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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시친 빡침 썰 - 우리엄마더러 집들이음식 해달라는건 무슨경우 feat.시어머니 빌런 본문
주말에 시댁다녀왔는데 너무 화가나서 여기 글올려봅니다.
시부모님이 이번에 이사를 하셨어요, 그래서 다음주쯤에 집들이를 하신대요.
근데 시어머니가 세상에 저희 엄마더러 그 집들이 음식을 해달라고 부탁해달라고 하셨어요.
제가 저희엄마 딸이라서가 아니라, 저희엄마가 정말 음식을 잘하세요.
전업주부이셔서 음식을 오래 하신것도 있으시지만, 요리에 관심이 굉장히 많으셔서 요리클래스도 다니시고 하세요.
저희집 밑반찬은 김치부터 다 저희 친정엄마가 항상 해서 가져다주세요. 죄송해서 거절했는데도 이렇게라도 챙겨주는게 저희엄마 마음이 편하다고 하셔서 제가 매달 드리던 용돈액수를 늘려드렸어요.
그러다보니 시어머니가 가끔 저희집에 오셨다가 저희 친정엄마 밑반찬 드신적이 있으시고 항상 저희엄마 솜씨 좋다며 칭찬하셨고요.
저희 남편도 시댁에 갈떄마다 저희엄마 요리 칭찬을 많이해요. 저희집에 갈때마다 저희 친정엄마가 저희좋아하는걸로만 한상 차려주시거든요.
저희둘다 맞벌이에다가 집에서는 잘 안챙겨먹는다고 친정갈때마다 항상 한상가득 차려주세요.
그러니까 시어머니가 이번에 저희엄마한테 시댁 집들이 음식을 좀 부탁하고 싶다 하시는거에요.
말이좋아 부탁이지, 시고모님들이랑 다 초대하신다고 20인분음식이라는데 저희엄마가 그걸 왜준비하나요?
처음엔좋게 거절하다가 저도 화가나서 그럼 저희친정엄마한테 그 반찬값들이랑 고생하신 만큼 돈 주실거냐고 했다가 싸가지없다는 소리까지 들었어요.
너는 가족사이에 그렇게 정없이 돈운운해야겠냐며, 너도 돈한푼 안내고 매달 반찬받아먹는데 그거 좀 시댁에 가져다달라는게 그리 어렵냐고 싸가지없는년 소리들었어요
제가 저희친정엄마한테 드리는 용돈, 반찬 받기 시작한 이후로 당연히 올려드렸다고 하니까 왜 본인들 용돈은 안올려주냐며 부모차별이냐고 말이 안통할정도로 혼자 소리를 질러대길래 그냥 시댁 나왔었어요.
저희남편은 옆에서 미안하다고 계속 사과하고 그날 저녁에 집에와서 시어머니랑 전화로 말 싸움까지 했어요.
근데 어제저녁부터 저 눈치 보면서 그래도 아랫사람인 제가 먼저전화해서 푸는게 좋지 않겠냐는데 더 화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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