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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친구랑 좀 황당한 일이 있어서 올려봐요. 제가 폴렌 백팩을 얼마전에 샀습니다. 꽃보다누나 이미연씨가 들고나온 백팩이라면 다들 아실거에요 그 가방이 500만원 800만원 하는 명품백도 아니고그냥 제 나이대 여성이 매기 좋은 백팩입니다.그정도 가격대 백이면 충분히 널렸어요. 그래도 제 패딩이랑 너무 어울리는게 예쁘고 기분이 좋아서 패딩입고 그 백팩 맨 사진을 카톡 프사로 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어제 친구를 만나고 10분이나 지났을까, 꼭 친구가 벼르고 온듯이 이야기를 하더라구요."너 그렇게 프사에 백자랑 하고싶니? 원래 돈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백자랑 프사에다가 안해놔~"이렇게요;;;;;;;;; 백이 비싼거라고 자랑하는것도 아니고, 내가 내 예쁜 가방 사서 기분이 좋아서 프사로 해놓은건데 그런말까지 들어..
결혼하고 3년 뒤에 시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시아버지하고 같이 살게 됐습니다. 시부모님 집이랑 저희 부부 집이랑 팔아서 더 큰 평수로 이사했는데 말이 우리 집이지 시아버지가 전부 해주신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도 그 흔한 시집살이 안 시키시고 저랑 사이도 정말 좋고 저에게 너무 잘해주십니다. 작년 제 생일에는 제가 좋아하는 닭볶음탕도 하루 전날부터 조리법 찾아보시고 만들어 주셨습니다. 작년 저희 시아버지 생신날 제가 아침부터 생리가 터졌고 평소에 생리통이 너무 심해서 밥도 제대로 못 먹고 누워서 끙끙대는걸 남편이 잘 알아서 남편은 시아버지랑 밖에서 저녁 먹고 올 테니 집에서 쉬라고 했지만, 제가 꼭 생신상 차려드리고 싶어서, 점심 먹고 장 봐서 간소하지만 나름 열심히 차렸습니다. 다 같이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