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시아버지 (3)
세상 모든 잡동사니 집합소 스레TV
저는 결혼한지 이제 1년 좀 넘었어여오래 연애하다가 이사람이다 싶어서친구들에 비해선 일찍 결혼한 편아직 아기는 없어요. 남편과의 사이는 아주 좋아요연애때부터 지금까지 내 단점들도 이해해주고 사랑해주는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그런데 문제는 시댁이걸 문제라고 해야하는건지내가 문제인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아무튼, 시어머니 시집와서부터 시조모 시조부 돌아가실때까지 평생 모시고 사셨데요. 그때 당시는 너무 어리고 하셔서 속상한일 있어도 이해하고살다가 나중에는 정들고 정말 가족같이 잘 지내셨다고 해요 할아버지 할머니 돌아가시고 나서 시어머니가 한번씩 그립다고 보고싶다고 눈물 지으실만큼 정이 들었나봐요 신기하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정말 잘해주셨나보다 했어요. 연애할때부터 부모님에 애틋하고 속깊은 남편보면서 우리 남편..
결혼하고 3년 뒤에 시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시아버지하고 같이 살게 됐습니다. 시부모님 집이랑 저희 부부 집이랑 팔아서 더 큰 평수로 이사했는데 말이 우리 집이지 시아버지가 전부 해주신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도 그 흔한 시집살이 안 시키시고 저랑 사이도 정말 좋고 저에게 너무 잘해주십니다. 작년 제 생일에는 제가 좋아하는 닭볶음탕도 하루 전날부터 조리법 찾아보시고 만들어 주셨습니다. 작년 저희 시아버지 생신날 제가 아침부터 생리가 터졌고 평소에 생리통이 너무 심해서 밥도 제대로 못 먹고 누워서 끙끙대는걸 남편이 잘 알아서 남편은 시아버지랑 밖에서 저녁 먹고 올 테니 집에서 쉬라고 했지만, 제가 꼭 생신상 차려드리고 싶어서, 점심 먹고 장 봐서 간소하지만 나름 열심히 차렸습니다. 다 같이 저..
2년 사귀고 결혼 준비중인 사람입니다.제목 그대로 너무 화가 나서 파혼하려고 합니다.예랑은 오버하지 말라고 하는데 제3자로써 판단좀 부탁드립니다. 어제 화이트데이라고 저녁에 만나 식사하고 커피를 마시러 갔어요..커피 전문점에 어떤 부부가 어린 딸아이를 데리고 들어오셔서 커피를 사가시더라구요.아빠가 딸을 안고 정말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아이를 보고 계셨는데..울컥 저희 아빠 생각이 나더라구요..저희 집이 오빠랑 저 이렇게 둘인데..나이 차이도 많이 나는데다가..제가 칠삭둥이로 태어나서 집에서 애지중지 했던데다가..딸이라고 아빠가 정말 너무너무 예뻐하셨어요..집에서 귀하게 대접 받아야 사회에서도 귀한 대접 받는다고 하시거든요저뿐만 아니라 오빠한테도 그렇게 하세요 예랑이 아이 낳으면 자기도 딸 낳고 싶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