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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썰] 공군이 백령도 떨어지면 생기는 썰 푼다 ㅋㅋ 본문
10년도~ 12년 말
지금은 물론 틀릴꺼임. 당시 군생활 썰
1.
경례횟수 따지면 비행장급일듯 씨발 뭔놈의 경례를 맨날 시킴.
간부한테는 처음 만나서 한번. 헤어질 때 한번 이걸로 끝인데,
병사들끼리는 눈앞에서 사라질 때 마다 경례해야함. 그것도 모든 특기 생활관 같이 썼었음. 기상 대공 빼곤. 근데 걔내도 여섯명밖에 안됨.
특히 생활관에서 씨발 ㅋㅋㅋ 오고 나갈 때 마다 경례해줘야해서 하루에 경례만 못해도 백오십번 하는듯.
2.
장애인이 존나 많았음. 일단 1,2,3지망을 자기 성적 생각도 안하고 쳐 써 넣어서 뺑뺑이 돌다가 떨어진애들이 8할
솔직히 정보도 없는데 누가 가고 싶어하겠음? 오죽하면 훈련소에서 백령도 급양이나 하라고 서로 놀려댔으니...
살면서 한번쯤 백령도 같은 곳에서 군생활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해서 온애들은 진짜 에이스들임.. 근데 씨발놈들이 다 1지망이래 인행반 가면 다 아는데..
706기에 한새끼가 이병 때 점호 전에 사라져서 자살한다고 지랄해서 찾으러 다니고...
또 그새끼 후임으로 온새끼는 누가 어릴때 뒤통수를 후려쳐서 아이큐가 깎여나간 느낌으로 병신이였음.
선임인데도 좆병신 낙인 찍혀서 대접도 못받고 먹힌애들도 많았음.
3.
연평도에서 게가 좆나 많이 잡힌적이 있는데 그게 죄다 병사들한테 갔음.
게튀김인가? 그걸로 먼저 시작했을거임
와 무슨 부대에서 게를 처먹냐 진짜 백령도 최고다 ㅋㅋ 이러고 근무 끝나고 에버랜드 가는거 처럼 달려가서 받았음.
배식해주는 급양병보다 짬 높으면 조금만 더달라고 아우성 거리고 ㅋㅋ
근데 이게 삼일인가 마다 한번씩 나오는 거임
메뉴가 점점 달라짐.
게 튀김, 간장게장, 양념게장, 게탕
그나마 간장이나 양념은 자주 해주지도 않음. 튀김이나 탕임.
그리고 살이 꽉차있는 것도 아니고 상품가치가 없는 것들임 ㅋㅋ
그게 거의 한달정도 이어지닌까 끼니 거르는 병사가 속출함.
4.
지금은 우리나라에서 공기가 제일 쓰레긴데 그 당시만 해도 공기가 너무 좋았음.
하늘만 봐도 별이 진짜 많아서 밤에 담배피면서 별보는 맛으로 군생활 했음.
특히 사이트에서 아침에 구름이 싸이트 밑으로 지평선까지 죄다 깔려있으면 신선이 된거같음.
지금은 공기가... 기관지 약하면 안가는거 추천함.
5.
휴가는 특이사항이 아니면 8번 나감.
전역신고는 타부대에서 하기 때문에 전역할 때 백령도 복귀가 아닌 육지에서 함.
1급 도서지역이라 연가가 엄청나오는데 거기서 30일을 안쓰고 아껴뒀다가 전역할떄 붙이는 식임.
그래서 쟁겨놓은 휴가수=전역 이라 치면됨 670기대에 누가 52일을 휴가로 원기옥 모으듯이 모아서 2달 일찍 나감.
690기대에서 전역전 교육이 생겼나? 2주 받는 교육이 생겨서 그 교육을 전역하는 곳에서 받기 때문에 우리부대는 휴가 제외하고도 2주 먼저 부대에서 나가게 됨.
나는 대충 휴가 나간거 기억나는대로 써보자면
첫 휴가 14박 두번 째 8박 세번 째 21박 네번 째 13박 그 후론 기억안나네. 3개월에 한번 나갈 수 있었음.
6.
백령도다 보니 면회자가 극소수.
부대사람 중 군생활 중에 면회온 병사는1할밖에 안됨.
면회가 왔다면 무조건 하루 외박을 시켜줌.
부대가 작은 것도 있지만 부대에 꽤 부잣집 도련님들도 있어서 부대원들에게 맛있는거 쏘고 가시기도 했음.
누구 부모님이 면회 왔다가 3일 결항이어서 엄청 고생했다고 했음
그래도 하루에 다돌긴 빠듯함. 물개도 봐야함 ㅎㅎ
7.
냉면은 진짜 혐오 했는데
사곶냉면은 진짜 어떻게 이렇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음.
군대 보정이아니라 전역하고 또가서 먹었는데 미쳤음 이 냉면은.
마약탄게 분명함.
8.
살면서 탈 배를 미리 다타봄.
파도가 낮으면 모르겠는데 높아도 너무 높아서 원래 결항인데 억지로 띄운 느낌.
롤러코스터를 네시간반동안 탐. 진짜 죽음.
그래서 뭣도 모르는 이등병들은 네시간 동안 화장실만 다니고
상병장들은 전날에 부대 복귀 전에 병사들이 쓰는 인파대에서 밤새 떠들다가 배안에서 약먹고 기절함.
연평도 폭격 때 배가 엄청 돌아가서 인천에서 여덟시간 걸렸다고 했었음 ㅋㅋㅋ
존나 골때린게 대항해시대도 아니고 배에서 불나서 회항한적도 있고
어선에 박은적도 있음 ㅋㅋ
9.
남해쪽 사는 사람들은 오후 늦게 집에도착함.
도로가 열악한 전라도 남쪽 목포 밑은 빨라야 밤 9시랬고
부산은 KTX가 그나마 있어서 5시랬음
제주도 사는애들이 둘이나 있었는데 걔낸 오히려 공항가서 비행기타면 금방감.
대전 이남지역은 1박 휴가를 더줌.
10.
타부대 이야기는 솔직히 동기이야기 듣고 푸는거라 신빙성 없음.
울릉도에 근무하던 동기는 레이던데 사이트에서 3일째 눈때문에 고립됐음.
3끼 째 라면만 먹다가 내려와서 너무 힘들었다고 함.
휴가를 반년에 한번 나가는데 30일 씩 나간다고 했었음.
파도가 엄청나게 높아서... 힘들다고함
11.
해병대애들이랑 마주칠일도 꽤 있음.
밥타려면 해병대가서 밥을 타야하는데 해병대 특유의 좆같은 군부심 때문에
타군을 보면 시야에서 사라질 때 까지 계속 쳐다봐야함 ㅋㅋ
마찰도 많은데 우리부대에 가거나 밥타러 갔을 때 계급에 상관없이 말을 놈 ㅋㅋ 존댓말도 아님.
공군이 지들보다 계급이 높으면 자기들 좆대로 말을 놓는데
웃긴게 이새끼들은 계급장이 자기들보다 밑이면 왜 존댓말 안쓰냐고 개거품뭄
쟤내 보면서 공군도 또라이 많지만 비율이 월등하다는 생각 많이함.
배안에서 마찰은 한번도 없던걸로 암.
그래도 전쟁나면 앞에서 다 맞아주겠지? 라는 생각으로 백령도에서 근무했었음.
12.
백령도는 진짜 뭐랄까 지도상으로 보나 직접 가서 보나
북한 땅인데 억지로 먹은 느낌? 전쟁나면 첫빠따로 폭격맞을느낌임.
밤이면 중국쪽이 엄청 밝음.
중국 어선들이 죄다 기어들어와서 물고기 다잡고 감.
들은 썰로는 북한 영해 침입한 중국배에서 북한군이 기름을 갈취한다고...
13.
휴가 복귀할 때는 맥심.
그리고 싸제 담배도 사올수 있었음.
PMP가 허락 됐었음. 안에 노래 왕창 넣어서 들고옴.
택배도 엄청 왔는데 당시 이경규가 꼬꼬면으로 티비 안에서 맛잇다고 난리법석을 피우자
불쌍한 백령도 장병들은 손가락만 빨고있었음.
전화하면서도 "야 꼬꼬면 그거 맛잇냐?" 이지랄 ㅋㅋ
당시 누가 꼬꼬면 한박스를 또라이마냥 엄마한테 보내달라고 해서 옴 ㅋ
인자한 대대장님은 간첩만 아니면 허락해줘서
무슨 검정고무신에 라면 편처럼 꼬꼬면 파티가 났었음.
그 꼬꼬면 주인은 사이트에서 야근을 밥먹듯이 해서
야근하고 내려올때마다 누가 침대 밑에 있는 꼬꼬면을 하나 둘 훔쳐가서
정작 자기는 다섯봉지도 못먹었다고 같은 생활관 막내에게 꼬꼬면 초병 세웠음.
14.
12년 말이 부대가 아니라 카르텔이였음.
휴가 복귀하는 새끼들은 삼겹살 싸오고 외출 나가서 백령도 항에서 부대까지 병사 태워서 오는 운전병들은 잠깐 들러서 술사오고
입구에서 헌병이 검사하는 시늉하면서 술 빼돌려서 초소에 박아 넣고
초소에서 교대하고 복귀하다가 생활관에 술 쑤셔박고
생활관에서 대기하던 시설반 병사가 드라이버로 석면가루나오는 천장 열어서 술숨겼음.
핸드폰은 상병 때 부터. 군생활 잘하고 휴가 잘맞으면 일병 말 때 들고가도 선임들이 허락해줬음.
술은 일요일 밤 제외하고 허구한날 처마심.
휴대용 가스렌지 들고 싸지방이 유일하게 에어컨 설치됐으닌까 거기서 라면끓여먹음.
그리고 E스포츠 컴퓨터라고 해서 스타가 가능한 6대 있었는데 근무 없으면 거기서 밤새 스타했음.
침상도 8인 1실 개인 침대 있는 그건데 침낭이랑 모포 다 챙겨서 싸지방에서 에어콘 바람 맞으면서 잤음 ㅋㅋㅋㅋㅋ
대대장이 너무 보살이라서 그런거 묵인해주고 묵인해주다가 한번 터졌는데 그게 11월쯤?
기무대에서 핸드폰 다걸리고 구타 폭행 다걸려서 난리도 아니였다고함 ㅋㅋ
난 걸리기 전에 전역으로 도망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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