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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페북으로 판에 올라온 미친동생얘기에 저를 태그 걸어놨더라구요..니동생같은 애가 있다고...저도 조언좀 받고싶어서 써봅니다.. 이러다 어머니가 돌아가실것같아요.ㅠㅠ일단 동생얘기 시작하기전에 저희집 얘기를 시작할께요. 저희집은 어머니혼자 저희 두자매를 키우시는 이혼가정이예요. 어머니혼자 저희 키우셨지만정말 사랑과 헌신은 최고로 받았습니다. 엄마생각할때마다 늘 고맙고 미안하고 그래요. 엄마는 나쁜 아빠라도 이혼한게 못내 미안한지 늘 저희들한테 죄책감을 갖고사세요.다른 집처럼 평범하지 않아서 미안하다며..어쩌다 술한잔 하시는 날에는 늘 저희를 껴안고 우세요. 평일도 없이 쉬지도 않고 일하시고 이 나이때까지 명품백하나 사지 않으셨지만 늘 저희한테는먹고싶은것 있으면 꼭 해주려고 하고 사고싶고 입고싶은것 있으..
예전 군대에 있을때였슴다 분대장 달고 제가 애들 안갈구고 잘 가르쳐주고 이등병들 처음 근무설땐 제가 무조건 처음 사수로 근무나가고 그래서이등병 애들이 나름대로 저를 좋아(?)했었슴다 여튼간에 어느날 이등병이 저에게 그랬슴다 (좀 늦게 군대를 온 친구라 좀 많이 신경을 써주는 친구였습니다) "분대장님 저희 부모님하고 부모님 친구분하고 면회를 오신답니다" (저희부대는 희한한 전통으로 담당 분대장이 분대원 첫 면회때 이등병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올라오는 전통이 있었슴) 그래서 주말에 그 이등병 부모님하고 그 부모님 친구가 오셔서 저는 A급 전투복을 챙겨입고 나가서 인사드리고 이친구 군대에 잘 적응하고 있고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안심하셔도 됩니다 그랬더니 부모님은 가만히 계시는데 부모님 친구분이 이것저것 캐물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