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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주말 오후가 되면 문득문득 그때 기억이 떠올라 한번 써봅니다. 음슴체로 쓰겠음.. 당시는 00년도였을꺼임.. 내가 00년 2월에 입대했고 썰의 주인공은 나보다 2추 차이나는 후임이였음. 난 군대에서 말하는 '꼬인군번' 이였음 한마디로 병장 달아도 난 소대 서열(?) 중간쯤. 여튼 내가 이등병 노란딱지 땠을때쯤 채00이랑 동기 윤00이 입소했음. 채00이는 신학교 출신 신병이였음.. 신부님이 되기위해서 신학교 공부 열심히 하고있다고했는데 신교대때 난 불교지만 천주교가 뭔지 궁금해서 몇번 갔다가 채00일병 처음 만났음 키도 제법크고 덩치도있고 운동도 잘하고 늘 웃는상이였음. 근데 눈이 너무 가늘어 표정을 읽을수 없었던것같고 늘 뭔가 좀 숨기는것같기도 했고.. 그랬음 내가 일병 달았을 즈음 어느날 주말..
아내가 임신후 입덧이 너무 심해서 아무것도 못먹고 하루종일 미숫가루만 겨우 두잔정도 마십니다그것마저 몇입 못먹고 남기기 일수입니다.. 체중도 벌써 5kg이나 빠졌습니다얼굴도 눈에 띄게 헬쓱해지고.. 하루종일 음식냄새만 맡아도 헛구역질하고 냉장고랑 주방쪽은 쳐다도 못보겠다고 이불 머리까지 덮어쓰고 있어요 아내 임신한거 알자 마자 남편이 해야 할 대처같은거 찾아보고 그래서 아이 생각해서 먹으라는 소리는 절대 안합니다. 뭐 먹고싶은거 없냐 묻기만 하고 뭐가 먹고 싶다고 하면 바로 사다주기만 하고 있는데...그래도 전혀 먹질 못해요 오늘도 하루종일 미숫가루 두잔 마시고 축 처져있는데 정말 너무 걱정되고 쳐다보기가 힘드네요 산부인과에서는 되도록이면 굶지만 않으면 된다고 하고 입덧 심한 시기가 지나면 괜찮아질거라고..
매일 성지만 제조할 것 같던 오유인들의 인간적인 면모(?)는 아니고 오유인들도 대단하네요 성지를 만들어내는 능력은 거의 여자친구 안생기는 능력이랑 맞먹을 정도로... 이번 성지는 '새우잡이님 울고 있잖아요' 입니다. 부산 한 백화점의 공간을 찍어서 올린 사진에 새우잡이님이 헤어진 여자친구를 떠올리자 오유인들이 합심을 하는데요... 링크 드릴게요!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969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