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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어이 레전드 - 날 속이는 예랑이와 그의 (여자) 친구들.. 본문

썰 전용 모음소/네이트판 전용

네이트판 어이 레전드 - 날 속이는 예랑이와 그의 (여자) 친구들..

스레TV 2018. 7. 2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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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결혼을 3개월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입니다.

결혼을 앞두고 이래저래 바쁘고 정신없는데 

예랑이와 감정싸움을 하게됐습니다.

그래서 골치가 더 아프네요ㅠㅠㅠㅠ

혹 제 얘기가 길어지더라도 읽어보시고 

조언 좀 부탁해요, 님들ㅠㅠㅠㅠㅠㅠㅠ



저와 예랑이는 서른두살 동갑커플입니다.

연애한지 2년이 조금 넘었구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3개월 후에 결혼을 한답니다..

예랑이는 남자, 여자할것없이 친구가 무척이나 많습니다.

그렇다고 저하고 만날 시간도 없이 친구들만 만나고 이런 사람은 아닙니다.

문제는 연애초기때부터 조금씩 쌓인거 같아요..

그때 확실하게 했어야했나도싶고..........

연애초기에 예랑이가 이성친구를 1:1로 만났는데, 

매번 절 속이고 만났더라구요.

평소엔 친구 철수만나 이러는데, 

어느날은 그냥 '친구만나'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뭐 그러겠거니했는데, 

친구 이름을 말 안한 날은 싸그리 여자더라구요.

전 의아했습니다. 

제가 1:1로 이성친구만나는 거 싫다고 말한 적 단 한번도 없었거든요.

연애초기라서 그런 말할 시기도 아니었구요...

내 생각을 알지도 못하는데, 

왜 굳이 숨기면서 만나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말했죠.

왜 숨기고 만나냐, 단둘이 만나는거 업무외에는 솔직히 싫지만 

우리가 결혼 한것도 아니고 깊숙이

관여안하고싶다. 

대신에 절대 속이지는 말아라, 저번처럼...

이렇게 말했는데요, 

계속 속이고 만나더라구요.........

한 번은 예를들어 동성친구 철수만난다고 속이고 이성친구 영희 만났더라구요.

전 본 적도 없는 여자애들이라 걔들이 누군지도 모르구요, 

성격은 물론 얼굴도 잘 모른답니다.

별로 알고싶지도 않구요..

왜냐하면 결혼하면 다 안보게 된다고 주변에서 그러더라구요.

남녀사이는 결혼하면 친구같은거 잘 없다구. 

왜냐하면 한쪽 배우자가 좋다고해도 

다른쪽 배우자가 싫어할 수도 있기때문에 

양쪽이 동시에 이성친구 만나라고 동의해주는 경우가 드물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뭐 안만나면 미치도록 보고싶은 그런 사이도 아니구, 

우리 나이 되면 남녀가 단둘이 만나면 할 얘기도 별로 없다더라구요, 재미도 없구..

그러니  결혼하면 안그럴거니깐 주변에서 그냥 일단은 냅두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얼마 전에 또 속이고 만났더라구요.

만나면 술도 아니고 그냥 차마시고 수다떨면서 노는거 같은데 

왜 자꾸 속이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제가 별 말 안하니깐 만만하게 보여서그러는지...

결혼을 앞두고 이렇게 어물쩡 넘어가면 안되겠다싶어서, 

결혼 후에 더 크게 싸우고 싶지 않아서 미리 말을 해야겠다 싶었죠.


나 이제 솔직히 니랑 단둘이 여자애 만나는거 싫다. 

결혼하고나선 안그랬으면 좋겠다. 

그랬더니 예랑이가 제가 자길 이해해주면 좋겠다. 

난 니가 만나도 상관없으니 너도 만나고 나도 만나게 해줬으면 한다. 이러더라구요.

그 여자애들이 결혼해서 여자애들 남편이 싫어하면 어쩔수없지만

지금은 걔들 결혼안했고 싫어하는 남편

없으니 만나고싶다 이러더라구요.

그럼 그 여자애들 남편이 싫어하는건 받아들이고 

제가 싫어하는건 못 받아들이겠다는건가요 뭔가요.

순간 기분이 엄청나게 나쁘더라구요.

어떤 여자애랑은 서로 옷취향이 너무 잘 맞는다면서 

서로 옷도 골라주고 하나보더라구요.

그 옷 입고있는거 보면 싫기도해요.

예랑이가 그냥 순수하게 자기들을 친구사이로 쿨하게 봐주면 안되겠냐고 하는데, 

난 쿨한 인간도 아니고, 니가 여러번 날 속이면서 쿨한 인간이 못된거 같다라고했어요. 


이런 적도 있었어요. 

우연찮게 제 직장동료의 친구가 제 예랑이의 이성친구더라구요.

뭐 이런 우연이 다 있나싶었죠..

근데 얘기 들어보니 동성친구 사이에 가끔 애인 불만 털어놓고 그러잖아요.

예랑이가 그 이성친구에게 저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더라구요.

뭐 심한 욕은 아니구 

그냥 우리도 친구사이에 가볍게 하는 투덜대는 그런거요.

근데 이성친구라니깐 기분이 많이 나쁘더라구요.

같은 여자한테 평가받는다는게 기분 나쁘고, 

또 동성친구라면 그냥 아, 그래? 듣고 넘어갈텐데,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말도 많구 좀 험담도 많이 한다고들 하잖아요.

제 직장동료가 그 불만이 뭔지 알고 있다는 것만 봐도 

벌써 지 친구들한테 떠벌리고 다녔나보더라구요.

그래도 뭐 큰 단점을 말한건 아니어서 그냥 싸우기도 싫어서 넘어갔습니다. 




톡커 여러분들은 어떠시나요?

남편분들이 이성친구 단둘이 만나면 그냥 친구사이니깐~하고 넘어가시나요?

남자랑 여자랑 뭐가 달라~ 이러면서요??

전 예랑이 말대로 쿨한 인간이 아니라서 그런가요?

조언 좀 부탁해요.

제가 조선시대에서 넘어온 여자인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그래 계속만나' 이렇게 허락안해주면 파혼하거나 

결혼을 하더라도 트러블이 생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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