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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칠곡에 사드 어쩌구 하는거 보고 생각났다. 내가 조기제대 하기 얼마 전이었어. 육군병원에 입원했지. 뭐 때문에 입원했냐고는 생각하지마 중요한건 그게 아니야 쨌든 병동에 들어왔어. 다른 곳은 모르겠는데 내가 있던 군병원은 병사용, 간부용으로 병동이 나뉘져 있었어. 그리고 내부에선 계급이고 다나까체고 없지. 그때 병동 입원자가 해병대 2명, 육군 3명, 카투사 2명이었지. 여기서 잠깐, 왜 육군 병원인데 해병대가 왔냐? 둘 다 해병 헌병인데 내부에서 사건 터진거 묻으려고 여기 보낸거래. 나중에는 주대장이 와서 쇼부쳤는데. 둘 중에 한 명은 계룡대로 가고, 다른 한 명은 대대장 직속 비서겸 운전병에 대대장실 안에 작은 방에서 컴터 쓸 수 있음으로 퇴원. 자, 이제 같이 입원한 카투사를 소개할게. 우선 편..
일단 카투사에서 나오는 음식은 우리나라 재료가 아예 없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한국군위해 들어오는 김치 빼놓고는 한국 재료가 없어요. 디팩아저씨한테 제발 미원이라도 써주시면 안되냐고 하는데 김치국조차도 그런거 없음... 1. 아침 아침에 나오는 계란. 예 유일하게 계란은 먹을만 합니다. 뭐 스크렘블 처럼 먹을 수도 있으니깐. 근데 베이컨은 보통 생각하시는 그 베이컨이 아닙니다. 미국 여행가보시면 드신분 있겠지만 2.99달러짜리 식당에 나오는 그 아삭하고 짜디짠 그 베이컨이죠. 소세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짜요. 우리나라 처럼 적절한 MSG와 소금이 들어 있는게 아님.. 감자는... 맛이 이상하죠. 우리나라 감자랑 뭔가 틀림. 김치국이라고 나오는건 김치에 물만 넣고 끓인거고. 김치는 그냥 싸구려 식당용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