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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7년차 아이하나 키우고 있는 맞벌이 엄마 입니다. 오늘 이혼을 생각하며 누구에게도 하지 못하는 말을 하려고글을 씁니다. 저희는 2년연애했고 둘다혼기가 차 결혼을 서두르게되었습니다.시댁은 어느정도 노후가 준비되어있지만 저희에게 지원해주긴 힘들다 말하셨고남편도 군전역 대학 취업까지 모아둔 돈이 없었습니다.저는 그나마 2천가량 친정에서 2천. 총4천있어작년까지 4천에 30만원짜리 월세에 살았습니다. 신혼여행은 제주도다녀왔구요산후조리원 구경도 못했어요.친정근처에 산다는 이유로 매년 명절에는 시댁에서 살다시피해야했고모든 일은 거의 제가다했습니다. 올해초 대출좀 끼고 집을 샀습니다.그리고 남편의 평생소원인 차도 국산중형차하나 샀습니다,저는 나름 우리가 열심히 일한것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했지요,아이와 떨어..
11월에 결혼해서 이번 설이 첫 명절이었습니다.남편과는 전날 시댁가서 하루 자고 아침에 차례 지낸 뒤 점심은 친정가서 먹고 하루 자고 오기로 미리 약속했어요. 근데 26일, 저녁에 시댁 식구들 저희 신혼집에 왔습니다.아예 계획을 하셨더라고요. 차례 음식들 장까지 봐서 오셨습니다. 예쁜 며느리가 시댁 오는거 힘들까봐 오셨다고 이런 시가족 어딨냐고 자기네들끼리 자화자찬 하는데... 시댁은 차로 1시간 거리밖에 안되요. 시부모님 안방 쓰시고 시동생 작은방 주고 남편이랑 서재에서 자는데 27일 새벽 5시에 시어머니가 저 깨우시더니 같이 차례 음식 하자고 하시네요.남편 깨워서 같이 하자고 하니 남편은 '음식은 여자가 하는거야. 음식 다 하고 낮잠 자면 되잖아?' 이러딥다. 화딱지 났지만 참고 시어머니랑 꼭두새벽부..
결혼한지 2년차 20대 후반 직장인 여자입니다.아이는 아직 없구요남편은 굉장히 깔끔한 성격이에요여자인 저보다 더 깔끔하고 정리정돈 잘합니다연애할땐 이게 좋았어요 저도 굳이 따지자면 깔끔 떠는 성격이고전남친들 자취방 갔을때 더럽게 어지러놓고 살고 그걸 또 내가 치워줘야 좋은여자 착한여친 듣고 살 수 있었던 과거에 데인적이 있어서살림 잘하고 적어도 자기 앞가림은 할 줄아는 남자 만나고싶거든요 제 남편이랑 연애할때자기는 어렸을때부터 집안청소 다 했다고더러운 꼴을 못봐서 학교 다녀오면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하는게 일상이었다했어요그리고 실제로 남편은 굉장히 깔끔하고 그런 성격이 ㅎ행동 하나하나에 묻어나오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연애시절 남편의 모습에선결벽증이란 소리가 나올정도의 청결과 정리정돈에 대한 집념이 느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