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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벌써 5년전, 문재인-박근혜 선거가 얼마 안남은 초겨울이었습니다. 회사일로 외근하다 택시를 타고 회사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회사일 중에 골치아픈 문제가 있어서 기분은 과히 좋지 않았습니다. 기사 아저씨께서는 60대 정도로 보이는, 아주 건장하고 퉁퉁한 스타일의 산적처럼 생기신 분이었습니다. 겨울인데도 소매를 좀 걷으셨는데, 굵은 팔뚝에 털이 숭숭 난 것이 마치 서양인 팔뚝 같았어요. 기사 아저씨 중에는 손님과의 대화를 즐기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 분이 바로 그런 스타일이었습니다. 출발하고나서 곧 제게 말을 걸기 시작하시더군요. 공손하면서도 아주 쾌활한 말투셨습니다. 다만 저는 그때 대화할 기분이 아니라서 그저 짧게 '예, 예' 정도로만 대답했는데, 그래도 기사분은 신이 나서 이 이야기 저 이야기..
- 2018.12.11 [김지o]님 썰입니다- 그냥 편안하게 썰 푸는 투로 작성을 할께요. 평범하게 훈련소 마치고 자대 배치 받고 자대로 가는 차량 타는데, 자대 부대 주임원사가 오는 거임. 그러면서 날 쓱 보더니. 아버지는 잘 계시냐? 무의식적으로 그렇습니다! 라고 했고, 주임원사는 날 계속 보더니.니, 내 누군지 아나? 당연히 답으로 모르겠습니다. 라고 함. 여기서 뭔가가 잘못됬다고 느껴졌음.그러면서 겁나 쪼개더니 내 머리를 개 쓰담. 자대로 가는 길 별 말 안하고 부대에 가서 주임원사랑 여러 상담을 하고 집에 퇴근 각 잡고 기다리고 있는데 급 저한태 오시더니,자기 차에 타라고 하면서 날 데리고 집으로 가는 거임. 아무 것도 안 알려줬는데 내 집을 알아서 태워서 가더니너무나 당연스럽게 훈련소에 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