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   2025/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세상 모든 잡동사니 집합소 스레TV

네이트판 빡침 레전드 - 내 배달음식을 그냥 먹은 옆집 아이( feat.맘충) 본문

썰 전용 모음소/네이트판 전용

네이트판 빡침 레전드 - 내 배달음식을 그냥 먹은 옆집 아이( feat.맘충)

스레TV 2018. 2. 7. 10:42
728x90
반응형

옆집아줌마랑 싸움이나서 글 올립니다


저는 21살 휴학생이구 복도식 아파트에서 자취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떡볶이를 굉장히 좋아해서 자주 시켜먹는데


오늘 일 마치고 떡볶이가 너무 먹고 싶어서

단골집에 전화해서 주문하고 계좌이체로 돈 붙였습니다


제가 5시 30분전에 도착할거 같은데 혹시 모르니

5시 30분에 배달 출발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기다리시면 미안하니까요


거기서도 오케이했고 저는 예정대로 알바 마치고

집에 다섯시 이십분에 도착했습니다


집에서 기다리는데 떡볶이집에서 전화가

오더라고요


자기들이 깜빡하고 일찍 출발해서 갔는데

기다릴생각으로 앞에 서 있는데


옆집 아줌마가 나와서 자기가 맡아준다고 

가보시라고 그랬대요


그래서 배달아저씨는 어짜피 계산도 다 끝났으니

감사하다고 말하고 왔대요


그러면서 저보고 미안하다고 옆집가서 찾아가라고

그러시길래 알겠다하고 갔죠


옆집에 보니까 문이 열려있갈래 밖에서

불렀습니다


배달 대신 받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오렌지 두개 가져간거 드렸습니다


그러자 뜯어진 봉투를 주시면서

우리 아이가 보고 배고파서 조금 먹었어요

맡겨줬으니까 우리 아이한테 조금 줬다 생각하세요


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무슨 소리 하시냐고

배달원 아저씨는 제가 올때까지 기다릴 요량이였고

아줌마가 나와서 받아준다고 하셨으면서

답례를 바라는것도 이상한데 남에 음식을 왜 뜯어서

먹냐 했더니


싹퉁머리 없답니다 그러면서 그럼

오렌지 안받으면 되죠? 하면서 문을 쾅 닫더라고요


이게 무슨상황인가 싶어 떡볶집에 다시 물었습니다


아저씨는 그냥 기다리고 계셨는데

엎집에서 맡아주겠다 한거냐고 하자


아저씨는


처음에 괜찮다고 그냥 기다리겠다고 했는데(본인들 실수니까)

옆집에서 그냥 가시라고 계속 그래서 결국 맡기고 왔답니다


그냥 어찌됐든 맡아준 댓가로 떡볶이 좀 나눠주는게 어떠냐

생각하실까봐 말하는데 남의 음식을 허락맡고도 아니고

그냥 뜯어서 먹는게 정상적인 사람인가요?


거기다 남이 먹던걸 제가 어떻게 먹나요


넘 화나서 먹고 싶으시면 저한티 허락을 맡고

양해를 구하고 좀 나눠달라 하시든가 왜 마음대로

맡아주겠다고 했으면서 먹었냐고 따지니까


저보고 야박하다고 초등학생이 먹어봤자 뭘 얼마나

먹냐며 그만 돌아가라고 하네요 신고할거라고 ㅋㅋㅋㅋㅋㅋ

자꾸 귀찮게 하면 신고한다고


그래서 저도 신고할거라고 똑같이 소리 질러주고

들어와서 떡볶이를 2인분 시켰는데 여기는 1인분씩

담아주거든요


한곳은 뜯었다가 다시 묶은 티가 나서 그냥 버리고

한곳은 새거길래 그것만 겨우 먹었는데


이게 제가 야박한 문제인가요 정말?? 

그냥 맡아줬으니 당연히 음식을 나눠 주는건가요

아니 그건 그렇다 치는디 그냥 뜯어서먹는거

비정상적인거 맞죠? 와 정말 지금 쓰면서도 화가나서 ㅋㅋㅋ



++추가

후기입니다



경찰 두분 오셔서 제 얘기 듣더니

경찰들도 어이없어허시면서 옆집 문 두드리는데

경찰이라고 하니까 없는척 합니다 ㅋㅋ

한참 기다리고 경찰들도 머라하니까 겨우 나오면서

별것도 아닌일을 크게 만든다면서 웃긴 아가씨라고

제 어깨 툭 미시더라고요 경찰이 제재하면서

이거 폭행이라고 손대지 마시라고 말리고


결국은 계속 징징거리고 말이 안통해서

서로 가서 얘기하자고 하니


그제서야 사과하면 될거 아니냐고

미안해요 됐죠? 하네요 ㅡㅡ 

경찰이 저보고 사과 받아주고 끝내라고 해서

저도 한소리했어요


그런식으로 아이 키우지 마시라고

아이가 먹고 싶다고 하면 옆집꺼니까

안된다고 해야지 주면 어떡하냐고

그리고 앞으로는 안 맡아줘도 된다고 하니


알겠다고 하네요 그러면서도 씩씩거려서

정말 너무 괘씸해서 돈도 물어내 할려다가

떡볶이집에서도 정말 미안해하고 사과도 받았으니 그냥

넘어가기로 했어요



경찰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만약에 한번 더 이런일이

생기면 다시 얘기해달라고 하네요


사이다로 끝나진 않았지만 옆집이고 해서

조용히 끝냈어요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