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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년 전. A시의 예비군 교장은 평화 그 자체였다. 왜냐하면 아직 예비군들이 입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몇십분 뒤, 이곳은 지옥으로 탈바꿈한다. 시간이 가지 않는 지옥, 무료함과 지루함의 지옥, 방탄모와 총의 무게에 눌리는 지옥. 등....짜 일병까지는 조교로써 복무했기에, 다양한 예비군들을 만난다. 육해공은 물론이거니와, 자이툰 부대 및 해병대 역시 있기 마련이다. 자이툰 부대 전역자는 딱 두명밖에 보지 못했지만멀리서부터 티가 나는 것은 역시 해병대 예비군이다. 예비군 모자부터 그 형태가 다르며, 점점 형상이 선명해짐에 따라그림이 오바로크 되어 있다던가, 빨간색 이름표 등으로 치창한 예비군들이 들어오기 마련이다. 당시에는 그게 뭐라고, 부러워지기까지 했었다. 어느 날이었던가, 빨갛게 용 그림이 새겨..
예비군 5년차 형아임 오늘 동사무소로 향방작계 훈련을갔음 대충 비디오한편보고 동네 경계지역 한바퀴돌아보는거임 1일찍도착해서 앉아있는데 내앞자리에 해병대출신 예비군이 앉아있었음 그 예비군은 사람들 들어올때마다 명찰을 확인함 아마도 해병출신 예비군 찾는듯... 그러다 빨간명찰을 단 해병대출신 예비군이 들어와서 내 옆자리에 앉음 내 앞에있던 해병예비군은 몸을돌려 내 옆에있는 해병예비군한데 대뜸 "몇기에요??" 하고 물음 옆자리 예비군은 시큰둥하게"107x기(정확히 기억안남)요.." 하고 대답하자 앞자리 예비군은 얼굴이 피더니 반말식으로"난 106x기 인데..." 하고 대답함 근데 옆자리 예비군은 아무렇지도 않게"아..예...." 이렇게대답함ㅋㅋ 그러자 앞자리 예비군은 정색하더니 다시 돌아앉음ㅋㅋ 아마도 자기한..
군대에서 겪은 이야기다. 초소근무 x발 땜빵근무 서느라 기분 x같았는데 마침 부사수도 x같은 무개념 이등병이었다. 안 그래도 그 다음주가 혹한기라 휴가짤려서 기분 진짜 x같았는데, 땜빵근무 ^오^ 지통실 갔다가 초소로 가는데 이 후임이 대검을 안 차고 왔네? 그래서 뭐라 뭐라했더니 이 이등병 왈 "아~ 그래도 안 걸렸으니 다행입니다. 다음 사람한테 빌리면 됩니다." ㅈ나 빡돔 화를 참으며, 그럼 그 다음 사람은 대검 없이 근무 서냐고 물어보니까 "아 그때는 제가 갖다주면 됩니다." 요 지x을 한다ㅋ 아 존나 설명하기도 귀찮아서 씩씩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이 ㅅㄲ가 "ㅇㅇㅇ병장님! 저 올 때 장갑을 떨어트린 것 같습니다!" 이럼. 그냥 하나 사라고 하려던 찰나에 x발 근무 설 때 끼는 긴 국방 무늬 스키장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