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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시친 레전드: 실력도 없으면서 재수한다는 딸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본문

썰 전용 모음소/네이트판 전용

결시친 레전드: 실력도 없으면서 재수한다는 딸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스레TV 2017. 12. 1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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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입니다.


 


자녀분의 재수를 지켜본 학부모님들께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저희 딸은 공부를 많이 못합니다.


 


이번에 본 수능에서도, 4등급 하나 없는 성적표를 받아왔습니다.


 


왜 이렇게 될때까지 아이를 방치했냐며 묻는 분들도 계실거라고 봅니다.


 


절대 방치하지 않았습니다.  딸아이가 가고싶다는 학원,듣고싶다는 인강등 해달라는건 다 해줬습니다. 고등학교 3년내내 하고싶다는건 다 시켰습니다.


 


하지만 딸아이가 제가 지원한 만큼 노력을 했냐고 물어보면 아니라고 할수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딸아이의 노력을 모르고 몰아세우기만 하는 진상부모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도 오후 다섯시에 독서실에 갔다가 아홉시에 오는 딸아이의 모습,


 


 또 폴더폰으로 바꾸고도 스마트폰 중독이 온 모습,


 


인강보라고 사준 태블릿으로 독서실에서 인터넷하는 모습(독서실 총무한테 들었습니다. 아무리 자기가 독서실을 운영하지만 이건 아닌것 같다고 말이죠),


 


사놓은 책을 반도 끝내지 못하고 다 버려야 했던 일, 


 


수학공부도 제대로 안하면서 막판까지 이과수학을 고집했다가 말아먹은 일등 여러가지를 생각하면, 딸아이를 더이상은 신뢰할수 없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이며, 딸아이는 수능을 거하게 망쳐왔습니다.


 


그러고 나서 딸아이는 이제 정신을 차렸다며, 수능을 다시 한번 보게 해달라며 애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진심으로 딸아이가 그냥 성적에 맞춰 대학을 갔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딸아이가 갈 대학이 전문대나 지방의 좋지않은 대학교가 될것이란걸 충분히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딸아이를 재수시키기엔 상황이 너무 안좋습니다... 딸아이에겐 연년생 동생이 있어 내년부턴 그 아이에게 신경을 써야하고, 한달에 100이 넘게 든다는 재수학원비용을 지원해줄수가 없습니다.


 


경제적인 문제도 있지만, 가장 걱정되는건 딸아이의 정신상태입니다.


 


12월,1월,2월의 딱 3달간만 단기알바를 하든가 해서 책값이라도 벌어오라니 발끈하는걸 보니, 정말 재수가 간절한 아이도 아닌것 같고, 재수가 정말 간절한 아이들은 12월달이라도 틈틈히 공부를 해놓는다는데 제 딸아이는 3월달부터 시작하겠다며 팽팽놀고 있습니다.


 


계속 말해봤자 같은답만 돌아오니, 답답해 죽을것같습니다. 

이런 딸아이를 어떻게 설득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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