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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썰] 공군 준위를 아버지로 둔 레전드 관심병사(feat. 대령무시) 본문
편의상 음슴체로 씀
필자는 공군을 나왔음
지금 쓰려는 병사는 지금 생각해도 기가찬놈임
얘는 2011년 12월에 우리부대에 왔음
내가 막 상병을 달고 뿌듯한 기분으로 나름 편한생활을 시작하려던 찰나엿음
하지만 신병이 오기전부터 소문이 별로 안좋았음
왜냐면 원래 신병을 받을 티오가 아닌데 아빠가 어거지로 티오를 만들어서 꾸겨넣은거임
얘 아빠가 공군 준위였는데 신병이 오기 얼마전까지 우리부대에 있었음
그러다가 횡령한거 걸려서 다른부대로 전속갔음
여자저차해서 결국 신병이옴
그런데 온건 신병이 아니라 병1신이었음...
오자마자 부대원 모두에게 극딜을 시전함
1.
선임이 신병한테 부대원들 비상연락망을줌 이름과 기수 사무실 연락처등등이 써있는 종이였음
외우라고 절대 강요안함 그냥 있으면 편한 종이임 대신 간부한테 걸리면 안된다고 배웠음
그런데 신병은 이거를 억지로 외우게 시키고 안외우면 시험을 본다그랬다고 주임원사한테 말함
2.
사무실에 근무하는 병사들이 태반이라 가끔씩 야근걸리면 새벽에 오는 병사들이 있음
그중에 생활관 왕고를 하던 병장이 있었는데 새벽2시엿나 생활관으로 돌아옴
그런데 신병이 병장을보더니 지금 시간이 몇시냐고 물어봄
병장이 가뜩이나 피곤한데 어처구니가 없어서 너 시계없냐고 물어보니
시계는 있는데 라이트를 킬줄모른다함
3.
새벽에 자꾸 알람이 울리는거임 어떤 병장이 참다못해서 시계를 찾아냄
보니까 신병꺼임 그런데 신병은 자기것이 아니라고 빡빡우김
4.
신병은 막내생활이 싫었나봄 부대에서 막내가 하는일을 모두 악폐습으로 신고함
사지방이나 독서실을 자유롭게 이용하기 힘들다고 다이렉트로 신고함
누구한테? 아빠한테
아빠가 공군준위고 주임원사는 원사였으니 당연히 준위->원사 극딜 시전함 주임원사 개빡쳐서
왕고부터 신병맞선임까지 다털음 주임원사실에서 경위서쓰고 부대가 뒤집어짐
나는 10시이후 사지방을 상병달고나서 드디어 쓸수있었는데 얘는 신고한방에 칼같이 쓸수있게됐음
내가 호구인가 생각도들었음
5.
신병은 그냥 사람자체에 문제가 있어보였음
자전거를 탈줄몰라서 우리가 가르쳐줌 칼질도 못함 (커터칼)
심지어 양면테이프를 쓸줄도몰라서 마치 일반테이프 쓰듯이 붙이길래 그것도 가르침
6.
신병은 머리가 자주 아프댔음
툭하면 부대바깥으로 일과시간에 외진을 나갔음
그런데 머리아프다는놈이 병원갔다와서 사무실에서 아이스크림을 쳐먹었다함
머리아픈데 왜 아이스크림을 먹냐 하니까
배고픈건 어쩔수 없다고 받아침
7.
신병은 눈물이 많았음
혼낼때마다 눈물을 흘리고 참회하는 모습을 보였음
하지만 그뿐 막상 방으로 돌아가면 웃으며 티비를 봄
악어의 눈물이 있구나 하고 깨달았음
8.
신병은 전화를 잘 못받았음
어느날은 대령이 전화왔는데 대위가 전화한줄알고
다른 대위한테 대위가 전화왔다고 바꿨다가 대령 개빡침
사무실 간부들 다털림
------------------동일인물임--아래는2편
1.
어느날은 휴가를 다녀왔는데 휴가증이 없다는거임
말이 안되는게 정문을 통과하면 헌병한테 휴가증을 보여주고 복귀하는데
휴가증이 없다는게 씨1팔 무슨 개소리지? 하고 생각을했음
보니까 아빠가 그냥 차태워서 부대정문 통과해서 생활관앞에 내려준거임
휴가증은 파파보이답게 아빠한테 맡겨놨다가 까먹고 안가져온것
결국 얘네 아빠가 다시 와서 휴가증 주고감
2.
얘네 아빠는 횡령으로 다른부대로 전속갔음
하지만 부전자전이라는 말이있듯이 신병도 도벽이 있었음
신병 사무실 후임이 온거임
짬찌라서 생활관도 둘이 비슷하게 썼음
그런데 어느날 신병.... 이라고 안부르겠음 이제 고문관이라 부름
고문관이 자기 후임 나라사랑카드를 쌔빈거임
생활관에 있던거를 그냥 자기가 쌔벼다가 px에서 존1나 긁고 사용함
신병은 어떻게해야할지 모르다가 부모님 면회왔을때 폰으로 사용내역 조회해서
결국 자기 선임이 자기카드를 쌔벼다가 긁은 사실을 알게됨
신병은 다른사람한테는 안말하겠다고 그냥 카드만 달라고 했는데 고문관은 나는 그런적없다고 발뺌함
결국 신병이 우리들한테 손을 내밀었고 우리가 더이상 참지못하고 주임원사한테 말해서 일이커짐
하도 고문관새1끼가 해놓은짓이 많다보니 진짜 이제는 얘를 합법적으로 조져야겠다고 생각했음
근데 씨1팔 주임원사-고문관아빠-고문관삼촌(이사람도군인) 트리오가 일을 덮으려고하는거임ㅋ
주임원사실에 피해본 신병이 갔는데 고문관삼촌이 그냥 고문관이 썼던 금액을 줄테니까
다시는 이런일 없을거라고 부탁한다고 강제로 합의를 보게됨
신병은 처벌을 원했으나 강려크한 간부친목질로 인해 고문관은 그냥 군장차고 구르게됨
3.
얘는 먹을거를 참 좋아함 몸집은 왜소한데 참 많이사먹음
관물함이나 가방보면 온통 곳곳에 군것질 투성이임
진짜 무슨 퀘스트 보물상자처럼 곳곳에 숨겨놓고 먹는거임 그정도로 식탐이 강려크했음
매일 px를 안가면 안되는놈임
이런놈한테 주임원사가 절도사건으로 군장차고 굴릴떄 이기간만큼은 px가지말라고했음
근데 얘는 px감 왜냐 고문관이니까
왜갔냐고 주임원사가 뭐라하니까 이건 절대 어쩔수가 없다고 징징댐.. 주임원사 서렌침 /ㅈㅈ
4.
더이상 훔치지 않겠다고 약속한 고문관은 결국 또 뭔가를 훔치게됨
바로 잔반카드임
매일매일 잔반카드에 도장을 찍는건데 걍 출첵하듯이 찍으면되는거라 매우 쉬운일임
그런데 갯수가 모자라면 휴가가 짤린다는 루머가 돌아서 얘가 후달렸나봄
왜냐면 얘는 이미 자기 잔반카드를 세탁기에넣고 빨았기때문
으뜸병사한테 말해서 새로 받으면 될거를 굳이 자리비운 병장의 잔반카드를 쌔벼다가
화이트로 이름지우고 자기이름적어놨다가 걸림
또 개털림 하지만 또 악어의눈물
5.
얘가 일하는곳은 마치 교무실같은곳임
국기검 등등 각종 시험이나 도서관을 관리하는 부서임
그래서 얘가 일하는곳은 상당히 괜찮은곳으로 유명함
하지만 얘는 도서관에서 방출당했음 마치 방충의 마법봉처럼 마법같이 쫓겨남
사서 군무원분은 진짜 아크엔젤이었음 상냥함의 극치를 달리던 분이었는데
얘랑 같이 일하더니 울면서 같이 일못하겠다고 주임원사한테 하소연하다가
결국에는 신병한테 욕하고 책으로 애를 때림
왜냐면
도서관 병사가 도서관에 있는 책들을 썌벼다가 집으로 가져가는게 들켰기때문
바코드 다 뜯은 책들이 발견됨 얘는 또 아니라고 하다가 결국 발리고 도서관 근무에서 쫓겨남
덕분에 전혀 업무와 관련없는 후임들이 도서관 업무를 대신 봐줘야하는 일이 일어났음
책을 훔치는 것뿐만아니라 멀쩡한 책들을 그냥 폐지랑 버리다가 걸려서 또 털림
---------------- 아래는3편 동일인물---------
1.
얘는 아주 무서운 고문관이었음
도저히 우리가 너무 힘들어서 관물함을 한번 뒤져봤음 뭐가나오나
그러니까 수첩이 하나 나왔는데 거기에 우리가 혼낸 내용이 다 적혀있었음
필자도 포함...
마치 데스노트 살생부가 있다면 이런거구나하고 바들바들 떨음
2.
고문관은 각종 제도를 얍삽하게 이용할줄 알았음
부대에 온지 얼마 안됐을때 얘가 토익을 보러 나간다는거임 주말에
얘가 토익을 공부하는것도 본적없고 개짬찌가 주말에 무려 외출을 나가겠다는말에
다들 혀를찼지만 나가야한다고 버텨서 결국 내보내줌
하지만 뭔가 수상했음 이 찜찜한기분....
마치 부쉬에 짜오가 숨어있을것만같은 기분이었음
알고보니 얘는 토익을 보러나갔지만 안보고 걍 집에서 쳐놀다 온거임
이유는 아빠 생일이라고 놀고왔다고함ㅋ........ㅋ..........ㅋㅋ......시1팔....
너무 어이가없어서 개극딜함 또 울음
근데 또 문제가된게 얘가 오후에 도서관 근무를 해야하는데(방출전)
빨리와야하는게 그냥 아무 문제의식없이 늦게온거임
누가 대체근무했냐면 병장선임이 결국함
3.
얘는 짬찌때는 자기가 선임들한테 어떻게 대했는지는 생각도안하고
후임들앞에서는 왕처럼 군림하려함
갓 들어온 신병들도 어떻게 소문이 돌았는지 이새끼 고문관인거 다 알고있는데도
괜히 후임괴롭히고 별뿅뿅을 다함
결국 반년 훨씬넘게차이나는 후임한테 맞음
4.
고문관은 잠자는것도 고문관이었음
왜냐하면 선임들을 고문하니까..
잠꼬대가 굉장히 심했음
"내가 뭘 잘못했냐고!!!!!!!!" 소리치는거부터
온몸을 손바닥으로 찰싹찰싹 때리면서잠.. 무슨 공포영화같음
그렇게 자놓고 아침점호때는 밍기적대면서 병장보다 늦게일어남
5.
얘가 후임 나라사랑카드를 쌔벼서 도벽으로 핫할당시
사무실간부들도 얘한테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음
왜냐하면 간부들 지갑에서 돈이 상당히 사라지는 일이 빈번했기때문
심증은 있지만 물증이 없어서 결국 흐지부지되었지만 간부들 지갑도 건드렸다고 보고있음
6.
얘가 하도 사무실에서 말을 안들으니 간부가 얘한테 40점 감점을 때림
공군은 가감점제도가 있어서 (부대마다 기준은다름) 우리는 30점감점이면 2박3일외박중 하루짤림
근데 어처구니없는게 그동안 그렇게 생활을 이상하게 하는데도
주임원사가 감점때린게 전혀 없는거였음 사무실 간부가 때린게 거의 간부가 감점준 최초케이스였음
하지만 역시 고문관은 기대를 저버리지않고 감점표를 그냥 쓰레기통에 쳐박고 쌩깜
여간부는 임신한 임산부셨는데 진짜 엄청 빡치셔서 주임원사 극딜함
결국 감점표 제출하고 휴가짤림
두달정도 있으면 얘도 병장달텐데
이제는 좀 정상적으로 살고있으려나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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