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   2025/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세상 모든 잡동사니 집합소 스레TV

결시친 빡침 썰 - 아줌마면 아줌마답게 행동하라는 남편 feat. 10살 차이 본문

썰 전용 모음소/네이트판 전용

결시친 빡침 썰 - 아줌마면 아줌마답게 행동하라는 남편 feat. 10살 차이

스레TV 2017. 12. 19. 22:30
728x90
반응형

저는 결혼 3년차지만 일찍 결혼을해서 아직 29살이에요. 제 주변에는 아직 결혼을 안 한 친구가 더 많고요.



남편이랑은 10살차이에요. 요즘들어 자꾸 속상한 말만 하는데 속으로 썩히다가 여기에 글이라도 올려봐요.



남편은 제가 사치를 한다 생각하고 제가 자꾸 아가씨 코스프레를 한다고 말해요.



제가 네일을 받고오면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그런 걸 하냐며, 그런거 받고올 시간에 집안일에나 더 신경쓰라고 해요.



머리도 미용실 가지말고 그냥 혼자 집에서 하라고 하고요.



제 머리가 긴 편이에요. 저더러 머리 어차피 길게 기르고 있는게 왜 미용실 가서 잘라야 하냐고, 아니면 차라리 아줌마들처럼 짧게잘라버리라는 말만 하네요.



이걸로 몇번이나 싸운지몰라요, 그러면서 남편은 한달에 한번씩 꼭 본인이 다니는 미용실에 가서 머리손질을 받아요. 남자머리가 더 관리하기가 힘들다면서요.



싸울때도 항상 스트레스인게, 자꾸 나이로 뭐라 하네요.



너는 아직 어려서 아직도 세상돌아가는걸 모른다, 너가 몇년만 지나면 다 후회하게 되는 일들이다, 등등.. 



이게 나이랑 무슨 상관이냐 해도, 자꾸 사람 어린애취급하고 무시하는듯한 말투로 대꾸하다가 나중에는 아아, 그래알았어 알았어. 내가 미안해, 이제 그만좀 삐지지? 이런식으로 마무리해버려요.



저는 제가 크게 사치 한다고 생각하지않아요, 제가 네일이나 친구들이랑 주말에 만날때 쓰는 돈들은 다 제 월급에서 써요.



그리고 남편은 자꾸 저더러 집안일에나 신경쓰라 하는데, 저 아침 저녁 밥 다 하고 집안일도 거의 다 제가 해요.



남편은 신혼초에 정해놓은 각자 일에서 화장실청소가 있었는데 자꾸 깨끗하게 청소안하고 주말마다 해야하는걸 자꾸 미뤄서 요즘에는 쓰레기버리는일만 해주고 있고요.



얼마전에는 중학교 친구들 모임이 있어서 저희가 자주 가는 와인바에서 모였어요.



모임도중에 전화가 와서 어디냐길래 위치를 말해줬더니 아줌마면 삼겹살집이나 가지 뭐한다고 아가씨 코스프레한답시고 그런데가서 앉아있냐고 하더라고요.



왜 말을 항상 그런식으로 밖에 못하냐고 했더니 한숨쉬면서 저한테는 무슨 말을 못하겠대요.



마치 자격지심있는 사람처럼 뭐 한마디만 하면 죽자고 덤벼든다고요.




요즘은 남편 얼굴도 보기 싫어요. 남편이 저 만지는게 징그럽다는 느낌이 들을 정도로 싫어져서 요즘에는 제가 남편이 저를 터치하는걸 자꾸 피하고 하지말라고 했었어요.



근데 오늘아침에 밥먹다가 갑자기 저더러 왜 요즘 자기를 피하냐고 묻길래 그냥 피곤하다고 둘러댔어요.



뭐 그렇게 대단한일 한다고 피곤하냐하더니 자꾸 스킨쉽피하면 이혼사유 된다는거 모르냐는 소리까지 하더라구요.



사실 이일로 아침에 크게 싸웠고 여기에 글을 쓰게 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해요.



요즘에는 아침에 출근만 하면 나중에 저녁에 퇴근하는게 걱정되고 싫어져요 정말.



한번은 또 말 싸움하다가 저더러 우울증온거면 정신상담받고 약이나 먹으라는데 너무 화가나서 왜 멀쩡한사람을 정신병자취급하냐고 했더니 오히려 저한테 고함을 질렀어요.



와이프가 이상한 증세를 보여서 병원가서 약먹으라고 남편이 말도 못하냐고요, 남처럼 너한테 눈치 보면서 사탕발린말이나 해야겠냐고요.



따질때마다 그냥한소리에 목숨건다며 자꾸 저를 예민한사람 취급하고 철좀들으라며 어린애취급 하는데.. 말조차 섞기 싫네요.



결혼생활이 정말 너무 스트레스인 요즘이에요, 조언좀 해주세요..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