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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잡동사니 집합소 스레TV
31여 입니다중고등학생 대상 악세사리와 디자인문구점 소규모 가게 하나 하고 있습니다연애한지는 한 3년, 올해 결혼했고 신혼여행은 다녀왔지만남편이 결혼하니 성격차이가 너무 심하고 태도가 싹 바뀌어서 파혼하려 합니다. 아직 혼인신고 전이라서 4년전 막 가게자리 계약을 알아보던 시기에지인을 통해 남편을 만나 연애를 시작했습니다.당시 저는 정말 퇴직금하고 가게 월세로 모아둔 돈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고사실 가계 계약하고 인테리어 끝내니 딱 1000 남은 그런 상황그걸로 가게 운영했고 지금은 자리를 잡았습니다. 남편은 일반 모바일 게임 개발직 직장인입니다개발직이지만 의외로 시간이 좀 자유로운 회사라평일에는 야근하지만 주말에는 무조건 쉬구요그에 비해 저는 월화수목금금금 식으로 계속 물건 떼오고 진열하고 팔고휴일이 따..
안녕하세요 저는 영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어요 아빠쪽을 많이 닮아서양인의 외모에 가깝지만 쭉 한국에서 산한국인이예요 결혼한지 이년됐구요처음부터 시누는 속눈썹이 지네같고 징그럽다 눈이 쑥 들어가서 해골같다피부가 서양인들처럼 건조해보구 안좋아보인다기미많다 등등 외모지적을 많이했었는데요 저 그때마다 웃어 넘겼어요대꾸해주거나 발끈하면 약점이라 생각하고 더 놀리고 욕하고 할까봐요 난 그런얘기해도 아무렇지않다~ 이런걸 보여주고 싶었던거 같아요 제가 근데 오늘 시어머니 댁 놀러갔다가 집에 가려는데 남편이 차를 다른곳에 대 놓아서 차를 가지러 갔고 저는 아파트 입구에서 시누랑 친구들로 보이는 일행3명과 마주쳤어요 인사했더니 그분들이누구냐면서 외국인이냐 예쁘다 뭐 이렇게 말했어요그래서 감사하다고 하려..
남친이랑 사귄지 7개월 다되가는 26살 직장인 여자에요 오늘.. 아니 어제 제 생일이여서 남친이 제 회사로 데리러 온다고 하더라구요.. 옷도 신경써서 입었고 기대했던게 사실이에요.. 제가 남친 생일때 케이크도 손수 만들고 레스토랑 예약도 해서 계산도 다 제가 하고 선물도 따로 명품 벨트랑 넥타이 사줬거든요.. 비용은 30만원 들었구요.. 당연히 저도 제 생일에 좋은곳에서 밥먹고 선물도 받고 데이트 하는줄 알았죠.. 근데 정작 간곳은 감자탕집.. 저녁 시간이라 사람이 바글바글 하고 아저씨들이 술 먹고 떠드느라 귀가 멍~ 할정도로 시끄럽더라구요. 20살때 딱 한번 클럽을 갔었는데 그정도로 시끄러웠던거 같아요. 6천원짜리 해장국감자탕을 2개 시키고 음식이 나왔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던거 같아요.. 생일....
20대 중후반인 여자입니다ㅠㅠ 요즘 남자친구랑 결혼이 하고싶었다가 안하고싶었다가 마음이 왔다갔다해서 조언듣구 싶어서 글 남깁니다... 남자친구랑 사귄지는 이년정도 되서 한번씩 결혼이나 시댁이나 그런 현실적인 얘기들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제가 결혼에 아니, 결혼하고 난 후 여자 생활에 조금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자주 싸우게됩니다. 일단 저희 가족만 보더라도 제사나 김장이나 그냥 평소모임이나 다 며느리인 엄마나 숙모, 큰엄마만 일을 주구장창 하시고 남자식구들은 회사핑계로 참석을 안하거나(여자들 모두 맞벌이하심) 참석하더라도 그냥 앉아서 티비보는 것 밖에 안하는데 음식준비나 차례준비가 삼십분만 늦어져도 큰소리로 뭐라하십니다ㅠ 이런분위기를 자주보고 친구들 집안얘기도 듣고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왜 ..
내년 결혼준비하면서 글 많이 읽었는데, 제가 글을 다 쓰네요. 아빠는 짜장면을 정말 좋아하세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이 짜장면... 지난주 일요일에 여섯식구(아빠, 엄마, 저, 오빠, 새언니, 조카) 짜장면 배달 시켜 먹는데 저는 방 안에서 게임하느라 정확한 상황 잘 몰랐고, 아빠가 화 내시는 것만 보고 엄마한테 뒤늦게 얘기 들었어요. 배달음식 오면 신나니까 애들이 먼저 현관으로 뛰어나가잖아요. 아빠도 짜장면이라 신나셔서 같이 현관으로 나가시고 음식 받는데 배달하시는 분이 안녕하세요 인사를 해도 조카가 멀뚱, 맛있게 드세요 해도 멀뚱 가만히 있어서 아빠가 새언니랑 오빠한테 애를 어떻게 가르치냐고 인사 하는 거 안 가르치냐고 한마디 하셨는데 새언니가 여러번 볼 사람도 아니고 그냥 배달일 하는 사람이 ..
제가 너무 하다네요 이해심이라고는 밥톨만큼도 없는 여자라고 누가 할 소린지 이런걸로 이혼한다하면 세상 사람 다 웃을거라네요 다들 웃을 준비하고 읽어주세요 남편이랑 저랑 2년 연애하고 남편 직장때문에 연고도 없는 지역으로 이사온지 3년 이사하고 1년만에 회사 때려치우고 가게차렸고 그 1년동안은 일 구해서 맞벌이 했고 그 후 1년은 남편 가게 일 시작하는거 같이 밤새가며 준비도왔고 그후 1년 간간히 회사일돕고 아기가질준비한다고 전업입니다 말이 전업이지 남편이나 저나 반백수예요 가게일은 점장님이랑 제가 다하는 편이고 내내 사람 만난다 영업나간다하면서 골프치는게 일이구요 그래도 명색이 사장님 명함 달고있으니 대우해주고 제가 일하는거 돈 한푼 안줘도 그냥 생활비에서 알아서 제 용돈이랄것도 없는거 아껴쓰고 살았구요..
결혼한지 2년차 20대 후반 직장인 여자입니다.아이는 아직 없구요남편은 굉장히 깔끔한 성격이에요여자인 저보다 더 깔끔하고 정리정돈 잘합니다연애할땐 이게 좋았어요 저도 굳이 따지자면 깔끔 떠는 성격이고전남친들 자취방 갔을때 더럽게 어지러놓고 살고 그걸 또 내가 치워줘야 좋은여자 착한여친 듣고 살 수 있었던 과거에 데인적이 있어서살림 잘하고 적어도 자기 앞가림은 할 줄아는 남자 만나고싶거든요 제 남편이랑 연애할때자기는 어렸을때부터 집안청소 다 했다고더러운 꼴을 못봐서 학교 다녀오면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하는게 일상이었다했어요그리고 실제로 남편은 굉장히 깔끔하고 그런 성격이 ㅎ행동 하나하나에 묻어나오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연애시절 남편의 모습에선결벽증이란 소리가 나올정도의 청결과 정리정돈에 대한 집념이 느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