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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고민 레전드] 예랑이 너무 바빠서 진지하게 파혼 고민중입니다... 본문

썰 전용 모음소/네이트판 전용

[판 고민 레전드] 예랑이 너무 바빠서 진지하게 파혼 고민중입니다...

스레TV 2019. 6. 2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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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가기전에 날잡은 27. 서울사는 예신입니다.

제 직업은 안정적이고 월 평균 300정도 벌어요. 일은 그만둘생각없고 정년때까지 할거에요ㅎㅎ

퇴근은 빠르면6시이고 보통 7~9시사이, 가끔야근하구요.

 

제 남자친구는 32살에 경기도 살고

대기업 회계팀 다니는데 평균 월 500정도 벌구요.

정말 일찍 퇴근하면10시고 12~1시쯤퇴근할때가 태반이에요.

 

주말에도 하루는 정상출근해요. 회사에 있을때 연락안되구요.

 

연애할때도 많이 외로웠는데 티를못냈어요.

생업으로 열심히 일하는 사람한테 외롭다고 투정부릴수 없잖아요. 에효.. 불쌍하기도 하구요.

 

남자친구네 집이랑 제가사는곳이랑

차로 1시간30, 왕복 3시간거리에요.

그래서 주말딱하루 쉬는날 한번씩 봤어요.

 

솔직히 제 직장은 점심시간이나 이럴때는 좀한가하기도 한데 남자친구는 아닌거같더라구요. 직장마다 분위기가 다른거니까... 남자친구한테 연락문제로 투정부린적도 없고 그냥 묵묵히 옆에있어준것도 이제 2년이 되어가요.

 


불협화음없이 결혼날짜를 잡았는데 덜컥 겁이나요

평생 이렇게 외롭게 살것같아서요.

 

내가 임신을하고 아이를 낳고 아이를 키울때도

이사람은 항상 회사회사회사겠구나. 사실 남자친구가 저한테 최대한 잘해주려고 애쓰는게 이만큼이라 더이상 바라는건 욕심인것같기도 해요.

개선의 여지가 없어보이는 문제라 더 무서워요

결혼이야기가 오가며 이직생각있는지 물어본적이 있는데 없다고했어요. 자기가 몸담고있는 조직에서 성공하고싶대요. 옆에 있는사람은 힘든데..ㅎㅎ

 

일주일에 단하루 데이트할때도 일때문에 쪼여서 스트레스받아했는데. 결혼하면 그냥 이렇게 살겠구나. 인생선배님들께 조언부탁해요. 문득 이런생각을 하게된 계기는 얼마전에 제가 주말에 허리를 다쳐서 과다출혈로 피를많이흘렸는데 남자친구가 그거알면서도 회사갔고 저는 택시타고 응급실갔어요

 

혼자 응급실에서 마취하고 꼬매는데 결혼해도 평생이러겠다 싶어서 울컥하더라구요. 머리로는 이해하면서두요.

 

갑자기 그만두고싶어져요. 이렇게 바쁜남편이랑 살아도 행복할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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