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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괴담] 자물쇠로 잠긴 탄약고 안에서 들렸던 의문의 소리들...
1함대, PCC OO함. 갑판병 짬찌 이병때 야간견시서고 내려와서 승조원식당에서 라면 한사바리때리고 담배 한 까치 푸려고 현측으로 나왔음. 마침 옆에 보수병 말년 선임이 당직끝나고 담배하나 피고있더라. 후임들한테 편하게 대해주고 짬찌들 얘기들 잘들어주는 선임이라서 담배피면서 둘이서 이런저런 노가리까고 있었음. 야밤에 시커먼 밤바다 쳐다보면서 담배피다가 으슬으슬하게 추워지면 이야기 할게 딱 있지않냐 근데 육군괴담은 많이 들었어도 해군괴담은 한번도 못들어봤거든 그래서 병장한테 해군 무서운 얘기나 한번 풀어달라고 졸랐지. 말년은 담배 마지막 모금 빨고 쓰읍 하더만, "니 오늘 잠 다 잤데~" 하면서 보따리 풀기 시작했다. 이건 그 양반이 일병때 이야기래 그때도 출동 중이였는데, 그날은 파도는 잔잔한데 비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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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2. 21.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