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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조언 레전드 - 친구가 나때문에 가정파탄났다고해요 본문

썰 전용 모음소/네이트판 전용

네이트판 조언 레전드 - 친구가 나때문에 가정파탄났다고해요

스레TV 2018. 1. 1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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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 32살 미혼여자입니다

대학때 친하게지낸 친구가있어요...

그친구는 대학때 2년사귀던 선배의 일방적인 통보로 이별을 했고

많이 힘들어했습니다...저도 그쯤 집안형편이 어려워져 힘들었고

저와 친구는 서로 위로해주며 의지하며 대학을 무사히 마치게되

었습니다...

저는 운이좋아 꽤 괜찮은 직장을 들어가고 집안형편도


조금씩 좋아졌구요...그 친구는 첫사랑인 그 선배를 잊지못하고

만날때마다 그선배 이야기를 가끔 하곤했어요


그러다 선을봐서 꽤 괜찮은 사람과 교재를 시작하기에 다행이라


생각하고 내 일처럼 기뻐해주었습니다


다행히 새로만난 사람이 성격도 좋고 자상해 저와셋이 밥도 자주


먹고 그쯤 저도 남자친구를 사귀고 제 남자친구와 여름에 휴가도


가고 친하게 지냈습니다 ...친구는 그 남자와 곧 결혼을 했구요

아이도 금방 가져서 딸아이가 올해6살입니다..(저는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지금은 솔로입니다)

그런데 작년쯤에 친구에게서 전화가왔는데 목소리가 매우 상기되어 있어서 무슨 좋은일 있냐고하니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하더라구요 일끝나고 저녁에 잠시만났는데 하는말이 대학다닐때 헤어졌던 그 선배에게서 연락이 왔다고 하더라구요...인스타를 보고 연락이 왔다나 뭐라고하는데 저는 인스타를 안해서 잘 모릅니다


그래서 벌써 만나기까지 했다는데 그선배 아직 솔로인데다 지금


도 여전히 멋있었다고 그때처럼 심장이뛰더랍니다..


그래서 저는 웃으며 좋았니? 하지만 니 오빠(남편) 알면 기분 나쁠수 있으니 더이상 만나지말고 이쁜추억으로 묻으라고 말해줬고

친구는 알겠다고 지는 애낳은 아줌마인데 솔로인 그 선배가 지를 여자로 보겠냐면서 서로 웃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저한테 연락하는 텀이 점점 길어지는것 같더니 

연락이 뜸 하더라구요...저도 그때쯤 회사일이 바빠서 친구에게 신경을 못쓰고 있었는데 어느날인가 친구남편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요즘 많이 힘드냐고 내가 ㅇㅇ씨(내이름)신경을 좀 써줘야하는데 일이바빠서 미안하다고 곧 만나서 한잔하자고 하는데

무슨말인지 가만 들어보니 제가 있지도않은 제 남자친구와 헤어져서 너무힘들어하고있다...

그래서 본인이(친구)요즘 나를 자주만나 위로해준다고

저녁마다 자주 외출을 한다는겁니다...저는 순간 정신이 멍~하다가 아니에요 오빠~이제 괜찮아요 신경써줘서 고마워요~하고는 일단 끊고 친구한테 전화를 해서 추궁을 하니 친구가 그동안 대학


선배를 만나고있었네요...친구한테 안좋은소리 하고 욕도하고해보았지만 그선배 곧 정리할꺼란 말만할뿐 몇개월이 지난 후에도 변하지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너무화가나서 그선배 만나든말든 이제 신경끄겠다

그렇지만 내핑계대지말고 니들둘사이에 나 끌어들이지말으라고 하니 알겠다고 미안하다고 합니다...

그러고는 올 여름휴가때 일이터졌네요...

친구남편이 전화가 왔는데 또 하는말이 친구가 저와 외삼촌댁에(외삼촌이 제주도에서 귤농사지으십니다) 휴가를 갔다고

매번 신세지게해서 미안하다고 합니다 ..

저는 도저히 참을수가없어서 친구남편에게 사실대로 말하고 말았


습니다....친구남편은 크게 충격을 받았는지 일단 알겠다고 끊었는데 며칠후 친구에게서 전화가와서 울며불며 너때문에 이혼하게 


생겼다고 가정파탄냈으니 책임지라며 온갖 욕을 하네요


이번 휴가때같이 여행간건 이별여행이었다고 진짜 헤어지기로 했


었다면서 말같지도 않은소리를 해댑니다..


저는 친구에게 니 가정파탄의 원인은 내가 아니고 바로 너본인이


다 라고 한마디하고 그냥 끊어버렸는데 마음이 너무 안좋습니다


정말 이번여행을 끝으로 그 선배와 안만나기로 한거면...제가 그때 모른척하고 넘어갔으면 과연 친구는 그남자와 헤어지고 다시 가


정으로 돌아와 행복했을수도 있었을까요?


오랜 친구를 잃은 슬픔과 한 가정의 행복을 깼다는 죄책감에 너무 


힘듭니다



++추가 1 


오해의 소지가 있는것같아 몇가지 추가하자면...

친구신랑이 저한테 바로전화와서 이상했을꺼에요

근데 친구남편을 결혼전부터 지금까지 횟수로7~8년을

친하게 지냈고 진짜편하게 대해주세요..제성격도 낯가림이

없어서 편하게 대하구요 또한 친구가 제주도 갔다고 한날은

친구(와이프)한테 전화를 했더니 안받는다고 저한테

전화를 한거였구요 ...다른 오해는 말아주세요


참...그리고 그 일이 있은후 지금 한달정도가 지났는데...

친구한테서 한번 전화가 오다가 받을까 말까 고민하는사이

그냥 끊어져서 다시 걸어볼까 생각해보다 그냥 안했어요...

솔직히.... 뭐라고해야할지 사과를해야할지...위로를 해야할지...

충고를 해야할지...모르겠더라구요

암튼 전부 감사합니다

지금 상황을 극복할려면 저에게도 시간이 필요하네요




++추가 2


제가....자세히 적지못한것같아 조금만더 추가를 할까해요..

사람들이 왜자꾸 추가글을 쓰는지 이제야 알겠네요 


휴가때문에 친구남편한테서 전화가왔을때...제가 사실대로 말했다고 한건....친구가 바람이났다거나 딴남자를 만났다고 말한게 아니라 와이프가 전화를 안받는데 좀 바꿔달라고 해서 댓글달아주


신분들 말씀처럼 친구와 같이있지않다 라고 말했어요


그러자 친구남편이 잠시 생각하는듯 하다 옆에없는겁니까 휴가


를 같이 안간겁니까 하고 물어봐서 휴가를 갔이오지않았고 저는 


지금 회사다 라고 말했어요.. 그때 회사 구내식당서 동료들과점심

을 먹는중이라 전화기 붙들고 길게 설명하기 좀 그런상황이라 불


륜이니 바람이니 그런대화를 할수도 없는상황이었구요 꼭 그런 


상황이 아니더라도 12년지기 친구인데 제가 그렇게 말을했겠습니까.... 그러니 제가 법적으로 질 책임은 전혀없고 그걸 걱정하는게 아니에요....암튼 그 이후에 상황은 전혀모르겠어서 지금 불안하고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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