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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잡동사니 집합소 스레TV
예전 군대에 있을때였슴다 분대장 달고 제가 애들 안갈구고 잘 가르쳐주고 이등병들 처음 근무설땐 제가 무조건 처음 사수로 근무나가고 그래서이등병 애들이 나름대로 저를 좋아(?)했었슴다 여튼간에 어느날 이등병이 저에게 그랬슴다 (좀 늦게 군대를 온 친구라 좀 많이 신경을 써주는 친구였습니다) "분대장님 저희 부모님하고 부모님 친구분하고 면회를 오신답니다" (저희부대는 희한한 전통으로 담당 분대장이 분대원 첫 면회때 이등병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올라오는 전통이 있었슴) 그래서 주말에 그 이등병 부모님하고 그 부모님 친구가 오셔서 저는 A급 전투복을 챙겨입고 나가서 인사드리고 이친구 군대에 잘 적응하고 있고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안심하셔도 됩니다 그랬더니 부모님은 가만히 계시는데 부모님 친구분이 이것저것 캐물으시..
예전 제가 군대생활할땐 구타가 참 심했습니다 하루에 한번이라도 소위"집합"이라는걸 하지 않으면 잠이 안올정도 엿으니까요..ㅎ 이 집합이라는게 보통 하루의 과업을 마치고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데 집합을 소집하는 기수는 상병 중간고참정도 되어야만 윗 기수 눈치를 덜보고 집합 시킬수 있습니다 그 아래 기수들이 윗기수들이 용인하지않은.. 명분(?)없이 함부로 집합시키다간 졸병장들에 의해 자기 바로윗기수와 자신포함 동기들이 디지게 얻어 맞습니다 윗기수는 왜 얻어맞느냐하면 건방지게 집합시킨 아랫기수를 관리하지 못했다라는 죄목이죠..ㅎ 좌우간 집합이 성립되려면 일,이병들이 훈련나가서 삐리하게 어리버리했다 그 예로 페다링(고무보트에서 노젓는 일)할때 요령을 피웟다 헤드케리(고무보트를 머리에 얹고 이동하는것)할때 자라목..
내얘긴아니고 친구썰임난09년7월번이고 친구는 09년12월번임친구가 군대가기전에 아버지가 원사라고햇었음내가입대하고 얘가나중에입대를했음 서로 전역을한후 한잔할라고만남하지만 군대얘기만주궁장창하게됨친구가 운전병으로지원을했다함 그리고 306으로가고서울에있는 장군님들만태우는 수송대쪽으로갔다함거긴 일반군복을안입고 정장을입는다함 이등병까진 원스타나 대령말봉 장군님들만 태우고다녓다함일병이되서 슬슬 투스타정도를 태우고다녓다함 그런데일이터짐 얘네는 장군님을 모시고다니는거라서 핸드폰을 무조건 지참하게됨 발신은안되고 수신만되게 얘가 일병을달고 쫌지나고 고참이 얘가맘에안들었는지 핸드폰을 훔쳐서 데이터등등 엄청나게긁었나봄 대충25정도? 그일때문에 수송반장이 얘를불러서 돈을내라고했다함 당장돈이없으니까 소대장이 반반씩내고 해결보자했음..
신병들 오면 행정반에서 인적조사하잖아요? 일년차 후임 들어왔는데, 아버지 직업란에 당당히 국회의원. 중대뿐 아니라 경찰서 ( 방범순찰대 의경이었음) 전체가 뒤집어짐. 혹시나 구라일까 행정반장이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닮은거 같은데? 중대장한테 보고해야겠다" 이럼. 여튼 그놈은 확인되자마자 신병아닌 신병이 됨. 우리 소대장은 그냥 빽써서 빼지 쟤는 군대 왜 왔냐 할 정도로. 중대원들도 쉽게 못 건드리는 차, 이 놈이 대형 사고를 치는데 바로 '탈영'. 중대 뒤집어졌지만, 삼일만에 그 놈 집 근처에서 수배함. 일단 상부(경찰서 과장님)로 보고 되기 전에 처리한 사항이라 얘가 따로 중대급 이상의 처분은 안받을거라 생각했지만은, 사후 처리 웃김. 그놈잡아온 주말에 중대장이 중대원들 다 불러서 신병 잘해주라며,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