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찬반 레전드 - 제발 자식한테 고가화장품 사주지 마세요 feat. 술집여자

일단 저는 여중에서 교사로 일하고요

요즘 애들이 까져서 그런지 화장 많이 하더라고요

저는 화장하는 애들은 해당 화장품 압수하고 벌점 기재합니다 틴트 남들 다 한다고 해도 안하는 애들도 수두룩하잖아요 그건 변명일뿐이죠

심지어 눈화장까지 술집여자같이하는 애들도 있네요

딴따라도 아니고.. 진짜 업소나가는 애들 같아요

학생들 얼굴 허옇게 분칠해대고 입술 쥐잡아먹은것처럼 바르고.. 눈에 쌍꺼풀테이프 덕지덕지 붙은거 진짜 못볼 꼴이에요 보기 흉합니다

학교에서 매년 교칙 적혀있는 가정통신문을 주는데 왜 애들은 알아듣지를 못할까요

미백선크림, 색깔립밤도 메이크업에 포함되니깐 하지말라고 써놨는데도 왜 교칙을 안지킬까요

제가 일하는 학교가 강남권에 위치한 학교라서 애들이 대부분 경제적으로도 부유해서 그런지 고가 화장품을 많이 들고 다니더라고요 

맥립스틱 바비브라운 아이섀도우 베네피트 틴트 이런거 애들 적어도 한두개는 갖고있던데 사주지 마시라고요.

교칙 중에서 화장하는건 금지라고 적혀있고 화장 적발시 화장 지우고 화장품 압수하는게 "원칙"이에요

애들이 영악해서 "쌤 그거는 엄마가 사준거라 비싼건데..." 이러면서 압수당할때 맨날 그 말해요

고가브랜드 화장품이라고 맨날 그래요

누가 모르나요 다만 그걸 학교에 갖고다니는게 문제죠

그 유명한 디올립밤(색깔있음) 애들 바르면 솔직히 립밤이라고 해도 색 있어서 화장 티나거든요

그거 뺏었다고 걔네 엄마가 전화해서 돌려달라하네요

걔네엄마만 그런가.. 개념없는 학부모들 많아요

지자식들 입술에 못쳐바르게나 하지 무조건 고가라고

돌려달라고 하는데 그럼 로드샵 화장품 뺏긴 애들은 뭐가 됩니까 

교사라는 직업이 애들을 바른 길로 이끄는건데.

안뺏으면 애들은 또할거 아니에요?

뺏으면 지네 엄마한테 가서 쪼르르 이르고..

제발 애들한테 고가화장품 사주지 마세요

뺏겼을때 돌려달라하지도 마시고요

그러는 애들 되게 불량학생같아요

아예 사주지를 마세요 "학교밖에서만 발라라" 이러면

애들이 말 들을거 같죠? 아니에요^^

아예 애초에 사지 않는게 문제도 안생겨요

서로 얼굴 붉히는 일 없으면 좋겠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