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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음식중에 게를 가장 사랑합니다 입덧 심했을때도 게장이랑 꽃게탕은 먹어지더군요 원래는 회를 좋아하는데 평상시에 잘 먹지도 않던 꽃게가 들어가더라구요 신기했어요 혹시나 싶어 다른 해산물도 먹어봤지만 비린맛에 다시 토하고 그랬는데 이상하게 같은 해산물인 꽃게만큼은 속이 울렁거리지 않았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꽃게를 자주 먹게됐고 꽃게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났어요ㅋ 엄마도 원래 게장같은거 잘 못 담그셨는데 김치는 못 담가도 게장만큼은 이제 넘버원이세요 막내딸이 임신했을때 원래 임신하면 살이 쪄야되는데 입덧때문에 오히려 6kg정도 감량했을때 많이 우셨거든요 서론은 여기까지하고 얼마전 외숙모께서 꽃게 5kg을 보내주셨습니다 외숙모께서 바다 근처에 사시거든요 멀리 사셔도 평소에 우리 엄마랑 자주 왕래하시고 연..
아직도 생각만하면 화가 치밀어 올라요 이번 추석에 있었던 일이에요.. 저는 설거지를 하던 중이었구요 식탁에 시부모님과 남편이 앉아있었어요 설거지 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뭐하고있는지 전혀 알지도 못했죠 다들 하하호호 웃고있고 애도 울지도 않길래 잘 놀고있나보다 했는데 남편이 작은 목소리로 "먹이지 마세요..." 이러길래 뭔가 불길해서 딱 쳐다봤더니 수저로 맥주 퍼먹이고 있는거에요 ㅡㅡ 제가 잘못본건가 싶어서 지금 뭐 먹인거냐니까 시어머니가 아무렇지도 않게 맥주좀 먹여봤는데 애가 얼굴색 하나 안변하고 잘먹는다고 마치 기특하다는듯이 얘기하면서 깔깔 웃고있는거 있죠? 정말 너무놀라서 먹이지 말라고 발끈했더니 "에유~ 너네 엄마가 먹이지 말랜다~" 하시더라구요 정말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전 우리딸 ..
안녕하세요. 저는 헬스클럽에서 데스크 업무를 보고 있는 20대 흔녀입니다. 여기 아기 어머님들 많이 계셔서 혹시 모르는 분 계시면 알아두시라고 글을 남겨봅니다. 저희는 헬스회원 말고도 비회원한테도 사우나 이용가능하게 해놨습니다. 물론 요금 받고요. 주말같은 경우 손님이 굉장히 많이 옵니다. 거의 가족단위로 오시는데, 그 중에 요즘 빈번하게 글 올라오는 것 처럼 엄마가 아들을 데리고 오거나 아빠가 딸 데려오고 그런 경우 많습니다. 저도 아직 결혼 안한 처녀지만 제가 목욕탕 들어갔을 때 남자아이 있으면 솔직히 꺼림칙합니다. 아이가 크냐 안 크냐를 떠나서 말 그대로 여자들만 출입하는 공간에 다른 성(性)이 있다는것 그 자체.. 내가 편하게 옷 다 벗고 돌아다니는 공간인데 눈 또랑또랑하게 뜬 남자아이가 재잘대며..
어제 우리 부모님하고 동네에 유명한 팥 칼국수 집엘 갔어요. 음식점이 직사각형으로 뻥 뚤려 있는데 가운데로는 식탁이, 식당 양쪽으로는 목재 평상같이 방처럼 만들어 놓아서 좌식테이블이 놓여 있구요. 어이가 없어서 음슴으로 갈게요. 부모님과 나는 맨 끝부분에 식탁에 앉앗고 저쪽 좌식 테이블 끝쪽에 노부부와 그 딸로 보이는 애엄마 그리고 다섯살정도로 보이는 애가 식사를 하고 있었음. 갑자기 아이가 일어나 발로 탕탕 구르면 평상위를 뛰어다님. 정식 방이 아니고 목재로 만든 거라 아래가 철골로 되어있고 비어 있어서 엄청난 굉음이 남.쾅쾅 소리가 나니 아이가 더 흥분을 하면서 이쪽 끝부터 저쪽 끝까지 신나게 발을 구르며 뛰어다님. 평상이 울리는 소리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인데 그집 가족은 묵묵히 멀리서 고개박고 국수..
안녕하세요. 언니오빠동생님들. 저는 서울에서 편의점 운영하고있는20대 흔한여자사람임. 제목 그대로 아이가 매장안에 있는 냉동고 전원을 껐고꺼진걸 근무자들이 17시간동안 발견못해 아이스크림이 전부다 녹았었는데 아이부모의 감감무소식인 태도와 보상문제 때문에 글을쓰기로 마음 먹음. 다시한번 천천히 생각해봐도 내가 무리한요구를 한게 아닌것 같은데 왜 해결이 안될까 이해가 안가므로 음슴체 쓰겠음....... (모바일이니 오타 띄어쓰기 눈감아주세요ㅠ) 9월3일 오전 11시 출근하니 매장내 냉동고 전원이 꺼져있음문열어보니 냉기가 전혀 없었고 아이스크림들을 만져보니 전부 액체류가 되어있음 (나뚜루 하겐다즈 투게더 등) 냉동식품은 말할것도 없고... 근무자에게 언제부터 꺼져있었냐 물으니 꺼져있는줄 몰랐다고함그전 근무자들..
요즘 아동학대니 방임이니 기사가 나오고 친부모가 자기자식을 살해하기도 하고 세상이 흉흉하지요저도 이런 기사 읽으면서 분노와 슬픔에 치를 떨었습니다근데 요즘 제가 낳은 제자식이 너무 미워요올해 5월에 둘째를 낳았고 둘 다 아들이에요 아이가 말이 느려서 세돌이 지나고 내년이면 다섯살인데도 간단한 의사소통이 안됩니다물마실래 묻고 응이라고 답하기까지 서너번은 묻고 답해야하고 본인이 답답하면 짜증내고 화를 내지요잠이오거나 무슨이유에선지 떼쓰고 짜증부리면 서로 통하는것 없이 소리만치게 됩니다동생이 생겨서 떼쓰고 화내는게 더 심해져서 세시간을 땀을 뻘뻘흘리며 달래고 화내고 안아보고 무관심으로 대응도 해보았지만 결국 제풀에 잠들때까지 저는 이유도 방법도 모른채 너무 힘들었어요게다가 둘째가 신생아였을때 이런일들이 계속 ..
외동딸로 크다가 엄마아빠 저 6살때 이혼하시고 엄마가 저 키웠는데 일하느라 바빠서 저 챙겨주지도 못하고솔직히 거의 혼자 컸다고 볼 수 밖에 없죠..이해는 하면서도 어린시절을 생각하면 많이 힘들어요 그렇게 살다가 엄마가 저 13살쯤에 새아버지와 만나다가재혼을 하셨어요 그리고재혼한 새아버지와 엄마 사이에 아이가 생겼고 현재 2살이에요 처음에 엄마 재혼하실때 새아버지가 저에게 굉장히다정다감한 사람이란걸 어필 많이 하셨고 또 저에게 이런말씀 하셨어요 엄마가 많이 케어 못해줘서 힘들었지? 앞으로 아저씨랑 같이살게되면 엄마는 일 그만두고 집안일만 하게 될거야아마 ㅇㅇ이에게 이제부터라도 더 많이 관심 가져 줄거고 우리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되는거야. 아저씨는 ㅇㅇ이랑 친구처럼 잘 지내보고 싶은데 괜찮겠니 뭐 이런식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