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레전드 썰 :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 안가는 고시원 사람들

고시원에 산지 이제 7~8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처음엔 정말 적응하기 어려웠지만 이젠 그런대로 적응해서 잘 살고 있었어요

그런데 , 여기 집 관리하는사람이 단체카톡으로 이것저것 올리는데

예를 들면 "쓰레기 버리셨으면 주워주세요" 이런식?

막상 자기는 별로 하는일없고 하루에 1~2시간 점심시간에 와서 깔짝깔짝 치우고 가는게 전부에요.

몇개월전엔 물난리 난 이후로부터 보수공사도 하고 전보다는 열심히 해주시고는 계신데.. 

사실상 집안일은 제가 더 많이 하거든요.

화장실에서 쓰는 고무장갑을 토스터기 앞에 그냥 두고 가셨던 적도 있고, 밥먹는 테이블위에 올려놓고 가신적도있꼬....

제가 산 고무장갑을 그냥 버려서 제가 다시 고무장갑을 사놓은적도 있고요.

공사하시고 모래더미를 거실에 쫙 깔아놓고 그냥 가셔서 제가 힘들게 다 치웠는데 미안하단말도 없으시고,, 심지어 젖은모래여서 나중에 하기로 했다고 뻥을 치시더라고요...

젖은모래는 개뿔 그냥 모래여서 물__질 했구만...

이것말고도 수도없이 많습니다...

그리고 자긴 집주인이 아니라 월급받는 관리인이라고 말해놓고

지금은 집주인이라고 뻥을 치네요... 그사이에 집주인이 되었다면 모를까...

자기 소유의 집이어서 고시원애들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거면 이해가 가는데

월급받으면서 기본적으로 자기일인데 왜 고시원생들한테 다 이래라 저래라하는지?

단톡에다 뭐라하길래 저도 뭐라했더니 고시원생들이 그사람 감싸고 저한테 뭐라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남자친구가 하는말이 얘네들 쫒겨나기 싫어서 아부떠는거라고 ..ㅋㅋㅋㅋ

자기들 모르게 제가 집안일 해준거 아는지 모르는지.. 그냥 저도 안할까보다 하다가 욕먹을까봐 뭐라하는중이고 걔네들이랑 관리인이 나가라고하네요 쫓겨나는 기분 아주 엿같고 더럽네요

이거 제가 잘못한겁니까/ 다시 고시원방을 구할 생각하니 갑갑하네요 .  여기보단 100배는 낫겠죠  하소연하고갑니다 ..

+추가

위로해주신분들 정말 진심으로 고마워요 덕분에 속이 좀 풀렸네요

방은 당연히 조만간 뺄 생각이에요 ,, 출퇴근 멀긴 하겠지만

저한테 뭐라하시고 비방하신 분들 어짜피 없진 않을거 알았기 때문에 괜찮은데,

자작 아니냐는 말이랑(못믿겠으면 진짜 와보세유) 고시원 사는 주제라는 말표현은 심히 거슬리니 자제해주셨으면 합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