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썰] 배식조인데 숟가락 개수가 안맞는다면...

군대전역한지 1년 2개월 지났는데 아직 군대안간 미필들에게 군대썰 푼다.

[입대]

논산훈련소에서 입대했는데 아침몇시까지 모이라고 입영통지서에 나와있음

친척이 논산에서 살아서 논산가서 친척집에서 자고 다음날 아침에 해장국에 편육 먹는데 진심 맛 하나도 없었다

그만큼 군대가기 한 일주일전부터는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아무런 맛도 느껴지지 않음

쨋든 입대장소로 가면 기간병 (논산훈련소로 자대배치받은 군인) 들이 입소하는 친구들과 그 가족들을 어디로가면 되는지 안내해줌

논산훈련소 군악대가 구경도하므로 가족들은 볼게많지만 아들이 군대간다는 생각에 글썽글썽 시작

 

연병장에서 줄스라고 기간병들이 말하는데 소집병들 ///// 징집병들 순으로 줄을 서게됨

여기서 소집병들이란 기술행정병으로 자기가 가고싶은 보직을 직접병무청에서 신청해서 입대한사람

징집병들은 날짜만 자기가 골라서하거나 입영통지서 영장날라와서 입대한사람임

이렇게 줄을서게되면 열병식이 진행되는데 대충 경례하는법 배우고 부모님한테 경례하고 연병장 한바퀴 쭉 돌아서

기간병들과 간부들만있는 진짜 훈련소 생활이 시작됨 그이후 부터는 부모님없는곳에서 사회물 덜빠진 예비군바리들 잡기시작하는데

솔직히 웹툰이나 영화로본만큼 심하진않고 그냥 통제잘따르면 큰소리없이 니가 기대한것만큼은아닌 적당히 유도리있게 하니까 걱정 ㄴㄴ

 

[훈련소]

입대를 했다해서 모두 훈련병이 되는건아님

처음 입대한날부터 잘기억은안나느데 한 3일 ? 2일동안 집에 입고온 사회물품들 택배보내고 신체검사를 받게됨

그 신체검사받는거 말하기전에, 아까 징집병 소집병 줄서고 이동한다했잖아

(꿀팁) 그 이동한 순서대로 줄선게 같은 대대 같은 소대 같은분대원 되니까 인상좋은 친구들 옆에서라

훈련받을때 결국 다친해지게 되있지만 마음안맞고 이기적인 친구있으면 서로 힘들어지고 조교몰래 주먹다짐까지 갈수도 있음

<신체검사> 는 2~3일동안 진행되는데 여기서 공익갈 친구들이나 신체에 하x있는 친구들은 군의관한테 말하면 다시 사회로 내보내주는 걸로 알고있음

내경우는 눈도좋고 수술한곳도 없고 딱히 아픈곳도 없었는데 입대전에 10kg가까이 찌는바람에

(거의 한달동안 매끼를 햄버거 피자 치킨 등등 ) 혈압이 평균이 110~120이 정상이라면 140이계속나오는거…

근데 혈압 계속 높게나오면 정상적인 입대가 안됨

근데 국방부도 ㅈ나웃긴게 그 수천명의 입대한 예비군바리들의 검사를 셀프로 하게됨

왜냐면 존나게 많은 인원을 다체크할순없잖아, 한명한명…

그래서 나 그때 혈압 그냥 내가 정상으로 써서 냄

근데 혈압높게 그냥 나온대로 쓴애들은 몇명은 의사랑 직접 검사하고 난뒤 집에 돌려보내져서 치료받고 재입대하거나, 신검다시 재검받아서 등급 재판정하게되는데

혈압이나 ㅈ나 필요없는 그런거는 걍 약처분받고 재입대해야되는 걸로 알고있음

 

쨋든 신체검사가 끝나고 양쪽팔에 파상풍주사랑 무슨 예방주사를 쳐맞고

간호사 나 간호사 이렇게 서서 간호사가 양쪽팔에 주사를 놔줌

군의관들을 다 상대하고나면 진짜 훈련하는 장소로 숙소이동을 하는데 나는 그 유명한 30연대 김유신대대인가 개구데기 구막사를 쓰게됬었음

야삽도 접히는 3단야삽이 아니라 나무뭉태기에 철달린 구야삽쓰고 총은 다행이 k2였음

m16은 아니었음

자대가면 보통 k1이나 k2쓰게되는데 80퍼센트가 k2쓰게됨

훈련소 밥은 진짜 꿀맛임 훈련하고 피곤한상태에서 먹는 훈련소 짬밥은 뭔가 훈련병으로서 나라를 지킨다는 뿌듯함과 애국심으로 2주를 살게해주는 원동력임

 

훈련소 과정은 잘 기억은 안나는데 대충 기억해보면

1주차 입대한친구들 검사 2~3일 // 정신교육?? 막 연대장이나 외부강사 강의듣고 정신교육 계속 했던거 기억남

2주차 ㅅㅂ 기억잃었다 2주차부터 3주차까지 화생방, 수류탄, 피알아이, 영점사격, 야간사격, 각개전투 등등 존나게힘든 훈련들을 함

이때 ㅈ나웃긴게 주말에 기독교나 가면

자기보다 1주일 2주일 3주일 마지막주차인 애들이 손가락으로 자기주차 머리에 띄우면서 짬ㅉ들을 ㅈ나게 놀리게 시작함

각개전투 뛰고 종교활동온애들은 각개전투 엎드려서 팔꿈치로 기는거 ㅈ나게 흉내내고 우린갈게 니넨 각개 등등 노래를 ㅈ나게 불름

 

참고로 조교활동은 훈련소의 유일한 낙임 px도 갈수없는데 고된훈련 하다보면 탄산음료가 그렇게 땡김

그때 기독교 천주교 불교 가서 여자들 공연도 보고 개독교 같은 경우는 ccm 으로 일반가요같은 노래로 찬양하고 그러는데 유튜브에 쳐봐

'논산훈련소 기독교' 이런거 치면 파도타기하고 춤추고 난리치는 애들볼수 있음

그냥 훈련소에서 종교활동은 정신줄놓고 놀다보면 개꿀잼임

나 같은 경우네는 그 공익훈련병 애들쪽에서 보급수건을 머리에 감고 베레모 그위에 쓰고 눈가리고 두리번두리번하는 아랍애들 흉내내다가 조교한테 걸려서 끌려나간 애들도 있었음

수건에 잘있어라 짬ㅉ들아 보드마카로 쓴 수건도 압수당하고 ㅋㅋㅋㅋㅋㅋ 끌려나감

아 훈련소에서 가뜸이라고 바느질로 자기 훈련번호 왼쪽 가슴에 훈련복 ( 훈련소에서 지급되는 개구리전투복 ) 에 쳐야되는데 바느질 빨리 깔끔하게해야 조교한테 안갈굼당하고 안찍힐 수 있다.

마지막 4주차는 행군을 하는데 자대행군 조금힘듬

근데 나는 마지막주차고 나예뻐해주는 아주 대다니는 말년병장 조교랑 친해져서 같이 얘기하면서 맨뒤에서 걸었는데 3월입대라 소똥냄새 오지게 나더라

논산훈련소는 다좋은데 훈련장소가 ㅈ나게멀고 수류탄이나 화생방뛰러갈때 소똥냄새 오지게남

 

아 그리고 내가 상병인 조교한테 찍힌적이있는데 훈련소에서 그 급식당번이란게 있어서 배식을 대대 소대 분대별로 순서대로 돌아가면서 배식을 하게됨

근데 내가 설거지한 숟가락을 우리 소대 분대쪽에만 꽂아야됨

예를 들어1 2 3 4 이렇게 분대가있으면 나는 1에만 꽂아야되는데 234에도 부족한곳에 골고루 꽂아줌

근데 이 포크숟가락이 갯수가 딱정해야져있는데 내가 234분대에 쳐꽂는바람에 우리 1분대 숟가락이 모자라게됨

그래서 개빡친 조교가 내사정을 설명듣더니 옆 분대가서 숟가락 찾아오려했는데

234 분대 병장 조교가 우리 상병조교한테 너왜우리숟가락 쌔벼가냐고 그런식으로 갈궈서 우리상병 조교 개빡쳐서 분노의 눈물흘림

그 이후에는 ㅈ나힘들었다 그래도 개트롤짓했어도 숟가락 결국 다 찾아와서 조교의 분노도 줄어들었다는 슬픈이야기..

불침번도 이제 신체검사하는 입영대대에서 훈련대대로 넘어가면 매일매일 서게되는데 매일선다는게아니라 거의 2~3일에 한번씩 서게됨

훈련병 훈련번호순으로 쭉 도는데~ 가면 바로알게됨

걱정할 필욘 없음

근데 훈련소기준에서 불침번이라는게 마스크쓰고 전투복입고 전투화신고 서는건데 늦잠을쳐자거나 환복을 늦게한다…

그럼 모여서 너하나를 기다리는 당직조교 한명과 다른 불침번애들을 볼수 있을거야

훈련소에서는 애들 자살할까봐 남는 군화줄도 다 회수해가고

화장실갈때도 불침번한테 말하고 가고 화장실앞에있는 불침번이 똥쌀때 5분마다 노크로 확인한다

fm 대로 하면 그러지만 대충함 ㅋㅋㅋ

훈련소 화장실에는 야한그림도 많이그려져있음 ㅋㅋㅋㅋㅋㅋㅋ

 

ps: 담배피는 친구들아 담배소지하고 있다가 걸리면 바로 퇴소다

가족들한테 쪽팔리게 돌아가고 싶지않으면 조심해라 군대에서는 안걸린 탈선은 추억이고 걸린게 죄가 되는곳이다

전자담배도 마찬가지 그리고 핸드폰 훈련뛰러간사이에 짐검사해서 핸드폰걸려서 욕ㅈ나쳐먹고 퇴소당한애도봤다

군대에 별의별놈 다오니까 ㅋㅋㅋㅋ 알고있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