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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입학 바로 전 외할아버지가 엄마에게 집을 남겨주시고 돌아가셨는데요. 늘 방 두칸짜리 오래된 구식 연립빌라나 반지하에서 살다가 처음으로 신축빌라에 들어가서 모두 설렜어요. 어렸을 때 부터 조기축구회 사람들과 도박으로 그렇게 속을 썩이더니 이사한 지 일년도 안되서결국 집을 날리네요. 거기에다가 날릴때 쯤 바람까지 피웠어요. 엄마는 누가봐도 인정하는 착하고 싹싹한 현모양처스타일인데.. 그렇다고 재미없는 스타일도 아니구요. 엄마보다 훨씬 나이많고 뚱뚱한 년이랑 바람나서 하는 말이같이 술담배하며 인생얘기 하다보니 마음이 맞더랍니다.아 엄마는 술담배를 못했어요.그러고보니 이인간 이상형이 술담배하는여자였나봐요. 엄마가 애들봐서 끊고 와라 설득하는데 그년앞에서 뺨을 때렸고처자식앞에서 안놔주면 자살하겠다며 유서를..
결혼한지 1년... 다음달 6월6일이 결혼 1주년이예요결혼전제로 1년간을 동거해서 2년을 함께 살았죠..남편과 전 8년전 경기도 이천의 같은회사에서 만나서 교제하다 결혼까지 하게 됬어요남편은 지금도 그회사에 재직중이구요..그렇게 뜨겁게 사랑하는 시기는 지났고 그렇다고 정만으로 사는것도 아니고평범한 부부들처럼 서로 맞벌이 하고 주말에 마트장보러 함께다니고외식도 하고 여행도 다니며 연극이며 뮤지컬이며 야구장이며 다니며 즐겁게 지내왔어요남편은 2살 연하이고 아직 아기는 없어요그래서 였을까요언제부턴가 남편이 핸드폰을 자꾸 감추고 저랑 함께 누워있을때도 제가 볼 수 없는 각도에서누군가와 카톡을 주고 받더라구요전혀 의심을 안했어요.. 아니 의심하기가 무서웠을지 몰라요...눈에 보였거든요... 핸드폰을 감추는게.....
결혼한지 이제 8개월 된 새댁입니다. 아이가 생각보다 빨리 찾아와 이제 임신 5개월 된 임산부이기도 하지요. 지금 너무 정신 없고 서러운 마음에 글을 써 글이 좀 이상할수도 있겠네요. 댓글 달아주시면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결혼 전에도 워낙 입이 짧았고 가리는 음식이 많았던 저는 임신을 하고 난 뒤 입덧을 심하게 앓았습니다. 체구도 작아 자라는 아이를 보며 행복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감당하기 버거울정도로 힘이 들기 시작했구요. 앞으로 더 많은 날이 남았지만.. 앞으로 어떻게 더 버티나 가끔 눈물을 훔칠정도로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결혼 전 제가 살림을 했으면 좋겠다는 시부모님 말에 저도 이직을 생각하고 있던터라 결혼 전 일을 그만두었고 살림을 하며 이직 준비를 하던 중 아이가 찾아왔습니다. 처음엔 아이를 가..
결혼한지 햇수로 2년차, 저는 임신 5개월 된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남편은 평소 회식이 많은 직장에서 일을 합니다.이번주 월요일 회식을 일찍 끝내고 왔더라구요.원래라면 1시쯤도착하는데 11시 반쯤 들어왔으니 일찍 온거죠.그리고 어제인 화요일, 회사에서 일하는데 연락이 왔어요.또 회식이래요. 이렇게 연거푸회식하는 경우는 진짜 드문데업체에서 하는 회식이 밀렸대요.믿었죠.아니 믿고 말고 할게 아니라 회식이라니까 그런가보다 했죠.평소에 안주는 안먹고 술만 마셔서 속상해서 안주좀 먹어가면서 회식하라고 카톡도 보냈어요. 그리고 화요일 밤....어제 새벽이죠.혼자 화장실청소, 거울청소 하고 나니 시간이 11시 반이 넘었더라구요.남편한테 연락이 왔어요. 집으로 온다고. 12시도 안된시간이라 의아했지만 회식을 연거푸..
2012년에 예쁜딸을 출산했습니다.집에 자주와서 술을 마시던 친한동생이 있었는데저희 딸아이를 너무 잘 돌봐주며 낮에는 딸아이의 친구로밤엔 저희부부와 잘어울렸었죠 어느날이었는데.. 그날따라 술이 안먹히더라구요그래서 그냥 먹는둥마는둥하고 저는 먼저 잤는데.. 새벽에 잠깐 눈이 떠지기에 애기 잘자고 있나 쓱 둘러봤는데 그 동생이 없더라구요 동생이 같이 자는날엔 신랑이 항상 작은방에서 잤는데 얘 어디갔나.. 집에갔나? 하고 거실로 나왔더니작은방에서 인기척이 들리더군요 문열고 들어갔는데 뭐..그러고 있었습니다참.. 시간이 많이 흘렀다고 하는데도 기억을 끄집어내니 아직도 역겹고 끔찍하네요 다음날 신랑이 무릎꿇고 울고불고... 저또한 그 사람에대한 실망과 분노가 눈물로 나오는데 진짜 죽고싶었거든요. 신랑은 죽을죄를 ..
안녕하세요. 스레 TV입니다. 꾸준히 좋은 컨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 인터넷 속도가 느리신 분이나 데이터 사용하시는 분들은 화질을 줄여주시면 빠르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 사연도 받습니다! p.s 글 읽는 속도가 빠르신분은 스킵하면서 읽으셔도 편하도록 글자수를 맞춰뒀어요~ 스레공식 홈페이지 : http://ssletv.com/페이스북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threTV/네이버 카페 : http://cafe.naver.com/ssletv보조 홈피(블로그) : http://ssletv.net/
안녕하세요.9살, 4살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오늘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 싸움의 패배자는 나인걸까..하는 슬픈 마음이 들어서위로도 받고 싶고, 같이 저주 좀 해주십사 하는 마음에 글을 씁니다. 남편이 바람이 났습니다.상간녀 상대로 위자료 청구 소송도 하여 곧 판결도 나고,위자료 금원도 1500으로 적당히 책정되었습니다.아이들을 생각해 이혼까진 하지 않으려 했는 데,계속 연락을 주고받는 걸 참을 수 없어서 이혼서류도 접수하고 지금은 숙려기간입니다.그런데도 두 년놈은 아직도 연락을 주고받으며 서로 애틋하네요.나는 남편을 잃고, 내 아이들은 아빠를 잃고, 가정이라는 울타리가 깨졌는 데,두 년놈만 행복해도 되는 건지... 억울한 마음도 듭니다. 남편은 운동하는 걸 좋아했습니다. 농구, 볼링, 축구 등등..저는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