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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어이 레전드 - 절친이 파혼하는데 저보고 책임지라네요 본문

썰 전용 모음소/네이트판 전용

네이트판 어이 레전드 - 절친이 파혼하는데 저보고 책임지라네요

스레TV 2018. 6. 1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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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동창이며 현재 33살인 친구와 나

한 살 위 34살 오빠를 둔 나

친구는 좀 내성적이고 사람 많은 걸 싫어하며 여행다니고 영화보고 책보고 커피숍가는 거 좋아함

얼굴은 흔녀에 키도 작지만 몸매는 좋음

오빠는 어렸을적엔 내성적이었는데 제대 후 외향적으로 바뀜 키도 크고 얼굴도잘생겼다는 말도 자주듣고 함 


둘은 우연히(말하자면 너무 길어서 생략)만나 물론 나를 통해 알게 되었지만 14년 초부터 사귀기 시작

사귄다했을 때 성향이 완전 다른거 같은데 신기해하며 축하해줌 그 당시 나는 14년 6월에 결혼해서 다른 지역으로 이사 옴

그 뒤로 친정집 가면 신랑이랑 넷이서도 보고 나 혼자 가면 둘이나 셋이나 이렇게 밥먹고 차도 마시며 잘 만남

친구나 오빠한테 간혹 물어보면 잘 만나고 있다해서 그런줄알았음

작년 말쯔음부터 올해 여름가을쯤 결혼할까 한다길래 좀 놀라긴했지만 만난 시간도 있고 드디어 결혼하는구나하며 진심으로 축하해줌(비싼곳에서 밥 쏨)ㅋ

둘은 나 덕분이라며 200정도 챙겨준다길래 거절하다가 알았다 함 ㅋ

지금 7월 초로 예식장 잡아뒀고 집 매매로 계약해놨고 결혼반지만 커플링으로 맞춰서 끼고 당기는걸로 암 ㅋ 상견례는 친구쪽 아버지 일 때문에 6월 초쯤 인사만 간단히 하는걸로 했음 그리고 신행여행지만 고르면 된다는걸로 내가 아는건 여기까지임



근데 문제는 저번주에 터짐

갑자기 친구가 전화와서는 너네오빠랑 헤어질거라며 펑펑 울며 말하길래 무슨 일이냐 물으니 울오빠 전 여친이 요근래들어 전화가 왔었는데 이번에 알고보니 결혼해서 애까지 있는데 연락이 온다 함 (둘 다 카톡 프사가 그냥 인물없는 여행지위주임 근데 최근에 오빠가 친구랑 같이 찍은 뒷모습으로 변경 함)

그 걸 컷트 못하고 쩔쩔매는 거 같아서 파혼하자 했더니 울오빠가 알았다 했다는거임 헐 ㅡㅡ

어이가 없어서 알았다 끊고 울오빠한티 바로 전화 함

ㅇㅇ한테 들었는데 뭔일이냐 진짜 파혼하냐 했더니 그럴거라함 엥??! 너무 집착이 심해서 결혼하면 숨막힐 거 같다고 ㅇㅇ이가 먼저 파혼 통보하길래 알았다고 했다함 

그래서 내가 친구가 한 말 하면서 그 게 다 사실이냐했더니 연락 몇 번 온 거 맞고 오빠도 아닌거 같아 진즉 차단했다고 친구한테도 잘못했다며 빌었는데 완전 미친놈 취급하며 쌍욕하고 때리고 4번인가? 그렇게 반복되니 오빠도 정도 떨어지고 결심이섰다함;; (연애때도 자기 마음에 안드는게 뭔가가 있으면 그 게 본인이 마음에 들때까지 사람 피를 마르게했다함-이 건 친구관계였던 내가 모르는 여자친구로써 나오는 성격중에 하나겠지함)

그래도 파혼은 좀 아닌 거 같다며 둘을 중재하였지만 점점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ㅠㅜ

그 와중에 친구가 너 때문에 시작된 인연이니 자기 청춘 돌려놓으라며 어떻게 책임질거냐며 폭풍 전화에 톡에 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연락을 해댐 아오

퇴근하면서 어린이집서 애기(25개월) 데려와 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나도 좀 쉬어야하는데

회사선 일에 집중 못하고 집에선 아이에게 집중 못하고 하루하루가 너무 고단함 ㅜㅠ


너 사정은 알겠지만 도대체 나보고 어떻게하라는거냐며 어린애들도 아니고 둘이 잘 해결해보라했지만 너가 자기한테 어떻게 이럴수 있냐며 서운하다며 물질적으로라도 보상을 해달라함 이 건 좀 아닌거 아님?ㅜㅜ 내가 뭐 여지껏 만나라 했냐 결혼을 하라했냐 파혼을 내가 하라했냐 ㅡㅡ 말은 똑바로 하라했더니 너네 남매 가만 안둔다며 욕하며 끊음


 

울오빤 미안하다며 신경쓰지 말라며 알아서하겠다하는데 더 심란함 ㅠㅠ


하... 오늘도 출근인데 잠도 안오고 너무 속상해서 주절주절해봤음


여러분이 보기엔 어떠세요?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하나요 아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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