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썰] 병이 손대면 안되는 근무표를 멋대로 바꿔버린 선임들, 결국 소대장님께 들키더니.

내가 속한 통신 소대는 거의 근무 위주였어.

소대 인원도 보통 6명이였음.( 휴가 나갈때ㅈㄴ눈치보임)

근데 이건 중대장하테 건의해도 대대장하테 건의해도 인원 수 못늘려주더라.

사건 터지고 이것 때문인지 결국에는 2명 늘려주던데

원래는 소대장님이 근무표 짜주면 병이 이런거 손대면 안되는데옛날 선임들( 1160기 초반들)은 무시하고 근무표를 바꿔버리더라 ㅎㄷㄷ;;;

문제는 소대장님은 몇년 동안 이런 짓을 하고 있는지 몰랐음.

이게 들켜서 한번 울 소대 뒤집어졌었지. 위에 두명영창갈 뻔했는데...

짬 높은 선임 둘은 보통 훈련 같은거, 화생방이나, 사격이나, 대대훈련이나, 행군이나 목표상 전투 훈련 ㅈ같은거이런거있을때만 지들 근무 넣었지

 

울 소대 후달스들의 삶(밑에서3 ~4번째까지)

1. 오전 7~12근무/ 오후에 과업 또는 훈련하고/ 18시~20시 또는 ~00시

2. 12시~18시 / 20시부터 가침(이것도 같이가는 섬임 근무자가 중대에서 짬이 높아야 가능했음) 보통 이렇게 생활했는데

밑에 애들은 (일병 막내 정도?) 까지는 과업 끝나고 따로 해야할게 있는데

대충 보면선임들 세탁물 세탁기 돌리기, 건조기 돌려주기, 건조기 먼지 비우기, 화장실 막히면 뚫기

식당청소, 중대 걸레 빨기, 단증없는 애들 태권도 연습, 사가 외우기..이런게 있었음

이런거는 다른 군에서도 있을법 한데? 아닌가...?

울 소대는 근무 때문에 중대일을 잘 못해. 그래서 다른 소대 선임들 혹은 동기하테 미움 받고, 이리치이고저리치이고 거의 샌드백이였지.

그래서 나도 욕 오지게 먹었다.초반엔 거의 왕따 수준이였음ㅅㅂㅅㅂ

유독 날 싫어 했는데내가 ㅈㄴ일못하고어리버리해서그런가보다 했지....

근데 나중되서야 알게 되었는데 내가 미움 받은 이유가 소대때문인 것도 있었지만부자처럼 보여서? 였다고 선임 한명이 전역할때 말해주더라. ㅅㅂ 부자 아닌데

 

그 선임 말로는 울 중대에 형편이 안좋은 사람들이 좀 많았데. 그래서 엄청 질투 많이했었다고 하더라.

전입 올때 인적사항? 적은거 보고 그랬다던데...ㅈㄴ 서러웠다.

 

솔직히 나도 해병대 별로 안좋아하고ㅈㄴㅄ 같은 문화 많다고 인정은 하는데 해병대 애들 전부를 비하하는건참아줬으면한다.

빤스런? 그런 색히들도 있고, 해부심 부리는 찐따 색히들도 있고,ㅈㄴ 후임들 패는 색히들도 있고, 전역하고서도 꼰대짓 하는 색히들도 있음

솔직히 많다. 내 주변에서는 못봤지만 건너 건너 들으면 있더라.

하지만 모든 해병대 애들이 그런건 아니다.

서정우 하사도 있다. 연평도 포격 사건때 휴가까지 반납하면서 전사하신 분임.

그리고 이름은 안알려졌지만 정말 군생활 똑바로 열심히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니 해병대 나왔다고 모두를 ㅄ취급하는건 아니라고 본다.

니들이 ㅄ이라고 하는 것들은 우리 해병대 안에서도 ㅄ이라고 한다.

 

글고 요즘 아니 오래 전부터 자부심으로 가는 애들 없다. 거의 반 강제로 가는거지.

의경 떨어지고, 육군 가고 싶은데 계속 밀리고, 복학시기,취업 시기? 맞춰야하는 이런 애들이 거의 대부분임

가끔가다가 가족 중에 해병다가 있어서 왔다 이런 애들이 있기는 한데

난 해병대가 좋다능~최고라능~이런 애들은 훈단에서도 실무에서도 못봤음. 찾아보면 있기야 하겠지....없을 수도 있고

나도 복학 타이밍 맞춘다고 해병대 갔지. 아니면 걍 육군이나 의경 갔겠지

 

색맹이라 공군은 지원도 못했음 ㅠ