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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어이레전드 -시어머니 환갑잔치 한다고 350 입금하라는 시누이(feat. 펜션 1박 200) 본문

썰 전용 모음소/네이트판 전용

네이트판 어이레전드 -시어머니 환갑잔치 한다고 350 입금하라는 시누이(feat. 펜션 1박 200)

스레TV 2018. 3. 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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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시누한테 어이 없고 황당한 문자를 받아서 글을 남겨봅니다. 저희 남편은 일단 1남 2녀 중 장남이고 시누이 2명 있습니다.

 

"언니~^^ 3월 말에 엄마 생신인거 아시죠? 이번에 환갑이시라서 파티하려구요~~ 그러니 제 계좌로 350 입금 부탁드려요" 라고 왔습니다. 저와는 상의 한마디도 없이 정한 간단한 일정 사진과 함께 보냈는데 마을 사람들 불러서 잔치를 하는 것도 아니고 가족끼리 모여서 펜션 빌려서 한답니다. 차라리 잔치를 한다거나 시부모님 효도여행을 보내 드린다면 군말 없이 입금하겠지만 펜션 빌려서 3가족과 시부모님 모여서 하루 먹고 노는데 천만원이 넘는 돈을 쓴답니다.

 


저희 부부는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살아서 350 입금한다고 크게 타격 입는것도 아니긴 하지만 펜션도 어디 좋은 곳 빌리는 것도 아니고 시부모님 집 근처에 있는 작은 펜션 빌리는 거라 많이 들어도 백만원 안팎으로 들 것인데,,, 원래 시누들이 사치스럽고 남의 눈 의식을 잘 하는건 알고 있었지만 이거는 좀 아니라고 생각 됩니다. 하루 놀고 먹는데 천만원이 넘게 들어가는 것도 의심스럽고요.

 

아직 남편에게 말은 안 했는데 그냥 입금 해 주는 것이 맞는 상황인가요?

.




점심쯤에 어이 없고 황당해서 글 썼는데 많은 분들이 읽어 주시고 조언 해 주셔서 후기 남깁니다. 6시쯤에 남편과 저녁 먹으면서 말 해 봤는데 편하게 대화하는 것 처럼 쓸게요.


나-오늘 3월 말에 어머님 환갑이라고 350 입금 해 달라고 문자 왔는데 입금 해 줘야 되는거야?


남편-누가 그래?


나-**아가씨가. 전체 총액이 350이 아니라 1/n 해서 350이래. 솔직히 내 상식선으로는 하루 먹고 놀고 자는데 천만원 넘게 드는게 이해가 안 돼. 혹시 우리가 다 낸다거나 우리가 350 내고 아가씨들이 조금 내는거야?


남편-설 때 엄마 환갑 얘기가 나와서 **이한테 내가 너랑 이번 주말에 상의해서 알려준다고 했는데 걔가 독단적으로 행동했나봐. 내가 **이랑 얘기 하고 잘 해결할게



남편이랑 말 하고 좀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더 어이가 없어졌네요ㅋㅋㅋㅋㅋ저희 남편도 모르게 진행한... 아무튼 저녁 먹고 남편이 시누한테 전화 한다길래 스피커폰으로 하고 옆에서 듣고 있었습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아무리 우리 엄마에 관한 일이지만 돈이 나가는 일인 만큼 새언니(나)와 충분히 상의를 하고 진행했어야 된다고 나는 생각하는데 너 새언니한테도 나한테도 크게 실수한거다. 지출예정서를 보내라, 지출 예정서 보고 결정을 하겠다. 만약 조금이라도 이상하다면 우리는 절대 입금 해 줄 수 없고 따로 챙겨드리겠다" 이렇게 말 하고 끊었습니다.


전화 끊고 30분쯤 지나고 지출예정서가 왔는데 이상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가족 사진 촬영 비용이 150인데다가 식비가 300, 펜션이 200이랍니다. 다시 시누에게 전화 걸어서 우리는 참석도, 입금도 안 하고 따로 챙겨드리겠다 하니깐 시누가 '엄마가 오빠를 얼마나 좋아하는데 오빠 안 오면 서운해서 그냥 집에 계실텐데.. 그냥 와~~'라고 하길래 남편이 화나서 전화 끊고 지금도 계속 전화 오는데 안 받고 있습니다. 속이 많이 타나 우리 시누~ 남편이랑 다시 이야기 했는데 저희는 파티 참석 안 하고 환갑 선물로 해외여행 보내드리고 용돈 드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조언 해 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어떤분이 350내고도 타격 없다는 것 보고 주작 같다는 것 같아서 추가합니다. 저희 부부 맞벌이에 남편도 저도 괜찮게 벌고 아직 아이가 없기도 하고 모아둔 돈도 있어서 아직은 여유롭게 살아요~ 제가 자작해서 얻을게 뭐라고 제 시간 투자 해서 글을 쓰겠습니까. 자작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그냥 자작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 주세요.

++)계속 제가 어리숙하다는 말도 하시는데 그냥 평소에 싸우고 일 키우는거 싫어해서 대충 넘어가서 시누가 저를 만만하게 보는 것 같아요. 근데 시누가 저를 만만하게 본다고 해서 다 당해줄 성격은 아니니까요~ 이번 기회에 한방 먹이고 다시 후기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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