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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렇게 큰 잘못을 한건지 궁금하네요.. 간추려 쓰겠습니다. 제 친한 친구 안에 결혼한 친구가 딱 둘 있습니다. a라는 한 친구가 그중 한명인데 그친구의 신랑이 이직때문에 일을 그만두고 차질이생겨 공백기간이 길어져서 정말 얼굴 보기 힘들게 바쁜가 보더라구요. 그나마 친구가 전문 직이라 벌이가 좀 괜찮아요. 하지만 애들때문인지 회사에서 일하고 개인적으로 일을 가져와 집에서도 프리랜서로 또 일일일.. 모임에도 자주 못오고 참으로 바쁘게 살더군요. 한동안 못만나다가 단톡에 어제 아침 아~드디어 쉰다 오늘은 아무생각말고 쉬어야지~ 신랑도 애들데리고 시댁갔다~♡ 이러더군요. 그말에 모두들 동시에 촉이 확 서서 다같이놀러간다 했어요.. 좀 조르긴했습니다 ㅠ 얼굴본지가 반년이지나가니 보고싶기도하고..ㅠㅠ;; 처음..
안녕하세요 저는 25살 사회초년생 직딩 여자임. 제목 그대로 나랑 엄마는 소통 자체가 안되는 사이임. 엄마와 나의 대화 패턴은 항상 이러함. 예를 들면 내가 요즘 일이 너무 많아서 아침 일찍 출근했다가 밤 늦게 퇴근함. 집에 오면 정신없이 엎어져 자기 일쑤이고 내가 하는 일이 영업직이라 퇴근하고 나면 아무하고도 대화하고 싶지가 않음. 문제인 저번 주 금요일도 정신없이 아침 일곱시 반에 집에서 나와서 미친듯이 일했음. 퇴근하려고 지하철 타니까 밤 10시임. 폰 보니까 엄마가 전화 몇 통 했었기에 지금 집에 간다 카톡 남기고 지하철에서 잠들었음. 11시에 집에 오니까 엄마가 나한테 엄청 화가 났음. 엄마: " 야 이 미친x아 왜 이렇게 전화를 안받아! " 나: " 엄마 미안해 오늘 일이 너무 많아서 정신없었..
아직도 생각만하면 화가 치밀어 올라요 이번 추석에 있었던 일이에요.. 저는 설거지를 하던 중이었구요 식탁에 시부모님과 남편이 앉아있었어요 설거지 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뭐하고있는지 전혀 알지도 못했죠 다들 하하호호 웃고있고 애도 울지도 않길래 잘 놀고있나보다 했는데 남편이 작은 목소리로 "먹이지 마세요..." 이러길래 뭔가 불길해서 딱 쳐다봤더니 수저로 맥주 퍼먹이고 있는거에요 ㅡㅡ 제가 잘못본건가 싶어서 지금 뭐 먹인거냐니까 시어머니가 아무렇지도 않게 맥주좀 먹여봤는데 애가 얼굴색 하나 안변하고 잘먹는다고 마치 기특하다는듯이 얘기하면서 깔깔 웃고있는거 있죠? 정말 너무놀라서 먹이지 말라고 발끈했더니 "에유~ 너네 엄마가 먹이지 말랜다~" 하시더라구요 정말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전 우리딸 ..
안녕하세요 언니오빠들저는 24살 새댁이에요 오늘 남편 일가있는동안 이것저것 살게있어서마트를 다녀오는길에 버스를 탔습니다근데 중간쯤갔을때 어떤 남성분과 만삭인 여성분이 타시더라구요딱봐도 나이는 저보다 어려보였습니다 둘다근데 자리 하나있는걸 임신중인 여성분이 앉는게 아니라 남자가 앉더라구요첨엔 남자가 많이 힘든가 이렇게 생각했는데 여성분이 "야 나 임신중인데 너가 앉냐"라고 서운하듯이 말하더라구요그랬더니 남자가"너 임신하고 살 너무쪘어 살좀빼려면 서있어야지"라고 한다음 웃더라구요그때부터 점점 화가나더라구요근데 여성분이 니가 남편이냐 내가 몸가누기도 힘든데 그런말하면 안되지않냐면서 서운함을 표했어요 그래도 듣는둥 마는둥 끝까지 신경질내면서 앉아있더라구요;뒤에 앉아계시던 할머니가 "남편이 됐으면 임신한 부인 자..
안녕하세요. 올해 29살이 된 여자입니다. 제 개인적인 문제로 마음이 너무 복잡하여 조언글 남겨요. 저는 이모밑에서 자랐습니다. 엄마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취업을 하셨는데 회사에서 만난 나이차이 많이 나는 남자와 결혼을 하셨다가 저를 낳고 이혼하셨어요. 엄마는 이혼을 하신 뒤 외할머니댁에 들어와서 사셨는데, 할머니께서 엄마에게 애를 봐줄테니 일을 하라고 하셨대요.. 그래서 엄마는 저를 맡기고 일을 시작했는데 몇달 못하고 그만두고, 한 직장에 오래있지 못하고 계속 옮겨다니다가 외삼촌이 사업하시는 곳에 자리를 하나 내주셔서 삼촌이 계신 지방으로 내려가셨어요. 그래서 할머니와 이모(엄마동생)가 저를 키워주셨는데요, 할머니께서 가게를 하고계셔서 당시 대학생이었던 이모가 저를 많이 봐주셨어요. 강의 끝나면 무..
길어요. 결혼한지 2년 조금 넘었어요. 서로 가진것도 없고 빚도 있는데 결혼을 해버렸어요. 국민임대 아파트에 겨우 살고 맞벌이 하구요. 아이 가지려고 노력했는데 잘 안됐고, 저는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지병이 있는데 그것 때문에 아이가 안 생기는건 아니구요. 남편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굉장히 힘든 건설쪽 일을 해요. 새벽 5시에 나가서 일찍 오면 저녁 8시. 회식하면 숙소에서 자고, 공휴일 관계없이 2주 격주로 이틀씩 쉬어요. 저는 주5일에 6시 칼퇴근. 임시공휴일까지 다 쉬어요. 경제권은... 뭐 남편이 월급 받은거에서 자기 쓸꺼 다 쓰고 남은거 저한테 줬었어요. 카드를 안 쓰다가 16년 봄부터 카드를 쓰면서 150만원씩 갖다줬던걸, 70만원 갖다준적도 있고 10만원 갖다준적도 있고 제가 50만원,..
어이가 없어서 그친구 나가고 바로 씁니다ㅋㅋ방탈 죄송해요 여기가 제일 활발한거같아.. 저는 삼십대초반이구요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공부보단 커피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자격증까지 따서지금은 동네에서 좀 큰 카페를 운영중입니다자리잡은지도 오래 되었고 몇년전엔 제빵자격증도 따 카페 한쪽에서 빵도같이 판매하고있습니다 오늘 한 두시쯤 갑자기 학생 네다섯명과 어른 한명이 우르르 시끄럽게 들어왔습니다 어른 얼굴을 보니 낯이 익기도 하고 아닌거같기도 하고 가물가물해 하고 있는데 제게 "어머 ㅇㅇ이 아니야? 나 기억안나? ㅁㅁ이!"라며 말하는데 중학교 같은반이었던 친구였습니다 그러곤 학생들에게 "얘들아 먹고싶은거 고르고 올라가~" 하니 애들은 음료 마실것 주문하고 이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친구는 온갓 친한척을 해대며잘지냈냐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