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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소름 레전드] 믿고 수납업무 맡겼더니 4000만원 빼돌린 시누, 저희도 잘못한건가요? 본문
댓글 달아주시면 같이 볼게요. 저는 조언을 구하는것이기때문에
무차별 공격은 자제 부탁드려요. 그리고 이글에 댓글은 시누와 남편에게
보여줄 생각입니다.
좀 길어요.
일단 제 상황을 설명하자면
5살짜리 그리고 이제 갓 돌 된 아들 한명있어요. 그리고 남편은 학원에서
원장이고 저는 거기서 강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근데 학원을 개업하고 상담과 수납업무를 담당 해 줄 사람을 남을 둘 수 없어서
남편의 누나 그러니까 시누이가 그 업무를 담당하고, 처음엔 모든 수납 업무를 맡아서 했어요
설명하자면 길지만 시누는 금전적으로 별로 신뢰가 가지 않았으나, 많이 반성하고
열심히 한다고 해서 저희도 어쩔 수 없이 쓴 부분이 있습니다. 금전적으로
신뢰가 가지 않지만 남보다 나을 듯 했고, 또 사람들하고 스스럼 없이 대화하는
장점이 있어서 쓰게 되었어요
그리고 나서 처음에는 확인을 하지 않아서 모르나 아마 개원때부터
현금이 들이오면 몰래몰래 조금씩 챙긴듯 보이나 증거를 잡지 못했구요.
남편은 돈을 받으면 그냥 정신없이 가지고 가는 성격이고 저도 너무바뻤네요.
그러다가 작년 초에 의심가는 부분이 좀 많아져서 수납을 내가 하겠다 했더니
자기를 못믿냐는 둥 너네들이서 알아서 해라 나는 나간다는둥 난리 난리를 치면서
10일 휴가까지 다녀왔네요. 그러던 중에 작년에 미납된 아이가 있어서 전화했더니
현금으로 냈는데 무슨 소리냐 영수증도 있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시누한테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아직 못 받았다는 둥 헛소리 하다가 나중에 발각되서 울고불고
빌면서 다신 안그러겠다는둥 자기가 더 열심히 살겠다는중 울며빌며 봐달라해서
수납을 제가 맡는 조건으로 청소와 상담에만 쓰기로 했죠. 얘기가 길어서 못 썼지만 5학년 짜리
남자아들을 둔 시누 입니다. 그리고 나서 저는 작년 여름에 출산을 하러 들어갔구
들어간지 3개월도 안되서 다시 나와서 힘들어 죽겠지만 일을 다시 시작했구요.
근데 아이들은 계속 조금씩 늘어갔는데 수입이 늘지 않고 계속 적자에 대출을 받아야 하는 달이 늘어나는거예요.
그래도 현금이랑 꼬박꼬박 들어오니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고 있었는데
올 5월에 마감 정산을 해보니 카드매출은 3일후 입금이 되어야 하는데
입금금액이 거의 없는거예요. 알고보니 시누가 현금으로 받고 자기 카드로 긁어서
영수증을 만들어 놓은 후에 카드로 수납을 받았다 하고 현금을 자기가 챙기는 짓을 했던 거예요.그리고
카드를 취소하는 방법으로 영수증만 만든거죠.
취소카드를 언제부터 만들었는지 영수증을 다 찾아보니 작년 6월 제가 출산휴가 들어간 달부터
꼬박꼬박 챙겨서 올 5월까지 가져간 돈이 4,000만원 이더라구요.
맨날 돈없다 죽는 소리 해가며 저 몰래 남편한테 자기 아들 학원비까지 챙겨가고
남편이 돈없어서 대출받았다 이런 소리 하면 딴세상 이야기 듣는것처럼 행동했던 시누입니다.
현재 저희는 그렇게 카드론을 받아서 밀려온 대출이 3,000만원 정도 되구요.
그렇게 저희가 빚을 질 동안에 본인은 힘들다 징징 대면서 차도 사고 했더라구요.
기가막힐 노릇이죠. 그동안 시누가 학원에서 이래저래 세는 돈을 많이 만드는 것같아서 ..예를 들면
전화통화를 너무 많이 한다거나, 휴지를 사놓고 현금을 주지도 않고 줬다고 영수증 처리하고 자기가 현금을 가져갔어요.,
결국 이번달에 미납되었다고 독촉장 까지 날아왔네요. 저희 먹는 식당이 있는데 그 식당에 자기
지인한테도 밥 대접해서 식대도 많이 나오고 했어요.
이래저래 너무 많지만 저런얘기 남편한테 얘기하면 밥먹는 꼴을 못보냐, 전화하는 꼴을 못보냐
하면서 자기 누나 두둔하기에 바빠요.
그러면서 아기들을 친청 엄마가 봐주는데 그 돈 아까워서 장모님이 한달 안받으면 안되냐는둥
시어머니는 제가 남편 뼛골 빼먹는다는둥 그런얘기를 들으면서
버텨왔는데 이제 더이상 버틸 수가 없네요. 사실 학원이 운영되는건 남편이 아니라
거의 제가 아이들을 데리고 수업합니다.
사실 학원사정이 이렇게 계속 안 좋으면 접을 생각까지 했는데, 결국 알고보니
도둑년이 숨어서 모든 이익을 다 챙겨갔네요.
400도 아니고 4000만원을요. 정확한 금액이 얼만지 산정하려고 통장내역 달라니까
끝까지 버티면서 안보여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남편은 나몰라라 자기는 잘못없다. 누나 잘못이다.
이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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