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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썰] 본의 아니게 해병대와 자존심 싸움한 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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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썰] 본의 아니게 해병대와 자존심 싸움한 썰

스레TV 2018. 12. 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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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04년도 늦봄~여름 정도로 기억한다

당시 상병 중간쯤 됐을때 휴가를 나와 친구들과 롯데월드에 놀러 갔다


그당시 롯데월드 외부(매직아일랜드??)에는 자이로스윙 놀이기구옆에 오합마로 내리쳐서 점수를 내는 뭐 그런 기계가 있었다


이 기계의 위치가 인기 놀이기구 옆이다 보니 자연스레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때문에 구경꾼도 많았다


나와 친구들도 놀이기구를 타기위해 줄을서서 기다리며 간간히 오합마질 하는 사람들을 구경 하고 있었는데


단체로 휴가를 나온듯이 보이는 해병대원분 대 여섯분이 오합마질을 하기시작했다 정복을 입고 있어서 그런지 유난히 눈에 더 들어 왔던거 같고 다른사람들도 마찬가지 였을것 같다 


여하튼 한분 한분 꽝~! 꽝~!! 치기시작 보통 80점대를 왔다갔다 했던걸로 기억한다 그중에 한 해병이 꽝~!!!치니까 96~98점??

이 나왔다 해병들은 박수치고 소리지르며 오~~!!!역시 해병~!!!!

갤러리들도 높은점수에 덩달아 박수를 쳐주었다


그때 내친구가 너도 해보라고 공병 아니냐고 이렇게 말했다

이놈은 공병이 무슨 오합마질만 하는줄 아나보다....

물론 훈련 자체가 노가다 이긴 하지만...


솔직히 보는 사람도 많고 쑥스러워서 하기싫어서 됐어.. 됐어.. 사양하는데 이놈이 빅딜을함 저거 하고오면 민간인 친구 소개해주기로 한 여자 오늘 당장 군바리인 나한테 소개 시켜준다고


여자라는 말에 눈이 돌아가 군바리 아닌척 쓰고 다니던 모자를 친구 손에 쥐어주고 성큼 성큼 오합마로 다가갔다


오합마를 손에들자 사람들의 시선 아까 그 해병들의 시선이 느껴졌다


솔직히 오합마질에는 자신이 있었다 콘크리트 덩어리 부수라고 오합마 정 하나 던져주고 가신 우리 수송관님 덕분에 합마질에는

어느정도 마스터급이라고 자부하던 터이기에...덕분에 손에 굳은살도 알차게 배겨 있었더랬지....


여하튼 조준해주고 합마 높게 들고 꽝~!!!내리쳤다


한방에 100점이 나오더라 사람들 박수쳐주고 의기양양하게 인형 들고 돌아오는데 내친구가 큰소리로 우~~~~~오 역시~~~~~~~공병~!!!!! 소리치는 거였다...마이 x팔렸다... 공병이라서가 아니라 이놈의 목소리가 너무커서.... 구경꾼들도 그말에 빵 터져서 웃고 난리가 났더라 ㅎㅎ


암튼 본인도 헐 자랑스럽기도 하고 뭔가 대단한 일을 해낸것 같아서 거만한 표정 눈빛으로 해병대원들을 봤다


이사람들 그냥 어디론가 슥 가더라 덩달아 줄서 있던 해병도 놀이기구 안타고 그냥가고


그냥 해병대 얘기가 밑에 보여서 몇자 적어본다


여러분들 해병대든 육군이든 공군 해군 다 힘듭니다


다 힘들게 군생활 하신거 압니다


다만 어느 부대냐 어떤 훈련 받냐에 따라 몸이 만들어지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요


밑에 해병대 댓글에 눈을좀 찌프리게 하는 흔히 말하는 부심 댓글들이 눈을 깔고 다니네 뭐하네 이러지좀 맙시다


그사람 평소 행동이 좋고 훌륭하면 자연히 존경하게 돼지 아노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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