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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누구한테 말하기도 왠지 쪽팔린... 그런 얘기라 여기에 넋두리나 하려고 써요. 저는 결혼한지 6개월 좀 넘은 새댁이예요.친구는 이제 결혼 두달 남긴 예비신부고요. 친구가 요즘 신혼집 꾸미는 재미에 빠져서 이것저것 사고 요리저리 배치해서 사진을 많이 찍어요.그리고 그런 사진들을 단체카톡으로 보내며 어떠냐고 묻곤 합니다.그럼 친구들이 다들 이쁘다 좋다 어디서 샀느냐 인테리어 센스있게 한다고 칭찬을 주루룩 늘어놓으면 비싼거라며 흐뭇해합니다. 제가 봐도 가구들이 다 이쁘고 좋아보이고 인테리어도 독특하게 잘 하는것 같아요.근데 예쁘다는 칭찬이 쉽사리 나오질 않네요.... 전 결혼생활이 참 알콩달콩하고 행복하고 좋아요.남편이 다정다감하고 섬세하게 잘 챙겨주고 집안일도 척척 하거든..
여친과 저는 20대 후반에 접어든 동갑내기 커플입니다. 회사에서 만났지요. 그 당시 여친에게는 사내커플 남친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친이 있으면서 저에게 동갑이니 친구 하자면서 가끔씩 문자를 보내더군요. 그렇게 우린 남몰래 친구로 지내면서 가끔 개인적으로 만나 공연도 보고 그랬습니다. 그때까진 여친에게 정말 친구 이상의 감정을 못느꼈어요. 그런데 여친의 남친이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고 얼마 후 헤어졌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여친이 문자로 그러더군요. 헤어졌다고. 그래서 제가 그 날 전화를 하여 위로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회사 사람 말을 들어보니 여친이 남친과 헤어지지 않았다는겁니다. 회사에는 헤어졌다 하고 몰래 만난다는거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저를 꼬시려고 일부러 거짓말 한거 같네요. 은근히 떠보니 헤..
안녕하세요. 글 쓰고 말하는게 직업인 28살 여자입니다. 이렇게 제 소개를 한 이유는.. 글 쓰는게 직업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헛헛하고 먹먹한 마음에 톡커님들에게 조언을 구할 정도로 현재 제 상황과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어서입니다. 그 동안 쌓아두었던 마음을 풀어놓자니 글이 길어질 것 같아 미리 양해의 말씀 드립니다. 넋두리같은 이야기지만 보시고 조언해주신다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지난 3월 동갑인 남자친구를 만났습니다. 전 언론사에서 일한지 3년차였고 그 친구는 졸업반 학생이었습니다. 그 친구가 여름 대기업 인턴 연수에 붙기 전까지 소소한 트러블이 많았습니다. 회사 업무에 치여 잘 연락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많이 서운해 했고( 초반에는 저도 연락하려 노력하지 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취재..
이제 26 엄마예요..... 딸은 5살이구요.... 어렸을때 사랑했던 사람이였는데 , 23살부터 쭈욱 저혼자 키워왔던 우리딸인데 그때 그냥 전남편한테 보내버릴걸.....지금 이렇게 후회가 되네요 전 지금 만나는 남자가있어요, 제가 이혼녀에 애딸린것까지 알고 있는 남자예요 우리딸이랑 매일 같이 만나면서 아빠처럼 잘 대해주고..... 어느날 친정에 잠깐 딸을 맡기고 왔는데도 딸은 어딨냐고 먼저 찾는 사람인데 제가 이번 5월달에 결혼을 해요...이사람이랑 나이는 32살이고 미혼인 남자예요.... 시댁될 사람들도 제가 애 딸린 이혼녀라는것도 다 알아요. 하지만 이뻐해주시고 언능 결혼 하라고 하시는데...... 딸때문에 너무 미안한거있죠....이남자한테... 그때 딸을 전남편한테 그냥 보내버릴껄 왜이렇게 후회가 ..
안녕하세요, 26살 흔녀입니다.제 하소연 좀 들어주실래요..결시친에는 저보다 인생경험도 많고, 생각깊으신 분들도 많은것 같아, 주제에 어긋나는것은 알지만 조언을 좀 구하겠습니다..저희 가족은 몇년전부터 매해 명절에 친가는 가지않고 (명절에는 거의 안만나요..가끔 부모님들끼리 전화안부정도만 하고..)설날당일, 추석당일에 외가댁만 갑니다.(저희집, 외갓댁 모두 수도권이라 당일로 다녀와요) 올해도 어김없이 설날당일 외가댁으로 갔고 저희는 제사를 지내지 않아 점심쯤 만나 고기도굽고 설음식에 술도 좀 하면서시끌시끌하게 잘 보내고 있었습니다.그러다 누가 얘기를 꺼냈는지는 모르겠지만 연예인 얘기를 하다가 여자 몸매 얘기가 나왔습니다.술에 좀 취한 외삼촌과 사촌오빠들이 여자 연예인 이름말하면서 누가 이쁘고 누군 별로고..
안녕하세요. 40대 후반의 중년 여성 입니다. 누구에게도, 아무에게도 말 하지 못 한채 거진 30년 동안 가슴이 타들어서, 이젠 눈물 조차도 나오지 않는 불쌍한 여성 입니다. 저는 강원도 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내내 시골 에서만 자랐습니다. 집안도 가난한데, 위에 언니며 오빠들이 주렁주렁 달린 집 이었죠. 그래서 항상 전 어린시절 내내 서울로 가야지... 란 생각만으로 버티며, 가난한 집의 막내 딸 이라서 중학교 나오는것만 으로도 벅찬데도, 서울로 가서 성공 해야 한다는 생각만 으로 부모님들을 조르고 졸라, 간신히 여상을 졸업 했었습니다. 이젠 아주 먼 옛날 이야기네요... 졸업하자 마자, 시골에 남아 농사일을 거들란 부모님들을 뒤로한 채 미련없이 서울로 올라와 자그마한 회사에 취직해, 기숙사로 들어갔..
저는 결혼 1년차 신혼부부랍니다. 대학생때부터 남편 만나기 전까지 저희 아빠가 외국 가실때마다 한개씩 두개씩 명품가방을 선물로 사주셨어요. 특히 루이비통을 좋아해서 10개정도 가지고 있네요. 저희 아빠도 열심히 고생해서 사주신거라 결혼하고 나서도 항상 감사히 여기며 아껴 들곤했어요. 근데 가방중에 흰색 멀티 스피디....이건 색이 하얀색이라 보통 봄, 여름에 자주 들어서 요즘같은 겨울에는 장속에 넣어두고 사용하지 않아요. 근데 남편이 어느날 그가방을 쇼핑백에 넣어서 문앞에 놔둔거예요. 왜 꺼냈냐고 물어보니 " 어차피 들지도 않을꺼 아까우니까 우리 엄마 갖다 줄라고" 이런 소리를 하네요. 저는 사용안하는 가방이아니라 봄,여름에 드는 용이라 넣어뒀다고 하니까 자기 갖긴 싫고 시어머니 주는건 아깝냐며 욱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