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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조언 레전드 - 어릴 때 결혼하면 어때요?? 본문
안녕하세요~ 22세 꽃다운 나이의 한 처자입니당~~
저에게는 30세 남자친구가 잇어여..나이차가 좀 나죠?ㅜㅜㅋㅋ
그래도 서로 많이 좋아해주시고 아끼면서 잘 만나고 있ㅇㅓ요 ㅋㅋㅋ
근데 몇달전부터 오빠가 결혼하자고 하면서 결혼 얘기를 꺼냇어여
저는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앗어여 ㅋㅋㅋ 근데 오빠가 진심으로 얘기를 한거라서
갑자기 머릿속이 혼란해지고 잇답니다ㅠㅠㅠ
저는 고졸 후 해외에서 유학준비했는데 준비 도중 집안사정상 귀국하게 됏구여 바로 사회생활 햇습니다...
그리구 지금은 학업에 대한 미련이 남아 야간으로 학교도 다니고 잇어여 ㅋㅋㅋ
물론 직장과 학업 병행이 힘들긴 하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잇습니닼ㅋㅋㅋㅋㅋ
사회생활 하면서 주변에 기혼분들이 많은데요... 항상 하시는 말씀이 ''여자는 일찍 결혼하면 후회해''
''20대를 즐겨'' ''내가 니 나이엿음 남자 더 많이 만나보고 즐기고 여행도 많이 다닐거야'
이러시면서 제 나이를 부러워하시면서...ㅋㅋㅋ 결혼하시는 걸 많이 후회하시더라구여...
저한테 절대 일찍 결혼하지 말라면서.... 결혼하면 바로 지옥생활이라고....
저도 그렇게 생각햇어요.... 자유도 없어지고... 육아에...집안일에... 내 삶이 없어질 테니
최대한 늦게 빨라도 30세에 하자는 마인드였죠
그치만 이 오빠가 그렇게 말하고 하니.... 마음이 흔들리더라구여ㅠㅠ
오빠랑 함께 살고 알콩달콩 사는 미래를 생각하면 너무 행복한데... 언제까지 신혼같진 않을테구
친구들이랑 노는 것도 줄어들겟져.... 물론 지금도 잘 못만나는데 결혼후엔 얼마나 더...ㅠㅠ
오빠는 결혼에 대해서 알아보면서 막 혼수. 예단 이런거 얘기하는데
저보고 어리고 그러니까 부담가질 필요없다면서..자신이 최대한 많이 준비하겟다고 하더라구여...
그래도 여자가 어느정도 준비를 해야 결혼후에 당당할 수 있다고 말햇는데...
오빠는 그런거 필요없다고 둘이서 좋아하고 행복하게 잘 살면 된다고 하면서
거하게 준비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못살더라고 하면서
간소하게 하는게 좋다고 오빠네 부모님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사실 지금은 결혼하는 쪽으로 많이 생각이 들고 있어요... 엄마는 좀 늦게 결혼하길 바란다지만
오빠랑 같이 새로운 삶을 꾸리는 것도 좋을 것 같더라구여...
또 오빠가 제가 학교다니는 것도 이해해줘서 많이 지원해주겟다고 햇구여...
오빠 월급은 확실히 모르지만 어느정도 경제적인 능력은 있다면서 그런건 걱정말라고 햇구여...
이렇게 생각해주는 거 보니 정말 너무 고맙고 날 많이 사랑해주는구나... 이런 느낌도 들고
오빠가 저 아니면 안된다고 저랑 꼭 결혼하고 싶다고 했을 때 너무 고맙고....
볼거없는 저한테 이렇게 까지 사랑해주고 아껴줘서 .... 아무래도 그래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것 같아요
일찍 결혼하신 분들은 어떠셨나요? 물론... 그분들이 단점만 늘어놓으셔도.... ㅠ
저는 어느정도 결혼하자고 굳히려고 하고... 크게 상관은 없지만 단점을 들어놓고
마음을 더 강하게 먹음 결혼하고 나서 이미 생각해 둔 거라 크게 상처입지 않을 거 같아서여...ㅋㅋ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글재주가 없어서 내용이... 어떨지 모르겟지만..
톡커님들의 조언 부탁드릴게요~~^^*
먼저 이렇게 관심가져주시고 경험을 토대로 하셔서 조언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톡커님들이 충고해주시니 저도 제가 생각이 좀 짧았던 것 같았네요...
일단은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것 처럼 청춘은 돌아오지 않는다는 거.. 다시한번 느꼈구요ㅠㅠ
제가 진짜로 원하는 게 무엇이고 어떤 걸 우선순위로 설정하여 살아갈 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엇어요
결혼생활이 힘든 거라고는 익히 들었지만 정말 많은 댓글들을 보면서...
오히려 결혼이 하기 싫어지더라는... 오빠뿐만이 아니라 모든 남자랑요
이러다가 능력쌓아서 독신주의 될 것 같기도 하네요....ㅋㅋㅋ
아무튼 톡커님들, 어린애 얘기 잘 봐주시고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구요ㅠㅠ
결혼하셔서 힘들다고 하시는 분들은 앞으로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아무튼 결혼 마인드 고쳐먹겟습니다!
아 추가적으로.. 오빠는 사업하고 있구 나름 안정적인 것 같아요.. 월수입은 4-500 정도라고 하네요
만난지는 1년 좀 넘었구요 .............
사실 오빠 돈 어느정도 버는 줄 알고는 있었는데... 솔직히 조금 아깝긴 하지만
제가 좀더 좋은 직업도 가지고 스펙도 쌓으면 더 좋은 남자 만날 수 있겠죠....
솔직히 남자나 여자나 돈에 있어서는 예민해지기에 나중에 결혼하자고 결심했을 떄
물어보려고 했었구요.. 오빠한테 믿음 간 게 수년간 아니 십여년간 핀 담배 저땜에 끊었어요 ㅋㅋㅋ
끊은지 육개월정도? 그리고 이것저것 챙겨주고... 솔직히 선물공세도 많이 하긴 했네여...ㅋㅋ
아무튼... 오ㅃㅏ가 저 좋아하는 건 맞을거에요 ㅋㅋ
그치만 결혼은 안하려구요.. 저위에 주저리주저리 했던 것처럼... 결혼.. 무섭네
톡커님들 말처럼 콩깍지 씌워졌엇나봐여... ㅋㅋㅋㅋ 하나하나 생각하고 걱정할 거 태산이니
결혼같은거 꺼려지게 되고.... 에이... 아무튼 전 오빠한테 늦추자고 하거나 할 생각 없어졌다고
말할거에요. 언젠가 하고 싶은 마음이 다시 생길 수도 있겠지만..
무튼 이걸로 헤어지게 되면.... 인연이 아닌거겠죠...? 마음 굳게 먹고 .. 저지를라구여..힘드네여 ㅠ
아...생각나는대로 말해서 내용이 이어질라나.... ㅋㅋ 아무튼 모두들 .. 후회하지 말자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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