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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본인은 군생활중 10개월을 해병대와 같은 영내에서 생활했고 +6개월정도 업무상 해병대와 마주침. 그래서 나름 해병대에 대해 객관적으로 관찰할수 있었다고 생각함 어떤 사람들은 해병대는 아저씨 개념이 없다고 하는데, 반은맞고 반은틀림. 얘네는 지들끼리 기수가 절대적인 지표기 때문에 아저씨가없음. 근데 다른 군이랑 마주치는 업무를 하는 애들은 내가 각기 다른 부서 5개 이상을 대해 봤지만 다 아저씨개념을 알고 또 그렇게 행동함. 그리고 해병대 나와서 ㅂㅅ같이 행동한다? 이건 틀리다고봄. 물론 해병대 생활은 진짜 쓰레기같긴 한데 나와서도 난리인 애들은 원래 그런애들임. 본인은 공군을 나왔기에 특히 우리 애들하고 해병대 애들의 학력차나 사회에서 배경차이를 많이 느꼈는데 해병대는 근본적으로 허세 많고 몸쓰기 ..
때는 신병 티를 갓 벗고 일병이 됐던 때임. 신병 때 고문관 소리를 들었던 나는 여차저차 해서 일병이 됐고, 조금씩이나마 이미지를 개선 중이었음. 나는 전방에서 근무를 하는 부대였고, 때는 3월에서 4월즘으로 기억하는데, 전방은 아직도 눈이 오질라게 오고 있었음. 일단은 수색대대여서 수색도 들어가야하고, 상황실 업무도 봐야하고, 취사장 지원도 해야하며 눈도 치워야 해서 모두가 그로기 상태였음. 눈이 너무 오면 차량이 올라올 수 없어서 보급이 제대로 안되는데, 이것에 대한 '최소 보급'만을 목적으로 부대가 운용됨. 일단 먹고 살아야 하는 입장이니 취사장 품목은 병사 대여섯명과 간부 한명이 산 밑까지 내려가서 직접 등에 메고 올라와야했고 덕분에 식생활에 불필요한 보급은 아예 끊겨버렸음. 대표적으로 말하자면...
군대에서 겪은 이야기다. 초소근무 x발 땜빵근무 서느라 기분 x같았는데 마침 부사수도 x같은 무개념 이등병이었다. 안 그래도 그 다음주가 혹한기라 휴가짤려서 기분 진짜 x같았는데, 땜빵근무 ^오^ 지통실 갔다가 초소로 가는데 이 후임이 대검을 안 차고 왔네? 그래서 뭐라 뭐라했더니 이 이등병 왈 "아~ 그래도 안 걸렸으니 다행입니다. 다음 사람한테 빌리면 됩니다." ㅈ나 빡돔 화를 참으며, 그럼 그 다음 사람은 대검 없이 근무 서냐고 물어보니까 "아 그때는 제가 갖다주면 됩니다." 요 지x을 한다ㅋ 아 존나 설명하기도 귀찮아서 씩씩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이 ㅅㄲ가 "ㅇㅇㅇ병장님! 저 올 때 장갑을 떨어트린 것 같습니다!" 이럼. 그냥 하나 사라고 하려던 찰나에 x발 근무 설 때 끼는 긴 국방 무늬 스키장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