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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벌써 5년전, 문재인-박근혜 선거가 얼마 안남은 초겨울이었습니다. 회사일로 외근하다 택시를 타고 회사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회사일 중에 골치아픈 문제가 있어서 기분은 과히 좋지 않았습니다. 기사 아저씨께서는 60대 정도로 보이는, 아주 건장하고 퉁퉁한 스타일의 산적처럼 생기신 분이었습니다. 겨울인데도 소매를 좀 걷으셨는데, 굵은 팔뚝에 털이 숭숭 난 것이 마치 서양인 팔뚝 같았어요. 기사 아저씨 중에는 손님과의 대화를 즐기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 분이 바로 그런 스타일이었습니다. 출발하고나서 곧 제게 말을 걸기 시작하시더군요. 공손하면서도 아주 쾌활한 말투셨습니다. 다만 저는 그때 대화할 기분이 아니라서 그저 짧게 '예, 예' 정도로만 대답했는데, 그래도 기사분은 신이 나서 이 이야기 저 이야기..
일면 수험생 400원 때문에 감금한 기사 보다가 빡쳐서 써봅니다. 참고로 제 아버도 수십년간 택시운전 하셨고 모범운전수 였습니다. 택시기사님들 비방하는 목적이 아님을 밝힙니다. 1. 2006년쯤 군 전역하고 처음 입사한 작은 개인 사업체에서 추석 떡값이 나옴 빳빳한 만원권으로 20만원.. 지갑에 고이 넣어두고 당일 늦게 마쳐서 택시를타고 귀가. 피곤해서 뒷자리에서 눈감고있다 도착했다는 말을듣고 지갑에서 만원 꺼내줌 요금 8500원나옴. 1500원 받으려고 기다리는데 앞에서 꼼지락거리더니 천원짜리를 다시 내게 보여주면서 이게뭡니까??? 함.. 승질냄 ㄷㄷ 저 만원짜리 드렸어요 하니 자기는 천원받았다함. 지갑열어 새어보니 19만원만 있음. 쌔~해서. 알겠다고 목적지 바꿀테니 지구대로 가자함. 가서 당신이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