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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 예쁜딸을 출산했습니다.집에 자주와서 술을 마시던 친한동생이 있었는데저희 딸아이를 너무 잘 돌봐주며 낮에는 딸아이의 친구로밤엔 저희부부와 잘어울렸었죠 어느날이었는데.. 그날따라 술이 안먹히더라구요그래서 그냥 먹는둥마는둥하고 저는 먼저 잤는데.. 새벽에 잠깐 눈이 떠지기에 애기 잘자고 있나 쓱 둘러봤는데 그 동생이 없더라구요 동생이 같이 자는날엔 신랑이 항상 작은방에서 잤는데 얘 어디갔나.. 집에갔나? 하고 거실로 나왔더니작은방에서 인기척이 들리더군요 문열고 들어갔는데 뭐..그러고 있었습니다참.. 시간이 많이 흘렀다고 하는데도 기억을 끄집어내니 아직도 역겹고 끔찍하네요 다음날 신랑이 무릎꿇고 울고불고... 저또한 그 사람에대한 실망과 분노가 눈물로 나오는데 진짜 죽고싶었거든요. 신랑은 죽을죄를 ..
서론없이 씁니다. 친정에서 귀한 과일 두박스 보내주셨어요시댁드리라고..시댁과는 차로 10분거리라 내일 신랑이랑같이 가다듬고 고 인사드리려했습니다. 오늘택배받고 몸이 너무안좋았어요..열이나서 머리까지 식은땀에 흠뻑젖을만큼.. 신랑퇴근해서 제가 추워하니(열이나서) 몸이 안좋구나..아는 상황이었고... 친정에서 과일왔으니 내일 같이 갖다드리자 했는데.. 내일은 시간이 안된다며 지금 혼자 가져다드릴께.. 해서... 그래 하고 ( 거실에누워있었어요) 안방에 가는데 "좀 씻고 같이 가면 안될까?" 하더라구요.. 저 좋게 " 그냥오빠가 다녀와."하고 침대에 누웠어요. 근데 폰가져오더니 " 전화한통드려~"이 말에 확 ~ 벌떡증이 나서 전화드릴꺼면 우리엄마한테 과일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는게 먼저다. 나 몸안좋다고 했지않느..
안녕하세요 30대초반 여자구요 유치원생 쌍둥이 아들 둘을 키우고있어요 생리가 불규칙했는데 몇달째 안해서 산부인과 갔다가 임신 사실 알게 되었어요 그런데 말이죠 이번에도 쌍둥이라고 해요 티비에 이동국선수가 쌍둥이 두번 낳은게 희귀한 일이라고 했는데 저에게도 또 쌍둥이가 찾아올줄은 몰랐어요 의사선생님이 자기도 쌍둥이 두번 갖는 임산부 처음 봤대요 남편하고 일주일 넘게 고민하다가 낳기로 했어요 희박한 확률이라는 두번의 쌍둥이 자연임신인데 그 영광을 제게 주려고 아이들이 찾아왔나봐요 아들 쌍둥이 키우는게 정말 힘들었는데.. 또 쌍둥이를 키울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미칠것만 같지만 잘키워볼게요 한번 해봐서 그런지 더 걱정되고 무섭습니다..ㅠ 힘을 얻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추가 여러분들 댓글 너무 소중..
키 161cm에 몸무게 48~50kg 정도를 유지하던 평범한 체격의 여자였어요.첫 아이 임신하고 남편과 저 행복해했던 것도 잠시, 자궁이 약해 유산기 있단 말에회사일 그 달만 채우고 그만 두려고 인수인계 하던 중 첫 아이가 떠났습니다.엄마한테 전화해서 울고 죄책감에 많이 힘들었지만 남편 위로 덕에 그런대로 추슬렀어요. 몸 추스르고 둘째를 갖기 위해 식단도 신경 쓰고 운동도 하고 회사도 그만 두었죠.그 해 말에 둘째 아이가 찾아와주어 잠시나마 아픔도 잊고 행복했는데집 앞에 장 보러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도로주행 연습하던 차량이홱 틀어 인도를 넘어오기에 놀라 넘어졌는데 그렇게 둘째 아이가 떠나네요. 내가 뭔 죄를 지어 그런가 싶고 남편은 저에게 조심성 없이 왜 그랬냐고 화냈다가네 잘못 아닌데 화내서 미안하..
저는 결혼한지 이제 1년 좀 넘었어여오래 연애하다가 이사람이다 싶어서친구들에 비해선 일찍 결혼한 편아직 아기는 없어요. 남편과의 사이는 아주 좋아요연애때부터 지금까지 내 단점들도 이해해주고 사랑해주는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그런데 문제는 시댁이걸 문제라고 해야하는건지내가 문제인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아무튼, 시어머니 시집와서부터 시조모 시조부 돌아가실때까지 평생 모시고 사셨데요. 그때 당시는 너무 어리고 하셔서 속상한일 있어도 이해하고살다가 나중에는 정들고 정말 가족같이 잘 지내셨다고 해요 할아버지 할머니 돌아가시고 나서 시어머니가 한번씩 그립다고 보고싶다고 눈물 지으실만큼 정이 들었나봐요 신기하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정말 잘해주셨나보다 했어요. 연애할때부터 부모님에 애틋하고 속깊은 남편보면서 우리 남편..
결혼한지 3년된 30살 여자 입니다.남편은 저보다 4살 연상이고요. 결혼하기전엔 니들만 잘 살면 된다고 하시더니 막상 준비 시작하고 보니 30살 남자가 딱 ㅂㅇ 두쪽 있었습니다. 남편은 몸쓰는 기술직으로 기계 쪽에서 정말 자는 시간빼면 기숙사 생활하며 돈 벌었어요. 어머니가 돈 모아 주겠다는 말만 믿고 30만원 빼고 4년을 보냈어요. 그 돈아 모아도 1억은 됩니다. 야근 특근 수당 까지 죄다 보내드렸는데 아주버님 다 드렸다네요. 큰아들 집사는데 대출 힘들다고요. 네 공무원 큰 아드님 자랑 스러우시죠. 결혼하실때도 5억짜리집해주시고 거기에 동생이 모은돈 다 털어 주시고. 그리고 저희는 시댁 으로 들어 오라고요. 신랑은 주말부부로 기숙사에 살고 전 인천에서 수원까지 출퇴근 하며 어떻게 다닙니까? 그럼 왜 결..
너무 답답하고 화도 나는데 주변사람들이나 가족들한테는 쪽팔려서 말도 못하겠어요. 여기에라도 하소연 해봐요. 저번주에 갑자기 닭볶음탕이 먹고 싶다며 신랑이 퇴근하면서 본인이 장을 봐왔더라고요. 너무 배고프다며 옷도 안갈아입고 바로 식탁의자에 앉아서 해달라고 재촉하길래 저도 옷도 못갈아입고 바로 저녁준비했어요. 제가 음식을 능숙하게 잘 하는 편도 아니고, 결혼 후 부터 요리를 시작한 사람이라 아직 모든게 불안불안해요. 몇번 해봤던 음식이라도 불안해서 꼭 레시피 보고 하고요. 올 7월에 결혼해서 아직도 음식이나 집안일에 많이 익숙하지 못합니다. 정신없어 죽겠는데 뒤에서 계속 언제되냐고 물어대고 밑반찬은 뭐줄거냐며, 뭐가 먹고싶다며 뒤에서 질문폭탄을 던져대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도마에 썰어놓은 감자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