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   2025/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세상 모든 잡동사니 집합소 스레TV

네이트판 빡침 레전드 - 신랑이 저를 버리고 도망갔어요 본문

썰 전용 모음소/네이트판 전용

네이트판 빡침 레전드 - 신랑이 저를 버리고 도망갔어요

스레TV 2018. 1. 25. 21:15
728x90
반응형

좀더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해서 올립니다.

신랑이 오늘 아침부터 대박 꿈을 꿨다며 복권을 

사야 된다고 해서 이제 56일 된 아기랑 함께 준비해서

오후에 친정 엄마와 같이 복권을 사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평소 운전만하면 졸려하는 신랑 때문에 항상 음료수나 간식거리가 있어야 하는데 오늘은 준비를 못해서 지나가는 길에 사기로 하고 우리가 사는 동네에서 한참 떨어진 좀 외딴 동네에 있는 

아파트 단지를 지나가다 단지내 마트를 신랑과 함께 들어갔어요.


마트서 간단히 먹을거 사고 계산하는 중에 마트 사모님께 화장실 사용 가능한지 여쭤보고 화장실 가려하는데 신랑이 옆에서

"너 화장실 가면 차 끌고 도망갈꺼야~" 하더라구요.

워낙 장난기 많은 사람이지만 전 별로 신경 안쓰고 맘대로 해라

라고 말하며 화장실을 갔다 나왔는데 마트 앞에 세워뒀던

신랑차가 안보이더라구요..

지갑도 핸드폰도 모두 차에 두고 내려서 아무것도 없었는데 완전 당황스러워서 마트 주변을 두리번 거렸는데 안보이는거예요..

혹시나 하고 마트 옆 현금지급기 있던 길에 주차된 차들이 있어서 거기 있나 하고 현금지급기 앞에까지 갔는데 역시나 없고..

괜히 돌아다니다가 길 엇갈려서 못찾을까 하는 맘에 오후 2시 땡볕에 현금지급기 앞에서 5분을 기다렸어요..

역시나 차는 오지 않았고 넘 화가나서 정문밖으로 걸어나가니 버스 정거장이 있더라구요..

택시라도 타고 친구네로 가버릴까 생각했는데 말씀드린것처럼

단지앞에 작은 도로가 아니라 외딴 동네고 워낙 큰 도로라 트럭이 많이 다녀서 택시를 구경할 수가 없었어요..

20여분 정도를 버스정거장에 앉아서 어찌해야하나 씩씩거리고 있는데 신랑차가 앞에 서더라구요.

일단 차에 타서 쫌전 마트에서 샀던 물건들이 보이길래 미친년 마냥 막 집어던지며 친정엄마가 듣던말던 

"ㅆㅂㅅㄲ야! 니가 사람이냐. 핸드폰도 지갑도 모두 안들고 내린거 알면서 어떻게 이러냐"

막 별 쌍욕을 다 날렸어요.


뒤에 앉아있던 엄마는 제가 거품물고 지랄피우니 오히려 저를 

나무라며 차 돌리려고 쫌 위에 세웠는데 왜 그걸 못보고 승질부터 부리냐고 뭐라하시는거예요.

내가 병신이냐고.. 차번호를 모르는것도 아니고 마트서 나와서 차가 안보이니까 주변을 봐도 없어서 혹시나 씨디기앞에 다른 차들 주차한거 보고 거기다 세웠나 거기까지 가서 한참 서있었다고..

마트 주변에 차 돌려서 세웠음 내가 지나간건 안보였냐고 막 난리 피웠어요..

본인은 장난한다고 했겠지만 제가 지 생각보다 더 지랄하고 장모 앞에서 내가 쌍욕을 날리니 민망하고 열받았는지 저보고 차에서 내리래요.


누가 내리라면 못내릴줄 아냐! 소리 버럭지르고 차문 부서져라 

세게 닫고 내렸더니 확 유턴해서 가버리더라구요..

친정 엄마가 말렸는지 엄마가 애기 안고 내려서 저한테 승질좀 죽이라고 상황설명 하면서 막 뭐라하고.. 결국 차를 다시 타고 친정엄마만 모셔다 드리고 집에 왔는데..

이거 제가 이해못하고 이상한건가요?

정말 개어이없는 사건들 겁나 많았는데 이제 더 이상은

도저히 이사람이 제 상식에서는 이해가 안되고 믿음이 없어요..

아 정말 모가지 끊어놓고 싶네요 ㅜㅜ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