랜만이라 서로 그동안 못다한 얘기들도 나누고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그런데 친구가 저에게 그러더라고요.


- 너 어차피 아기 가졌으니까 이제 원피스들 다 못입겠네?


그럼 나 1년정도만 빌려줄 수 있어? 어차피 너 임신한 기간동안 못입잖아.


하길래


- 그래도 한두개도 아니고 다 빌려주는건 좀 그런데...


라고 말하고 흘리긴 했는데 담날 집에 갈때까지도 계속 옷 얘기만 하네요.


구두는 어차피 사이즈가 안맞아서 못빌리고 ㅠ


 


제가 김사랑 옷 스타일로 주로 입거든요.


글구 원피스 중 90%정도가 핏 되는 스타일이라 어차피 임신기간중엔 못입긴 하지만


전 모든 물건을 깨끗하게 쓰는 편이라 옷에 스크래치 하나 없이 깨끗하게 조심히 입거든요.


그에 비해 그 친구는 성격이 털털한 편이라 바닥에도 털썩털썩 자주 앉고


여기저기 못이나 물고리에 옷이 자주 걸려 찢어지고 스크래치 난걸 많이 봐왔었어요.


결혼 전엔 저한테 옷이나 가방을 자주 빌렸었거든요.


제가 뭐든 양보단 질을 추구하는 편이라 티 한장이라도 오래 입을만한 것들로만 주로 백화점에서 사는편이고

 

저한테 있는 원피스 대부분이 하나에 30~40정도 하는건데


그 친구는 인터넷이나 보세에서 주로 사는 편이고요.


결혼 전엔 거절 하지 못해 어쩔수 없이 몇번 빌려주긴 했지만


아기 가졌다고 제 옷들을 다 빌려달라는 건 좀 억지 아닌가요?


사이 벌어지는건 원치 않고 친구 기분 나쁘지 않게 어떻게 좋게 얘기를 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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