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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빡침 레전드 - 시어머니가 다신 오지말래요ㅎㅎ 본문
결혼한지 8개월차 새댁입니다.
남편은 누나1.여동생1이 있고
여동생이 저랑 동갑이라 그런지 첨부터 절 좀 얄미워하는듯한
눈치는 있었지만 같이 사는것도 아니구,,신경안썼어요.
지난주말 시댁에 갔어요
신랑과 시아버지.큰시누 남편과 아들은 목욕탕가고
시어머니.저.큰시누.작은시누 이렇게 음식준비 하고있었죠
저 할거 다 하고 남자들 기다리는 사이에 신랑이 쓰던방에 가서 잠시 누워있는데 작은시누가 들어오더니
이방에서 뭐해요? 오빠 총각때 짐 뒤져보려고 그랬죠? 하기에
피곤해서 그냥 쉬는거에요 뒤질거나 뭐있나요 했더니
어머, 언니 모르나보네~~ 하면서
갑자기 신랑 결혼전에 만나던 여자얘길 하더군요
저도 신랑과 연애전부터 오빠동생하던시절에 들어서 대부분 알고있어요..3년 만났고, 신랑 집에도 자주 드나들었고
결혼얘기 나오면서 그여자집에 인사 갔더니
아빠와 형부는 의사.엄마와 언니는 약사인 그 집에서
평범한 회사원이라며 제 남편을 앉혀놓고 엄청 개무시하며 헤어지라 난리를 쳤고..
그 여자도 자기집 모르게 만나는척 조금 하다가
두달만에 선봐서 시집가버렸다고..
연애하는거, 헤어지고 힘들어하는거 다 봤지만
이미 끝난 과거사라 신경 안쓰고 살았어요.
그래서 시누한테 대충 알고있다. 과거인데 어떠냐며
시큰둥하게 반응했더니 그냥 연애한게 아니라
결혼도하려고 했다길래, 하려고 했는데 그집에서 단번에
탈락됐다면서요?ㅎ 했더니
집에서 반대하는게 뭔상관이냐 애부터 낳아버림 그만이지
그여자도 오빠랑 우리가족한테 엄청 잘했고 주말마다 이방에서 자고갔다 결혼식만 안했지 며느리였다 하더군요ㅡㅡㅋ
순간 아 이년이 날 엿먹이고 싶구나 생각이 들길래
과건데 뭐 어때요..저도 과거 있어요
전 청첩장 돌리고 결혼식 날까지 다잡고 헤어졌는데요 뭐
그남자 못잊어서 오빠 안만나려고 했는데 오빠가 어찌나 괜찮다고 괜찮다고 따라다니는지 아휴~~ 그랬죠
(실제론 그런적 없음)
그랬더니 전혀 약올라 하지않는 날 보고 시누 표정이 똥씹은것마냥 굳더니 휙 나가더군요..
그리고 그날저녁 먹는자리에서..
시어머니가 너 그거 진짜니? 하시길래 뭐가요? 했더니
청첩장까지 다 돌리고 결혼식 날짜도 잡았었다는거. 하시길래
네? 무슨 말씀이세요? 하고 시침 뚝 땠죠.
그러니 시누가 옆에서 어머 언니 아까 나한테 그랬잖아요
오빠 만나기전에 결혼날잡고 청첩장까지 돌렸는데 파토났다고~~ 오빠가 그래도 좋다고 따라다녔다매요? 하길래
잉? 아가씨 그걸 진담으로 들었어요?
난 아가씨가 자꾸 장난치길래 나도 장난친거죠~그걸 믿어요?
아니 잠깐, 아가씨 아까 그럼 나한테 한말 장난 아니었어요? 오빠 나만나기전에 사귀던 여자가 주말아다 저방에서 자고갔고 결혼만 안했지 며느리였다는 말??
진짜였던거에요?하고 신랑 째려봤죠..ㅋㅋ
그러니 시누가 뜨끔하면서 아니 난 장난 맞는데...
언니는 진짠줄알고... 하니까 신랑이 개난리를 치면서
저거 미친년 아니냐고 너 나 이혼시키고싶냐고
또라이같은년 왜 헛소리 하고 자빠졌냐고 욕을 욕을 하며
절 잡아끌고 집으로 와버렸어요ㅋㅋ
그리고 이틀?후에 시어머니가 신랑한테 전화와서 하는소리가
저더러 요물이라고.. 동생이 친해지자고 옆에가서
이소리저소리 하다가 푼수같이 할말 못할말 구분못했어도
걸러들을건 알아서 걸러들어야지 똑같이 놀고있냐고..
그걸 지남편한테 일부러 꼰지르냐고..
그래서 제남편이 또 꼰지르긴 뭘 꼰지르냐 지가 엄마한테 일러바치고 엄마가 밥상머리에서 꺼내지않았냐 하니
그랬어도 제가 아가씨가 한 소릴 다 까발려서
그자리에서 싸움이 나게 하면 안되는거였다네요..
그러면서 이제 저는 얄미워서 보기도 싫으시다며
앞으론 신랑 혼자 오라그러시네요...
신랑이 웃으면서 내가 혼자 뭐하러 가냐고..울끼리 잘살께!! 그냥 하고 끊었고, 저도 안가면 좋아요 뭐..
근데 제가 눈꼽만큼이라도 잘못한게 있나요?
왜 욕을 먹어야하는건지.. 그냥 가만있는게 맞는건지
다시가서 따져야되는건지 헷갈리네요..
시엄니가 어제 부재중전화 한통 와있던데..무시할까요?
걸어서 뭐라하심 같이 따질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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