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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레전드]시조카한테 반말했다가 욕먹었어요. 본문

썰 전용 모음소/네이트판 전용

[판레전드]시조카한테 반말했다가 욕먹었어요.

스레TV 2018. 7. 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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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결혼한지도얼마안됐고, 제 주변분들은 제가 잘못한게없다하는데 시가쪽분들은 다 제 잘못이라고 몰아가니

많은분들께 여쭤보고싶어서 글씁니다.


저는 28살이고

결혼한지 오개월정도 됐습니다.

남편은 34살이고

남편 누나, 저에겐 형님이죠

형님은 40살. 형님 딸 

시조카는 19살입니다.


시조카가 내성적이고 사람만나는것도싫어하고 집밖을안나온대요. 학교도 자퇴하고 검정고시 봤다합니다.

그래서 제 결혼식이며 가족 모임에서 한번도 못봤어요


근데 시조카가 최근에 배우고싶은게 생겨서 학원을 다니고싶다했나봐요 알아봤더니 제가일하는 학원 바로옆 건물인데


형님이 일때문에 같이가줄수가없는데 애가 내성적이라

저보고 상담을 같이 받으러 가줄수없냐길래


좋은마음으로 오케이했어요


만나서 인사하고 같이 상담하고 혹시 배고프냐고

물어보고 밥도 사줬고, 집가서 부모님과 먹으라며 타르트도 사서보냈습니다.


반말로 얘기했지만 기분나쁘게 반말한거 절대아니구요.

기분나쁠이유도없고 조카봐서 좋았습니다.

분위기도 나쁘지않았구요

어른이랍시고 조언이나 쓸데없는말한것도없고


그냥 만나서 반갑다 자주봤으면좋겠다

이 학원 다니게되면 연락하라고 맛있는거사주겠다고

예쁘게생겼다 뭐 이런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저녁에 형님이 씩씩대며 전화오더니

일년만있으면 성인인 다큰애한테 왜 반말을하냐고

그렇게안봤는데 무례하고 개념이없대요.

그래서 형님 기분나쁘셨으면죄송한데 나쁜뜻없었고

남편이랑 결혼했기때문에 저한테도 조카라생각해서 좋은마음으로그런거라고 혹시 ㅇㅇ이가 기분상했냐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ㅇㅇ이? ㅇㅇ이? ㅇㅇ씨라고불러야지

나는 내자식 그렇게안가르친다고 어른이라면서 기본적인것도모른다길래 


저도 화가나서 지금흥분하신것같으니 내일 전화드리겠다하고 끊고 남편에게 얘기했어요

남편이 어이없어하면서 형님께 전화했고

형님은 제가 일렀다고 시어머니께 전화했나봐요


시어머니가 저한테전화오셨는데

제가 시댁을 무시하는거라고

ㅇㅇ이한테(시조카) 반말할수는있지만 형님이 기분나쁘다 했으면 네 죄송합니다 안그러겠습니다 하면 끝나는일이고

반말싫다하면 반말안하면되는거라고

죄송하다 전화를드리래요


전 이해가안되거든요

그래서 시어머니께는 제가잘못한게있으면 사과를드리겠지만 이 상황에서는 제가 잘못한게없으니 사과못드리겠다하고

끊었는데

시아버지까지전화오고 난리여서 나중에연락드리겠다하고 시댁식구들번호

차단했고

 

남편에게 알아서수습하라고 자꾸 시댁식구한테 저런연락받게하면 나도 친정에 얘기하겠다했는데


그냥 어머니한테 네네하고 죄송하다하고 시조카 다신안보고 끝내면안되냐고

일크게만들지말라해서


난 그렇게못하겠다 싸우고 냉전중이예요

댓글 같이볼생각인데 객관적으로 제가 잘못한부분이 있나요?



++추가


댓글들 감사합니다. 이렇게관심가져주실줄몰랐어요

제입장에서 생각해주시는분들이 많아서 정말 힘이됩니다ㅜ


방금 형님이 찾아와서 대판했는데 

댓글들 읽고 만난거라 댓글 참고해서 얘기했어요. 

아직 후기는 아니지만 추가글쓸게요


형님 찾아와서 왜연락안받냐길래 

제가 잘못한게없는데 사과하라하시니 할말이없어서 안받았고,

조카가 저한테는 아랫사람인데 제가 존댓말을써야할이유를 모르겠다. 그렇게치면 내남편도 조카한테존댓말 써야되는거아니냐고.

형님도 저한테 존댓말써주실건가요?

했더니



형님말 그대로 옮기자면

ㅇㅇ이가 니 아랫사람인건 맞아 근데 내가 니 윗사람이면 내가 내딸한테 반말하는거 기분나쁘다하면 안해야지

더군다나 초면인데 반말하는게 이해가안된다 그래서 홧김에 ㅇㅇ씨라고 부르라고한거지

ㅇㅇ씨라고하라고한건 내가 선을 넘은건 인정한다.

호칭빼고 존댓말은 써라.친해질때까지 이러길래



친해진다는 기준을 ㅇㅇ이가 정하는건가요?그럼 저도 형님하고 아직 안친하니 저한테 존대해주세요.


했어요.


그랬더니 내가 너 처음 봤을때 존대했어안했어? 너랑 ㅇㅇ이는 초면이였잖아 이러는데 대화가안되더라구요.


화는 나는데 답답해서 미치겠고 반쯤 체념한상태로

너너거리지마시라고. 호칭똑바로써달라고

형님하고 대화가 안되니 이쯤하고 다른분들한테 물어보시라고 누가 조카한테 존댓말하는지. 형님 이러시는거 집안 욕먹이는 거라고.

전 잘못한거없고 사과도안할거고 ㅇㅇ이 안보면그만이지만 본다해도 존대하지않을거고.

절 용납하지못하시겠으면 형님안볼거고 남편이 내 결정을 이해못하면 혼인신고도 아직안했는데 그냥 이혼해버릴거라고


쎄게 말했더니


집안에사람이 잘못들어왔다 악을쓰길래 나와서 근처 카페에있다가 현관문 여닫는시간 나오는 어플로 나간거 확인하고

집들어와서 쓰고있어요.

남편은 아직안왔고 연락도아직없는데

오면 진지하게 얘기할거구요


저희부모님께 말씀드리는건 남편이 이제 어떻게하는지에따라 결정하려합니다


댓글정말감사합니다 댓글들덕분에 시원하게 말 잘한것같아요

후기쓸게요



+++후기



많이궁금해하시는것같아서 후기 쓰러왔습니다

어플광고라하시는분있는데

절대아니구요 형님나간거 확인하고 집들어왓다고 하려했는데 어떻게 형님이 간줄알앗냐 하시는분이있을까봐 적은건데 별의미없어요ㅜ 엘지인터넷달다가 홈아이오티라고 한달에 이천원?정도 내는거 그거 신청한거예요

현관문 여닫을때 알림이 떠요

그거하나 광고하려고 시간내서 자작하는거아니예요ㅜ

자작이라 생각하신다면 어쩔수없지만요


저희신혼집이 작은 빌라예요

제가 어릴때부터자취했는데 원룸 위험하다고 부모님이 전세로 구해주셨던건데 결혼얘기나오고할때 그냥 여기 가전제품다있고 이쁘게꾸며놨으니 여기서 살다가 돈모아서 큰집으로이사가자 하고 들어왔던거라 남편은 집에 보탠거하나없어요


남편에게 얘기하고 이글 보여줬고

이혼까지생각하는지몰랐다고 자기가 확실히 얘기하겠다고

시댁가서 얘기하고 돌아왔는데

시어머니는 여전히 제가 형님을 무시했다생각하시고

사과할맘없으신가봐요 형님도그렇고.

남편은 어차피 총각때도 본가에 자주 드나들지않았고 연락도 잘 안했었다고 인연끊겠다는데 믿을수가없어요

부모랑자식이 어떻게인연을 끊겠어요


그래서 난 꼭 사과를받아야겠다 했더니

친척분들께 전화로얘기했나봐요 형님이랑 시어머니좀 사과하도록설득해달라고

시가친척분들은 정상적인 사고를 가지셨는지

그게 무슨소리냐고 왜 생떼를부리냐 사과하라고 얘기하겠다 부끄럽다 하셨다는데 아직 시어머니께 연락은없었구요


아버님이 전화하신건 따지려하신게아니라 얘기를 들어보려고하신거라고 미안하다고 시아버지는 사과하셨어요.


일단은 남편에게 시어머니 형님께 진심으로 사과받기전까진 난 당신도 안보겠다. 이런 시댁에서 결혼생활유지하기 힘들것같다 미래를봐서라도 완전히 바로잡지 못한다면

그만하는게맞는것같다 얘기했고


사과받기전까진 전 신혼집(제 집) 에서 신랑은 신랑친구집에서 지내기로했습니다. 

친정엔 엄마한테만 말씀드렸구요

엄마는 아직 젊고 혼인신고도안했으니 아닌것같으면 언제든지 남눈치보지말고 그만두라고 어떻게 그런집안이 다 있냐고

근데 오래 만나다 결혼했으니 대화를많이해보고 급히결정하지말고 신중하게 결정하라고 이서방은 풀려고하는거같으니 좀 지켜봐보자고 하셨어요


댓글들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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