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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공포 썰] 후임이 반말하는데 온몸에 소름이 쫙 돋은 썰 본문
내가 물병장때 6사단 gop에서 근무했는데
내가 진짜 살면서 귀신도 한번 안보고 귀신에 대한 겁도 없다
난 공포영화도 엄청 잘봄
내가할 얘기는 귀신을 본 얘기도 아니고 기괴한얘기도 아님
진짜 말 그대로 극한의공포를 느껴봄
내가 그당시에 후임들이 좀 많았는데 내가 무서운 얘기를 진짜 잘살려서 말하거든
후임들중에는 진짜겁많은 친구들이 많아서 나랑 근무서는거 진짜 ㅈ나시러했다
내가 매일 부사수 데리고 무서운얘기만 ㅈ나해버리고 남은시간 그냥 자버리니까 후임들입장에서 진짜ㅈ같지
더군다나 내가 화기중대라 불빛있는 철책근무가 아니고 그 한참밑 후사면에서 불빛하나없이 근무섬
그니까 애들은 나랑 근무서는거 진짜 시러함
나는 애들이 하지말라고 겁에질리는게너무 재밌어서 계속하면서 놀리고
그러다 그날이왔는데 그날따라 근무가꼬여서 2시부터 4시까지근무에 부사수가 나랑 3개월차이 후임이 걸린거야
근데 그새x도 겁이 ㅈ나없는 새x임
무서운 얘기 좋아하고 나랑 친했음
근무투입하고 근무서는데 진짜 둘다 무서운 얘기 좋아하니까 신나서 썰푸는데
진짜 둘이서 작정하고 썰푸니까 한시간동안 무서운 얘기하는데 진짜 끝이없더라
그렇게 한시간 얘기하니까 나도 사람인지라 조금 으스스 해지더라
근데 갑자기 비가 ㅈ나오는거야
근무슨지 한시간만에 마침 무월광시기라고 달빚도 없어서 칠흑같이 어둡고
어느정도 어둡냐면 작정하고 수그려서 지나가면 순찰자도 못보는 그런 어둠임
그렇게내가 무서운얘기를 막하고있는데 몬가이건 아닌거같은 느낌이 드는거야
근데 선임이고 가오가 있으니까 ㅈ나무서워도 안무서운척 얘기계속하고 있는데
10분동안 아무말도 없이 얘기만듣던 후임이 나즈막히.한마디하더라
"그만하자"
나는 순간 내가 잘못들은줄 알았다
아무리 친한 후임이라도 반말은 안하고 싹싹하던새x가 반말을하니까 ㅈ나당황함
그래서 내가 w나 어이없어서 얼굴에 후레시 비추면서 되물었다
"모라고새꺄?" 근데 후레시 비추는순간 몬가 잘못됬다고 생각한게
아까 웃으면서 무서운 얘기하던 그놈이아니라 애가표정이 약간 얼이빠져있음
그러더니 또 한마디 하더라
"그만하자고 우리다죽어"
이말듣고 열받기보다 온몸에 소름이 쫙 끼치면서 털이 쭈뼛쭈뼛 섰음
더이상 입이 안떼져서 아가리닫고 남은시간 버티기로함
내가그때 그 남은 근무시간 버티면서 진짜 살면서 인간의 극한을 경험했는데
후임새끼는 반 정신나간 새x처럼 한곳보면서 넋빠져있고
실탄가지고 근무서는지라 무슨변수가 생길수있고
시한폭탄 같은 상황이라 아무말도 못하고
비는 ㅈ나오고 앞은 진짜 아무것도 안보이게 어둡고 미치겠는거야
일단 몸이엄청 추워지고 온몸에 오감이 엄청 예민해짐
전투복이 옷에 닿는느낌이 거슬릴만큼 생생하게 느껴지고 빗소리가 울부짖는 소리로 들리고
너무 무서우니까 시각이 흐려지면서 사물이 뭉개져서 보이고 심지어 순간순간 흑백으로 보였음
나중엔 내몸을 누가더듬는 듯한 느낌을받았고 온갖시선들이 나를 쳐다보고있는 시선이 느껴지더라
이게 글로는 이렇게밖에 표현을 못한다는게 너무아쉽다
어지럽고 토할꺼같고 진짜 기절을해도 이상하지 않을상황에 엄마생각하면서 살려달라고 맘속으로 빌었다
완전 패닉상태에서 근무고 나발이고 살고싶었음
그렇게 버티다가 후임새x가 근무30분남기고 갑자기 난 그냥 가야겠다고 복귀하려는거야
내가 그새x잡고 무슨소리하냐고 하니까
이대로는 못 죽겠다면서 뿌리치고 가려고하더라
그래서 내가 목잡고 바닥에 자빠뜨린다음에 나도미쳤던게 조종간 안전풀고 삽탄한다음에 그새x겨눔
그래도 정신은 남았었는지 장전은 안함
그리고 너 한번만더 간다고 하면 쏴버린다함
얘가가면 나혼자 남게지는게 너무 무서워서 못가게막음
그리고 상황실에 전화해서 근무자 20분 일찍 깨워달라고 사정했다
몬일 날꺼같으니까 근무자좀 빨리깨워달라고
그렇게 근무 끝내고 그새x랑 얘기했는데
나한테 반말한건 기억도 안난다하고
왜그랬냐 물어보니 정말 죽을수도 있겠단 느낌이 너무 확실하게 들어서 그랬다고 죄송하단다
나랑 똑같은 공포를 느끼고있었는데 나는 그나마 이성이 붙어있던듯
그리고 그이후엔 소대장한테 말해서 그새x랑 근무 넣지 말라했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진짜 아무 이유도 없었는데 우리 두사람한테 왔었던 그 극도의 공포감이 진짜 미스테리다
모가그토록 무서웠던거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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