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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빡침 레전드 - 일방적인 존댓말 원하는 남친 본문
안녕하세요.
매일 판에 있는 글들을 보면
명백히 답이 나온 이야길 왜올리까 싶었는데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네요.
저는 서울에 사는 26살 흔녀입니다. 남친은 34 살이구요.
햇수로 3년째만나고 있고,
현재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을 준비 중입니다.
저희는 대학 동아리에서 만난 사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존댓말, 남친은 반말을 쓰고 있었구요..
그렇게 지내다가 저도 모르게 말을 놨나봅니다.
말을 놓지 말라더군요.
알았다고 했습니다.
이후 2주년 정도 된 후, 제가 존댓말 쓰는거
거리도 느껴지고 불편하다고,, 나도 같이 반말 쓰면 안되냐구 하니
니가 아직 어려서 뭘 몰라서 그런다며
존대를 해야 상대방을 존중할 수 있고 덜 싸우게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싸움이 커지는 이유가 꼭 저 때문은 아니지 않나요.. 존댓말 쓰려면 같이 써야 되는거 아니에요? " 했더니
자기가 나이가 많기 때문에 저한테 존댓말 쓰는건 웃기답니다.
그런데 저는 꼭 써야 된다고 하네요...
물론 존댓말 계속 쓸 수는 있습니다
다만 저런 신념이 이해가 안 가네요...
평소 다투는 일이 있어도 제가 미안하다는 말을 하기 전까진
미안하다고 안하는 남친입니다.
그래도 저를 많이 좋아해주고 사랑해주어 고마운 남친인데,.
저희 엄마는 부부사이는 동등한거라고 지금이라도 헤어지라고 하네요...
여러분들 의견은 어떠신가요?
++추가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처음 쓴 글이 의도치않게 오늘의 톡이 되어
남친이 알아버렸네요... 회사에서 누가 말해줘서 알았다고 합니다...
내일 만나기로 했는데 대판 싸울 것 같네요.....
아무튼 여러분들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보았습니다.정말 감사합니다. ^^
깔끔하게 헤어졌습니다. ^^
이 글 본 이상 더이상의 설명도 필요 없었구요.
많은 말씀들 감사했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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