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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잡동사니 집합소 스레TV
전 너무 신기하네용 그런 분들 얘기 들으면.. (물론 얘기로만 들어봤음) 남친과 저 4년 연애, 그리고 내년쯤 식을올릴까 합니다만 여느 커플들 다 그렇듯 이런 저런 결혼 후 문제를 얘기하다가 의견 조율이 잘 안되네요 여기 올라오는 아침밥 이야기.. 많은 거 알아요. 저도 그중 한사람이 되었네요;;;; 일단 저흰 무조건 맞벌이 예정입니다.신랑이 적게 버는건 아닌데, 당연 저도 꼭 같이 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맞벌이 한다 했구요. 근데 문젠 신랑이 아침은 꼭 해달래요. 그 외엔 자기가 다 하겠답니다.. 울 신랑될 사람이 가끔 여기 남자들처럼 막장남은 아니라서 양심은 있거든요.. 예를 들면 쓰레기버리기, 빨래널기, 뭐 저녁도 자기가 하겠데요. 근데 아침은~~꼭 해달래요 아니 근데 난 딴건 다 해줄수..
어제 신랑이랑 우리 딸아이랑 고기가 먹고싶어서 고깃집으로 외식하러갔어요 삼겹살 3인분시키는데 고기가 두툼하길래 아이가 씹기 힘들거같아 얇은 고기로 바꿔달라니까 여자알바생이 표정이 안좋은거에요 거기서 기분이 좀 나빴어요 김치찌개랑 같이 나오는 고깃집이었는데 아이 고기좀 먹이고 밥말아먹이려는데 솔직히 파도너무많고 매워서 아이가 먹을건데 물좀 더 부어주시고 다시 끓여달라고 부탁했어요 그랬더니 또 표정안좋아지고 마지못해서 네 이러면서 가는데 저희 신랑이 화가좀 났나봐요 알바생붙잡고 무슨불만있냐고 반말한건 신랑이 잘못하긴한건데 저희가 무리한부탁한거 아니라고생각하거든요 다행히 사장님이 오셔서 사과받고 계산하고 나오는데 먹는내내 저희가 죄인인거 마냥 사람들이 쳐다보고 신랑은 신경쓰지말고 맛있게 먹으라고하고 친구들한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