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   2025/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세상 모든 잡동사니 집합소 스레TV

[해병대 썰] 왕고 되자마자 온 관심병사 아버지가.. 해병대 원스타였던 썰 본문

썰 전용 모음소/썰 모음

[해병대 썰] 왕고 되자마자 온 관심병사 아버지가.. 해병대 원스타였던 썰

스레TV 2018. 8. 14. 15:40
728x90
반응형

일단 내가  3도 시절이었는데...  


계급은 상말을 앞둔  상병 6호봉쯤? 


나때는 이병 6개월 일병 6개월 상병 7개월 병장 5개월이었음.


암튼 선임은 두명이었는데 


이놈들이 핸드폰 사용하다가 걸려서  둘다  전출을 가게됨...ㅇㅇ


난 그당시 고무신 거꾸로 신김 당하고 솔로된 군바리라 핸드폰에 대한 갈망이 없어서...


털어도 나오는게 없어서 무사히 남음 ㅋ


암튼 그렇게 1도 를 잡았는데...


신병이  들어오게 되었어  ...


뭐 인원이 빠진 소대다 보니  우선적으로  받게된듯 싶음..


근데  왠지  애가  해병대 온애 치고는 뭐랄까;;;


심약하다고 해야하나??  운동신경도 너무 없고...


좀 뭔가  어떻게 붙어서 왔지?  라는 생각이 들정도 였어;;;


근데 해병대 시험을 떨어질때마다  가산점이 붙어서  여러번 떨어지다 붙어서 오는 애들도 있고해서 그런종류이거나...


아니면 너무 긴장을 해서 그런가?  지내다보면 적응 하겠지..라는 생각이었어 ...


그리고  왠지  TV를 편하게 보라고 해도...



혼자서 벽보고 앉아있고  이게 편합니다  이러고 하더라고....


그때 느꼈지.... '아...이거 뭔가 이상하다...'


그러던중 행정관님이 느닷없이 내무실에 들어 오셨고...


왜 애를 TV도 못보게 하냐  가혹행위 하는거 아니냐 등등...


내게 호통치셨고;;;;


저 그런놈 아닙니다 행정관님 하면서  이래저래 푸는데   


평소의 행정관님 같지 않더라고....


여기서 다시한번 느꼈지.....


'아...이놈 진짜 뭔가 있다.... 무언가 조심해야 할것 같다;;;'


난 무언가 알수없는 예감이 들었어...


그래서  그후로  무언가 신병에게 불만이 있어도...


내 바로밑 투고를 개같이 갈궜지...


그리고는 신병을 데리고 PX다니면서  오락도 시켜주고 냉동도 사주고 


항상 군생활은 RPG게이 같은 거라면서  격려의 말만 해줬어....




그렇게 한달여쯤 지날 무렵...  사건은 터졌지...



그 신병의 맞선임이 그애에게 이것저것 인계해주던중  


그 신병이 "때리지 마십시요!!!" 라고 소리지르면서


주임원사실로 달려갔어......


그리고  그 맞선임 녀석은 나에게와서  


"너무  황당합니다... 저 손도 안 댔는데;;;;  저 어떡해야 합니까?"


하고 묻더라고...


일단 나도 당황스럽기도 하고;;;  그래서 일단 상황이 어떻게 되나 하고 물어보는데 


정말 아직까지 손도 안댄 그런 상태 였드라고;;;




그리고 얼마후  우린  행정관님 콜로  다 불려가서  진술서를 쓰기 시작했어...;;;;


사실 내가 뭔 가혹행위를 한게 있어야 쓰지;;; 암튼 그래서  


난 우리 소대원들 보고 


"야 정말 가혹행위 한게있으면 쓰고 그게 아니라면 전부 쓰지마 알았냐?" 


라고 한뒤 백지상태로  밤새도록  행정관실에 앉아있었어...


그리고  다음날,


주임원사님이 오시더니 우리에게 그녀석의  진술서를  읽어주셨어...


근데 일단  그 녀석의 맞선임 (밑에서 두번째놈)이 그녀석을  말로 갈구기 해서  그랬다랑  


뭐 다른 선임들이  지를 이상하게 처다본다는둥  뭐 이래저래  지딴엔  모멸감을 느꼈다는 그런 이야기들이더라고...


그런데...마지막즘와서...


왕고선임이 있어서 그나마 군생활에 희망을 느끼고  뭐  고맙다는둥...


암튼 나에 대한 칭찬 일색이었음;;;; 


사실은... 내가  투고한테 개지랄 해서  그게 내리갈굼되었다는것도 모른체....;;;;;

 

근데,


더 중요한건....


그 신병의 큰아버지가...  해병대 1사단의  부사단장이라는 거였어...  1스타....


우리부대가  1시단에 있는 직할대대인데 말이지....하아...


정신이 아득해지더라고....


아...그래서  존나  시험에 붙을리가 없는 이런 허약하고 심약한 놈이... 붙은 거구나....


걍 집안 백으로 강제 입대구나...  아 걍 군대가 존나 싫어서 쇼하는 거구나... 하고...


이 사실을  간부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인지해버렸지...


그래서  일단 그 신병은  청룡회관이라는 해병대안에선 개 꿀보 인곳으로 전출 시키고


그 맞선임 녀석은  희생타로서  다른곳으로 전출...  영창까진  안보낸것으로  만족하고 마무리되는데...


이 사건을 계기로  나에대한  간부들의 인식이... 뭐랄까  조온나 모범병사?  모범선임?


그런 이미지로 박혀버림;;;;  그래서  대대장하고 주임원사가 


우리집에 전화를 해서  자꾸 날  부사관 전향 시키려고 하기 시작했지;;;


부모님한테  직업 군인을 하게되면 장기를 할수있도록 밀어준다 등등...


온갖 회유를 함;;; 


진자 그때  정말  다른 의미로 무서웠다...


뜬금포로 주임원사가  내 내무실에 불쑥불쑥  놀러오고 그랬지;;;;


갠히  나 붙잡고 하사로 다시 하기 싫으면  호봉수 인정되는 단기하사도 있으니  6개월이나 1년 계약으로 해서  


월급 함 받아보라고,,,;;;  장기복무 하고싶은 생각들면 자기가 밀어줄수도 있다 등등;;;


혹은 삼사관 학교도 있다 등등;;;


그땐  왜 그렇게 전역이 하고 싶은지...  거절하고 전역해 버렸지만 ,


대학 복학하고  4학년 초엔 왜 그렇게 후회가 되는지... ㅎ


그래도 지금은 다양한 경험도 해보고 그럭저럭 갠찮은 직장 잡아서  그리 큰 후회는 되진 않지만 ㅋ


취업 준비 시기엔 정말  많이  아쉬웠었지 ㅋㅋ


쓰다보니 삼천포로 빠지긴 했지만 서도 ㅋㅋ


군대에서  제일 무서운건  빽있는 신병인거 같다...


죄도 없는애 존나  꼬이게 만들고 


암튼, 결론은


개념 상실한 빽있는 놈은 존나 무섭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