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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고2때 있었던 일임 우리반에 일진은 진짜 아니고 꼴통도 아니고 그냥 단지 공부만 진짜진짜 안하는 애가 있었음 대박 착하고 성격 갑이고 아버지가 회사 운영하셔서 집도 엄청 잘살았음 그래서 반장 부반장도 아닌데 반에 먹을 거 잘돌리고 했었음ㅋㅋㅋㅋㅋ 중학교때 전교 30등정도 할만큼 공부 잘했는데 왜 갑자기 공부를 안했는지 모르겠지만 애가 갑자기 공부를 안하는거ㅠㅠ 여기저기 활동은 잘해놔서 스펙? 밑바탕?은 탄탄하게 깔려있었음 성적만 더해지면 완벽해지게끔ㅇㅇ 고등학교 쌤들 약간 전교권 애들한테 스펙쌓게 해줄려고 막 상같은거도 더 줄려고 그러는 거 있자나 상위권 애들 대학교 잘보낼려고 우리 학교가 공부 잘하는 축에 있는 학교라 이런거 좀 심한편이였음 그래서 쌤들은 좀 아니꼬워했었나봐 대학도 못갈것 같은애가 ..
모든 직장인들이 마찬가지로 통장잔고가 얼마엄씀으로 음슴체를 씀. 본인은 06학번 지방의 모대학을 나왔음.어렸을적부터 동네에서 형들에게 뒤지게 맞고다니는 걸로 유명했기에 형, 선배들만큼 무서운게 없었음.그래서 입학하자마자 선배들의 호구1번인 과대가 됨.뭐...과대생활은 해본분들은 다들 알다시피 헬오브헬이었음. 게다가 내가 다니는과는 전체학생수가 100명이 조금넘는 (절대 한학년이 아님 전체학생임)과로 선후배간의 끈끈한정(이라고 쓰고 못배워쳐먹은 군대문화라고 읽는다)이 넘치는 과였음. 과대생활은 매우 즐거웠음. 돈겆기. 아쉬운소리하기. 집합명령전달하기. 동기한테도 욕먹고 선배한테도 욕먹는 매우 즐거운 생활이었음. 그런다고 내가 과생활을 열심히 안한것도 아니고 내가 계속 잘하다보믄 뭐 친한사람도 생기고 그러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