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썰] 전문하사 케이스바이 케이스 썰 (feat. 지원자 필독)

나 같은 경우엔 내 동생이랑 친한 지인 두명이 전문하사 6개월씩 하고 나왔는데

 아주 상반된 반응으로 전역을 했음

동생의 경우엔 사단 본부 영선반 영선병으로 있다가 전문하사를 했는데

행보관이 전문하사 꼬실 때 당직 X를 공약으로 꼬드겼었음

물론 영선반 주임무 중 하나가 보일러 관리인지라 

새벽에도 깨가지고 보일러 체크해야되는 게 있어서 그런거겠지만

함튼 6개월간 사단본부 밖 숙소에서 출퇴근 하면서 

7시 40분 출근시작/5시 반 퇴근 을 쭉 해왔음

심지어 6개월 추가근무할까 고민도 하다가 걍 나옴

 

반대로 지인의 경우엔 전방사단 포병대대 출신

한달 지나고부터 전문하사 괜히 했다고 하소연 하면서 전역날짜 세더니

6개월 후 바로 전역

갠적으로 둘 이야기 다 들어보고 가장 큰 차이는 주변 간부의 환경인거 같았음

동생의 경우엔 사단 본근대가 원체 간부들이 짬이 높고

 나이차도 많이 나서 (대부분 원사or상사 /20대 부사관 동생 유일)

똥군기 같은게 전혀 없었음

반대로 지인의 경우엔 비슷한 또래의 부사관이 수두룩 하다보니

부사관(하사/저호봉 중사)끼리 똥군기 잡는게 심했고 이거에 질림

군생활 21개월 하면서 마지막 3개월을 병사 최고참으로 대우받았는데 

다시 막내생활 6개월 하니 속 터질법 한거 같기도 함

군악대 있을 때 전문하사 지원격려를 위해 전문하사 임관및 취임식에도

 행사지원을 나갔는데 거기서도 부대마다 격차가 많이 났었음

어떤 대대는 3개월마다 전문하사가 거의 동기 십여명 넘게식 지원했는데

어떤 대대는 전문하사 지원이 거의 없어서 전문하사 지원률 미달로

 참모장에게 쿠사리먹었다고 들음

이걸 보고서 우리나라에서 군대 지원율을 높이려면 

어찌됬던 간에 선진병영화가 더욱 필요하다는걸 느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